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와 고양이 같이 잘 지내나요?

머털이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14-11-07 22:51:32
제목 그대로예요.
엄마가 강아지 5년째 키우다가 지인집에 방문했다가
유난히도 엄마에게 매달리고 장난치는 고양이 새끼(막내라서 이름도 끝남이)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 분양 받아 왔어요.
데리고 오자마자 사료며 간식,장난감과 캣타워?어마하게 물품을
샀더라구요.바로 중성화 수술도 했구요.
강아지와는 또다른 매력에 푹 빠져서 너무 신나하셨어요.몸과 팔 다리,또 가구들... 이곳저곳 상처가 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울 엄마였어요(전 이해가 안가지만요ㅜㅜ)
강아지와 엄청 장난도 잘 치고 잘 노는줄만 알았건만
그게 아니였어요.털 때문에 몰랐을 뿐이지 강아지 몸은 상처투성이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오늘 기절하기까지 했네요.
눈 돌아가고 몸 뻗뻗해져서 엄마가 놀래서 울며 전화가 왔어요.
일단 급한대로 맛사지와 인공호흡해서 깨어났는데요.
한달째 정들었던 고양이를 다시 원래 주인에게 돌려보내기로
결정했어요.결정은 했지만 너무 마음 아파하세요.
고양이가 그렇게 애교많은건지 저도 이번에 알았어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제가 지금 맥주를 한잔 한 상태라 정리가 잘 안되는데요.
결론은 요 녀석들을 같이 평화롭게 지내게 할 방법은 없을까요?
IP : 219.254.xxx.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4.11.7 10:58 PM (1.127.xxx.84)

    저희는 밖에 개 키우고 집안팍 다니는 고양이 둘 키워요. 서로 대면대면 하고
    고양이가 그렇게 상처내고 그러는 건 .. 괭이둘이 물고 뜯고 곧잘 몸싸움하긴 해요.냐옹 할 정도로..
    차라리 고양이 둘이 였담 나았을런지도요.. 고양이 싫어하는 개 있어요, 잘지내는 경우 많고.. 것도 나름이에요

  • 2. ㄷㄷㄷ
    '14.11.7 11:00 PM (1.127.xxx.84)

    개가 경기할 정도면 혹시 다른 원인은 없나도 보셔야 할듯.. 벌에 쏘여 그랬던 적이 있거든요. 새끼 고양이도 물어 뜯을 장난감 필요해요. 이갈이 하고 그러니까요

  • 3. 머털이
    '14.11.7 11:05 PM (219.254.xxx.21)

    그럼 고양이가(3개월이지만 강아지보다 덩치가 더 커요)
    장난감으로 생각했을까요?어항에 있는 물고기 잡아죽여도
    귀엽다고 하는 우리 엄마예요ㅜㅜ
    지금 생각하니 우리 은비 불쌍해요.

  • 4. 초록거북이
    '14.11.7 11:06 PM (112.170.xxx.192)

    강아지 키우다가 길고양이 구조해서 키우고 있는데요.
    아무리 어린 고양이라도 개보다 서열이 위더군요.

    강아지가 굉장히 충격받았을 거에요.
    새로 고양이를 들이면 원래 키우던 강아지 보는 데서는 안아주지도 말아야 해요.
    밥도 강아지 먼저 줘야 해요.

    강아지 신경 안 쓰는 무심한 고양이도 있는 반면에
    계속 따라다니면서 놀자고 하는(강아지 입장에선 괴롭히는) 고양이도 있어요.
    저희집 고양이도 요즘 강아지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고 할퀴고 그래요.

    저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중인데
    일단은 집에 있을 때는 강아지를 계속 옆에 두고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산책을 꼭 시켜주고 있어요.
    간식도 더 맛있는 걸로 챙겾고요.
    밖에 나갈 때는 고양이는 방에 넣고 물그릇을 넣어줘요.
    낮 동안에는 고양이가 주로 자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이렇게 해오고 있어요.

  • 5. 일단
    '14.11.7 11:19 PM (175.209.xxx.125)

    아가냥 발톱 좀 깍아주세요.
    얇아서 면도칼처럼 날카롭답니다.
    왠만큼 극성 맞아도 1살 정도되면 잠만 자요.
    냥이들…

  • 6. 머털이
    '14.11.7 11:22 PM (219.254.xxx.21)

    발톱 깍아도 2~3일후에 바로 날카로워진다네요.
    1살때까지 어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 7. 머털이
    '14.11.7 11:24 PM (219.254.xxx.21)

    초록거북이님 소중한 댓글 그대로 캡쳐해서 엄마한테
    카톡 보냈어요.엄마 잘못도 있는듯 하네요.

  • 8. ....
    '14.11.7 11:28 PM (218.156.xxx.141)

    정말 강아지와 고양이 나름인것 같아요..
    잘 지내는 강아지 고양이도.. 격었고.. 아닌경우도

  • 9. Dd
    '14.11.8 12:38 AM (24.16.xxx.99)

    그렇게 되기까지 한달 동안 너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을텐데 주인들이 무심하셨네요.
    저희 강아지 시터네 집에 며칠 맡겼을 때 얘가 다른 강아지들과 지내며 스트레스 받아 사나워지고 힘들어하고 눈도 빨개지고 했던 경험이 있어 감정 이입이 되서 속상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331 제가 지금 사고싶은 물건들 목록인데요... 판단 좀 해주세요 33 판단좀 2014/11/08 12,440
433330 캐나다 어학연수 프로그램 정보 공유 무무86 2014/11/08 611
433329 마음이.........................ㅠㅠ 2 ㅜㅜ 2014/11/08 975
433328 벗님들 멤버만 살아남네요 2 슈스케 광펜.. 2014/11/08 1,982
433327 친정 식구와 인연 끊어보신 분들 봐주세요 20 외톨이 2014/11/08 8,194
433326 작은행복.. 1 소소한 즐거.. 2014/11/08 657
433325 s병원이대로 두는 이유가.. 7 .. 2014/11/08 2,426
433324 저렇게 개념충만한사람을 왜 잃은걸까요? ..ㅠㅠ 4 미칠것같아요.. 2014/11/08 1,147
433323 식당이나 회사에서 서빙보는 아줌마나 청소하는 아줌마를 16 궁금 2014/11/08 5,255
433322 tvN은 종편이 아니랍니다. 22 무식이 죄 2014/11/08 9,907
433321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에 과일 넣을때 메뉴설정을 어떻게하나요? 2 궁금해요. 2014/11/08 731
433320 가전제품 감가상각비 계산 어떤식으로 1 하는지 궁금.. 2014/11/08 9,433
433319 도우미가 애 때렸다는데도 이모님은 애기 잘 보는 전문가라며 2 저는 2014/11/07 1,803
433318 교복 위에 입으려면 패딩 한 싸이즈 크게 입나요?(예비중딩) 3 ... 2014/11/07 1,411
433317 광화문 농성 비난 [조선], 사주 일가 '불법 점거'엔 침묵 샬랄라 2014/11/07 520
433316 컴퓨터 문의 4 컴퓨터 2014/11/07 463
433315 자녀분중 홍콩에서 대학 11 심란 2014/11/07 5,913
433314 인터스텔라 봤어요 2 영화 2014/11/07 2,855
433313 달 빛이 참 좋네요 4 늦가을 2014/11/07 712
433312 어금니구멍난 치아 ..치료비많이나오나요? 10 치과공ㅍᆢ증.. 2014/11/07 8,796
433311 송파에 수학학원 절실 2 수학학원 2014/11/07 1,296
433310 턱선 지방종인거같은데 어디 가야하나요?? 2 .. 2014/11/07 1,610
433309 말린 무화과 어찌 처치해야한까요? 7 대략난감 2014/11/07 1,523
433308 잇몸건강 이빨건강에 옥수수대가 좋다는데... 4 라라 2014/11/07 2,859
433307 바리솔 등 이라고 아시나요. 6 이사가요 2014/11/07 9,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