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아들이 약속을 어겼는데 어떡해야할까요
그래서 고민 끝에 최후의 수단?으로 평소 강아지 키우기를 소원해서 폴더폰으로 바꾸면 허락하겠다고 했죠
아들이 오케이 해서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본인이 원하는 아기강아지를 키우게 됬습니다..
이제 근 2주되어가요
저는 강아지 보느라 신경쓸일이 많아졌지만 내심 아이가 기특했어요
그런데..
방금 아이방에서 등록 안된 스마트폰을 발견했네요 --;;;;
아이가 자고 있어서..아이 침대 패드와 베게커버를 빨고 새패드를 침대위에 놓고 안끼운게 늦게 생각이 나서 들어가봤더니 역시나 그냥 자길래 베게커버만 씌워주고 나오다가 발견했어요
그러고보니 한 2-3일전부터인듯해요 자꾸 방문 잠그는게..
저 멘붕이예요
학원 다녀오다 공기계를 사온듯해요
젤 싼걸로..
아침에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를 바보로 만들었네요..
강아지를 다시 갖다줄수도 없고 그냥 넘어갈수도 없고
어떤 벌을 줘야할까요
엉엉 울고 싶어요...
1. 행복한 집
'14.11.8 6:25 AM (125.184.xxx.28)블러그운영하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어요.
약속을 어긴게 분명 잘못한거지만
아들보다 소중한게 없으니
아들이 원하는 편에서 엄마가 서주시면 안될까요?
아들도 알꺼예요.
죄책감이 생기지만
원하는걸 해결해야하는 이중고를 안고가는거죠.
요새는 아이들이 더 힘든 시절을 살고 있어요.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정신적 빈곤과 여러가지 상황의 유혹이 많아요.
어른들도 조절을 못하는 상황인데
아이보고 손에 이것저것 쥐어주고
약속을 지켜라하는건 너무 무리해보입니다.
아이가 철저하게 지키지 못한다해도
모른척 눈감아 주고 엄마가 알고 있지만
아들이 행복하다면 네편에 서줄께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아들도 조절하려고 노력할껍니다.2. .ㅡㅡ
'14.11.8 6:45 AM (1.127.xxx.61)블로그 닫자 설득이 우선 같네요.
폰중독 해와 악? 이런 거 같이 찾아보시고요..3. 한숨만
'14.11.8 8:11 AM (182.216.xxx.165)잠도 자는둥마는둥..아들에 대한 배신감도 커요
댓글 주신 두분 감사합니다
아들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라..뒤통수 맞았단 생각에 멍하기만한데 다시 한번생각하게 해주시네요..
블러그도 정리한줄 알았어요
자식이 뭔지 정말~4. ㅠㅠ
'14.11.8 11:07 AM (112.159.xxx.98)저희 애도 그랬네요.
스맛폰 안사주었더니, 결국 아이폿 몰래 사서 방문 잠그고 한답니다.
다 뽀록나게 되어있죠. 남자아이니까 산만해서 잘 숨기지도 못하구요.
이제 자식은 배신 때릴일만 있는지도 모른다 생각하며 다스립니다.
그런데 그렇게 본인이 스스로 책임지고 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평생 그럴 수 있잖아요.
엄마에게 모든 걸 통제당하며 크는 것보다는..
그렇게 해서 성적 떨어지고 학교 못가는 것도 그 아이의 선택이고,
어느 순간 뼈아픈 후회를 하게 되는 시기도 올 지 모르죠.
아이가 크려면 엄마의 마인드도 크고 대범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장에 성적, 멀게는 학교...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정리했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6127 | 단풍이 아름다운 시월, 네 번의 일요일, 운길산, 청계산,검단산.. | mooden.. | 2015/09/25 | 1,524 |
486126 | 나 죽으면 제사 간편히 하란 말도 19 | 장수시대 | 2015/09/25 | 4,622 |
486125 | 법외 신문? 이게 당신들이 바라는 건가? 1 | 샬랄라 | 2015/09/25 | 787 |
486124 | 취업난속 빚폭탄 1 | 빚더미 대학.. | 2015/09/25 | 1,868 |
486123 | 조리된 갈비찜 보관기간 2 | 단디 | 2015/09/25 | 4,812 |
486122 | 두살 아기 앞으로 비과세 예금 넣어둘수 있나요? 2 | 이자가 형편.. | 2015/09/25 | 1,810 |
486121 | [이덕일의 천고사설] 사도세자 사건의 진실 8 | 사도세자 | 2015/09/25 | 3,450 |
486120 | 요즘 중고딩들 연애 많이하나요 8 | ㅇㅇ | 2015/09/25 | 2,018 |
486119 | 김밥천국같은 데 시급이 얼마인가요? 3 | .. | 2015/09/25 | 2,052 |
486118 | 화장실 타일 수리 비용 알려주세요.. 3 | 화장실 | 2015/09/25 | 2,368 |
486117 | 명절이 우울하네요 남편이 20년 다닌직장을 29 | ... | 2015/09/25 | 12,006 |
486116 | 음식가지고 창렬스럽다, 혜자스럽다..가 무슨뜻인지? 8 | 궁금해서 | 2015/09/25 | 3,292 |
486115 | 추석 전날 친정 아버지 제사 49 | 추석 | 2015/09/25 | 3,326 |
486114 | 명절당일저녁밥까지 먹고 5 | 명절 | 2015/09/25 | 1,662 |
486113 | 차기 대통령에 물려줄 건..국가부채 730조 5 | 창조경제결과.. | 2015/09/25 | 1,215 |
486112 | 무쇠칼에서 비릿한 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2 | 무쇠칼 | 2015/09/25 | 1,458 |
486111 | 서울대 사범대 박사과정 가기 힘든가요? 6 | ... | 2015/09/25 | 2,617 |
486110 | 공부안하는 자식이 밉습니다...ㅠㅠ 49 | 12345 | 2015/09/25 | 18,864 |
486109 | 조선시대 성범죄 처벌 5 | 참맛 | 2015/09/25 | 2,332 |
486108 | 홍어무침 할때 홍어 막걸리에 안 재우기도 하나요?? 1 | 홍어사랑 | 2015/09/25 | 1,441 |
486107 | 뭘해야 미모 업그레이드.. 32 | ddd | 2015/09/25 | 10,701 |
486106 | 여러부운~ 여러부운~ 5 | 노세노세 | 2015/09/25 | 910 |
486105 | 여자아이 문과나와서 할만한 직업? 9 | ㅇㅇ | 2015/09/25 | 4,446 |
486104 | 홀린듯이 핫핑크 가방을 샀어요..ㅜㅜ.. 11 | 어찌해야 | 2015/09/25 | 3,357 |
486103 | 기내 좌석지정 아이와 떨어져 있을때 7 | ㅇㅇ | 2015/09/25 | 2,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