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 1. 2. 3

행복 조회수 : 653
작성일 : 2014-11-07 22:41:52
사실은 그렇게 행복하진 않아요
개인적으로도 또 모든 분들이 안타까워하는
그 문제들로...
올해는 참 슬픈 해였는데요

행복은 소소한 일상서 찾는 거라면서요
그래서 82글 쭉 읽어본 후
분위기 전환겸...

아이에게서 받은 소소한 행복이예요
송일국씨 아들 대한 민국 만세랑 비슷해요
저희 아이가 삼개월 정도 생일이 늦네요


행복 1
어제 아이 병원가는 길.
길가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을 하나 주워 아이에게
줬어요. 유모차 바람막이 지퍼를 조금 열어서
아이 손에 쥐어줬더니
활짝 웃으며

"엄마 고마워요"
이러는데 행복하더라구요

ㅡㅡ
행복 2

얼마전 아이랑 외출하는데
아이가 아파트를 나서자마자
저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엄마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아"
이러 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보니 날씨가 좋더라구요

ㅡㅡㅡㅡ
행복 3

조카가 오늘 타요케익을 먹는 사진을
보내왔어요
영상통화를 조카랑 할때도 계속
"엄마 ㅇㅇ이도 타요 케이크가 먹고싶어요"
아빠한테 전화오니
"아빠 ㅇㅇ이도 타요 케이크가 먹고싶어요"

그래서 아빠가 사올거라고
그러니까 자자고
낼 타요케이크 먹자고 했더니
안잘거라더니 자네요

재운후 남편에게 괜히 돈낭비라고
사오지마라고 할랬는데
자기전에 아이말이 맴돌아 문자안보냈어요

"ㅇㅇ이는 아빠가 좋아 타요케이크가 좋아?"
라고 했더니
타요케이크가 좋다네요

그래서 아빠가 폴리케이크 사올거야 라고
했더니 고함지르네요
"타요라고!!"

우리 아기 타요케익 첨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나보네요
세상에 이런게 존재했나 하는 흥분과 떨림!

소소한 행복
찾아보니 있네요
불금에 우리 소소한 행복..함 찾아보자구요^^
IP : 203.210.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4.11.7 10:47 PM (121.167.xxx.226)

    고운 이야기 고맙습니다
    저도 마음이 행복해지네요~~♥

  • 2. 삼산댁
    '14.11.7 11:04 PM (222.232.xxx.70)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아요...그런데 저는 멀리서 찾고 있나봐요.요즘 너무 우울하고 말하는것도 귀찮고 밖에 나가는것도 너무 싫고...사십중반의 우울증.힘드네요.얼굴에 웃음이 없어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018 ( 급함 )현금 찿는 한도가 하루 300미만인 경우도 12 있나요? 2014/12/22 1,487
448017 남자아이코트 1 결혼식복장 2014/12/22 419
448016 경비원 자살, 조현아 같은 뉴스보면 go 2014/12/22 494
448015 중매쟁이 통한 맞선..원래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건가요? 12 스트레스 2014/12/22 5,805
448014 에밀리 반성문 이제야 읽었네요ㅋㅋㅋ 44 ㅋㅋㅋ 2014/12/22 15,745
448013 10년 동안의 삶이 후회되요 4 v 2014/12/22 3,721
448012 "계약을 제시하는자" 그리고 "계약을.. 3 법률 2014/12/22 544
448011 할머니 눈 흘기며 째려보거나 삐지는 아기 6 ... 2014/12/22 1,711
448010 중국 발 우유값 폭락 '쇼크'..세계 유업계 흔드나 6 우유수입 2014/12/22 1,695
448009 베이비 시터(입주/한국분)비용 문의 드립니다. 14 ... 2014/12/22 2,176
448008 눈이 이러면 어떤 색 사야하나요? 1 아이세도우 2014/12/22 507
448007 커피잔 2인세트 5~6만원정도 추천부탁합니다 5 결혼기념일선.. 2014/12/22 1,481
448006 싸구려 도심형 아이젠 절대 사지 마세요 12 싸그려 2014/12/22 3,701
448005 영시에서 crystal의 의미? 5 .... 2014/12/22 1,092
448004 올케가 부럽네요 30 ... 2014/12/22 18,573
448003 12월 22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세우실 2014/12/22 986
448002 대상포진이 얼굴에도 나타나나요? 17 무서워요 2014/12/22 4,626
448001 동네 파리바게뜨 주인바뀌고 식빵이 넘 맛없어요 7 2014/12/22 2,788
448000 꾸미는 것도 부지런해야 하네요..ㅠ 6 .... 2014/12/22 3,868
447999 경기도 부근 글랭핑 소개해주세요~~ 1 헬렐레 2014/12/22 681
447998 빨래도 밉네요 6 미우니까 2014/12/22 1,535
447997 그러니 선생 똥은 개도 안 먹지! 꺾은붓 2014/12/22 834
447996 화분에 날파리가 끼는데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1 친환경으로 2014/12/22 3,158
447995 홈쇼핑화장지.. 11 아!!진짜... 2014/12/22 2,719
447994 김구라 마누라 이신정 기인인듯.. 김김 2014/12/22 9,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