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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 1. 2. 3

행복 조회수 : 761
작성일 : 2014-11-07 22:41:52
사실은 그렇게 행복하진 않아요
개인적으로도 또 모든 분들이 안타까워하는
그 문제들로...
올해는 참 슬픈 해였는데요

행복은 소소한 일상서 찾는 거라면서요
그래서 82글 쭉 읽어본 후
분위기 전환겸...

아이에게서 받은 소소한 행복이예요
송일국씨 아들 대한 민국 만세랑 비슷해요
저희 아이가 삼개월 정도 생일이 늦네요


행복 1
어제 아이 병원가는 길.
길가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을 하나 주워 아이에게
줬어요. 유모차 바람막이 지퍼를 조금 열어서
아이 손에 쥐어줬더니
활짝 웃으며

"엄마 고마워요"
이러는데 행복하더라구요

ㅡㅡ
행복 2

얼마전 아이랑 외출하는데
아이가 아파트를 나서자마자
저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엄마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아"
이러 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보니 날씨가 좋더라구요

ㅡㅡㅡㅡ
행복 3

조카가 오늘 타요케익을 먹는 사진을
보내왔어요
영상통화를 조카랑 할때도 계속
"엄마 ㅇㅇ이도 타요 케이크가 먹고싶어요"
아빠한테 전화오니
"아빠 ㅇㅇ이도 타요 케이크가 먹고싶어요"

그래서 아빠가 사올거라고
그러니까 자자고
낼 타요케이크 먹자고 했더니
안잘거라더니 자네요

재운후 남편에게 괜히 돈낭비라고
사오지마라고 할랬는데
자기전에 아이말이 맴돌아 문자안보냈어요

"ㅇㅇ이는 아빠가 좋아 타요케이크가 좋아?"
라고 했더니
타요케이크가 좋다네요

그래서 아빠가 폴리케이크 사올거야 라고
했더니 고함지르네요
"타요라고!!"

우리 아기 타요케익 첨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나보네요
세상에 이런게 존재했나 하는 흥분과 떨림!

소소한 행복
찾아보니 있네요
불금에 우리 소소한 행복..함 찾아보자구요^^
IP : 203.210.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4.11.7 10:47 PM (121.167.xxx.226)

    고운 이야기 고맙습니다
    저도 마음이 행복해지네요~~♥

  • 2. 삼산댁
    '14.11.7 11:04 PM (222.232.xxx.70)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아요...그런데 저는 멀리서 찾고 있나봐요.요즘 너무 우울하고 말하는것도 귀찮고 밖에 나가는것도 너무 싫고...사십중반의 우울증.힘드네요.얼굴에 웃음이 없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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