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 1. 2. 3

행복 조회수 : 666
작성일 : 2014-11-07 22:41:52
사실은 그렇게 행복하진 않아요
개인적으로도 또 모든 분들이 안타까워하는
그 문제들로...
올해는 참 슬픈 해였는데요

행복은 소소한 일상서 찾는 거라면서요
그래서 82글 쭉 읽어본 후
분위기 전환겸...

아이에게서 받은 소소한 행복이예요
송일국씨 아들 대한 민국 만세랑 비슷해요
저희 아이가 삼개월 정도 생일이 늦네요


행복 1
어제 아이 병원가는 길.
길가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을 하나 주워 아이에게
줬어요. 유모차 바람막이 지퍼를 조금 열어서
아이 손에 쥐어줬더니
활짝 웃으며

"엄마 고마워요"
이러는데 행복하더라구요

ㅡㅡ
행복 2

얼마전 아이랑 외출하는데
아이가 아파트를 나서자마자
저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엄마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아"
이러 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보니 날씨가 좋더라구요

ㅡㅡㅡㅡ
행복 3

조카가 오늘 타요케익을 먹는 사진을
보내왔어요
영상통화를 조카랑 할때도 계속
"엄마 ㅇㅇ이도 타요 케이크가 먹고싶어요"
아빠한테 전화오니
"아빠 ㅇㅇ이도 타요 케이크가 먹고싶어요"

그래서 아빠가 사올거라고
그러니까 자자고
낼 타요케이크 먹자고 했더니
안잘거라더니 자네요

재운후 남편에게 괜히 돈낭비라고
사오지마라고 할랬는데
자기전에 아이말이 맴돌아 문자안보냈어요

"ㅇㅇ이는 아빠가 좋아 타요케이크가 좋아?"
라고 했더니
타요케이크가 좋다네요

그래서 아빠가 폴리케이크 사올거야 라고
했더니 고함지르네요
"타요라고!!"

우리 아기 타요케익 첨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나보네요
세상에 이런게 존재했나 하는 흥분과 떨림!

소소한 행복
찾아보니 있네요
불금에 우리 소소한 행복..함 찾아보자구요^^
IP : 203.210.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4.11.7 10:47 PM (121.167.xxx.226)

    고운 이야기 고맙습니다
    저도 마음이 행복해지네요~~♥

  • 2. 삼산댁
    '14.11.7 11:04 PM (222.232.xxx.70)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아요...그런데 저는 멀리서 찾고 있나봐요.요즘 너무 우울하고 말하는것도 귀찮고 밖에 나가는것도 너무 싫고...사십중반의 우울증.힘드네요.얼굴에 웃음이 없어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992 큰회사 작은회사 이유 있는것 같아요 3 ㅇㅇㅇ 2015/01/17 1,265
456991 어린이집이 참여정부 때 국공립을 증가시키다가 MB가 민영화 확장.. 3 깅이야 2015/01/17 957
456990 혼자사는사람들은 얼마나 고요하고 평화로울까요? 48 정말부럽다 2015/01/17 13,253
456989 국공립 어린이집도 무조건 믿지마세요 6 엄마 2015/01/17 1,937
456988 박근혜 독재 정권에 억눌려 있던 국민들이 마침내 항거에 나섰다 .... 2015/01/17 854
456987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91년생 13 dy 2015/01/17 4,538
456986 이세이미야케 매장 2 방울방울해 2015/01/17 4,933
456985 젖병도 좋은게 있나요? 6 .. 2015/01/17 1,130
456984 여아의 감정소모를 감당하기 싫어요. 7 점네개 2015/01/17 3,104
456983 중국산 검은깨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1 - 2015/01/17 1,537
456982 눈밑애교수술하고싶은데 하신분들 의견좀듣고싶어요 2 123 2015/01/17 1,795
456981 인천에 또 폭행어린이집있네요. 9 ㅡㅡ 2015/01/17 2,054
456980 주말부부는 정말---안돼 ㅁㅁ 2015/01/17 1,949
456979 82쿡에서 본 내용인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요~ 1 소리소문없이.. 2015/01/17 703
456978 흑설탕과 사과식초 스킨...피부에 대하여. 9 햇살 2015/01/17 4,018
456977 lg 통신사 쓰시는 분들 , 지하철에서 와이파이 안터져서 .. 12 LG 유플러.. 2015/01/17 1,617
456976 힘들때 힘이 나는 문구있으세요 ? 31 힘이 듭니다.. 2015/01/17 6,050
456975 세월호277일)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을 기다립니다.. 11 bluebe.. 2015/01/17 392
456974 전화 안받으면 곧바로 남편에게 전화하는 시어머니 10 며느리고충 2015/01/17 3,328
456973 이번엔 얼굴을 주먹으로! 어린이집 폭행사건.cctv동영상 2 참맛 2015/01/17 1,577
456972 모피리폼 가격 아시는분요? 3 2015/01/17 2,461
456971 프리터로 먹고살수있는 일본이부러워요 8 we 2015/01/17 3,163
456970 파마가 망했는데 미용실에 다시 가는게 나을까요 4 나븝 2015/01/17 2,685
456969 신랑과 3주째 여행중인데... 5 콩닥콩닥 2015/01/17 2,755
456968 도서구매 싸이트 추천 부탁드릴게요! 5 쪼요 2015/01/17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