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아정신과에 아이를 데려가야하는데..

..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4-11-07 17:37:10
초등 2학년 남아의 정서적인 늦됨..또래와의 커뮤니케이션상의 미흡함..급격한 기분 변화(사소한 일에 화내고 울기), 산만함, 선생님의 피드백등을 종합해본 결과 소아정신과를 찾아가 ADHD검사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 내일 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아이인데요..담임선생님의 말씀으로는 한번 상담이나 검사를 해보는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예민한 아이들은 나중에 자기가 정신과를 다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오히려 부작용을 주는 부분이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씀하시고,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가보면 만일 이상이 있을 경우 하루라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결국 예약을 했습니다만, 궁금한 것 많고 예민한 아이라..분명히 왜 자기가 여길 왔고, 무슨 얘길 했고..물어볼 것 같고..혹시 실수로 주변에 말할수도 있을 것 같아 어떻게 아이에게 설명해야하나 고민됩니다.

병원에 가면 당연히 간판이 있을거고..지금은 깨닫지 못해고 나중에 분명히 자기가 문제가 있어 병원을 갔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아이가 느낄 불안감이나 자존감이 걱정됩니다..ㅠㅠ

제가 느린 아이를 너무 닥달해서 그런건지..정말 문제가 있는지도 헷갈리고, 얼마전부터 모든 것을 놓고 아이에게 무조건 다 이해하는 모드로 가니 아이가 조금은 나아지는 모습도 보이는데..그래도 검사를 한번 받아봐서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아야 제가 맘이 놓일 것 같고..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할지..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211.109.xxx.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검사..
    '14.11.7 5:43 PM (112.152.xxx.47)

    그냥 애둘러 설명해주셔도 아직 이해못하지 싶은데요....그냥 너가 과학을 좋아하는 성격인지 책(문학)을 좋아하는 성격인지 검사하는거야..아이큐검사나 건강검진때 키재고 몸무게 재는 것처럼...성격검사하는 거야...다들 하는 거야...뭐...이런 식으로~ 어차피 중고등가면 학교 안에서 정기적으로 적성검사도 하니...큰 기억이나 트라우마로 남지 않을 듯요~ 암튼 좋은 결과바래요~

  • 2. 그러게요
    '14.11.7 5:51 PM (211.36.xxx.217)

    아직 설명해도 이해못할거같네요
    그래도 아이가느낄자존감 불안감보다는
    검사결과를 정확ㅎ알고 대처하는게 ㄷ중요하다봅니다

  • 3. 근데..
    '14.11.7 5:54 PM (211.36.xxx.126)

    아이가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는거 알면 안되나요?
    저도 아이 신경정신과 가서 검사한 케이스입니다만..
    니가 이래이래서 병원의도움을 좀 받을려고 한다 얘기하고 검사했거든요
    결과는 우울증이었어요

  • 4. ㅇㅇ
    '14.11.7 7:44 PM (121.165.xxx.8)

    애 눈치 보지마시구요, 그냥 예사롭게 다녀오세요.
    그런식으로 아이눈치보는게 더 나쁩니다. 아이한테도 거짓말하지 마시고 담담하게 이러이러하게 네가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서 의사선생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감기걸리면 병원가는 것처럼 예사롭게요 ㅇㅇ

    그런데 혹시 ADHD진단 받으셔도요 담임선생님께는 미주알고주알 말하지는 마세요.

  • 5. @@
    '14.11.7 9:33 PM (122.36.xxx.49)

    전 수원에 있는 오은영샘한테 다녔는데 거길 택한 이유중 가장 큰게 간판에 오은영학습연구소?이런식으로 적혀있었던거에요..사회성훈련을 받았는데 간판덕에 아이는 문화센터 정도로 생각하더라구요.
    다른곳은 정신과.신경정신과 뭐 이러니 눈치빤한 아이를 데려갈수가 없더라구요

  • 6.
    '14.11.7 9:34 PM (211.36.xxx.54)

    우리애도 초2인데 비슷하네요 좀늦되고 산만해서 방학때 병원가보려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020 담배를 부르는 여자? 3 2014/11/08 1,272
434019 립스틱 좀 알려주세요. 16 칼라 2014/11/08 2,937
434018 프로야구 보면서 드는생각이요 8 가을 2014/11/08 1,697
434017 키도 작고, 생일도 늦은 남자 7세아이, 초등 1년 늦게 들어가.. 5 2014/11/08 1,629
434016 우리나라에선 연예인에 대한 잣대가 가장 엄격 24 ... 2014/11/08 2,270
434015 제가 옆에 가면 채널을 돌리는 이유가 뭐죠.? 8 채널 고정 2014/11/08 1,392
434014 초1여아 키와 몸무게도 공유해봐요~~^^ 15 ?? 2014/11/08 5,654
434013 미스터피바디 영화 흥행했나요? 2 트레일러 2014/11/08 686
434012 강아지랑 한 이불에서 자는 분들 많으신가요 22 . 2014/11/08 21,388
434011 결혼하기 좋은 여자, 결혼할만한 여자 라는 말 8 ... 2014/11/08 4,192
434010 폴로 직구 블랙프라이데이 때 할인율 높을까요? 1 콩다방 2014/11/08 1,961
434009 넥센 타이어 정말....안좋나요? 11 영영 2014/11/08 3,931
434008 사진 한장에 보이는 문재인, 그! 5 참맛 2014/11/08 1,543
434007 초등5학년 여아 키우시는분 계세요?? 22 YJS 2014/11/08 2,999
434006 고수님들..돼지불고기 양념 황금비율 알려주세요. 1 ... 2014/11/08 2,833
434005 휴대폰 정책 중 딜러정책이 뭔가요? . . 2014/11/08 1,247
434004 스텐후드 기스가 엄청 났는데 복구되나요? 3 유투 2014/11/08 3,725
434003 생리대 추천부탁해요 5 ㅁㅇ 2014/11/08 1,514
434002 2013년콩으로 콩나물 못키우나요? 6 콩나물 2014/11/08 845
434001 아들 치아때문에 속상합니다 19 치아 2014/11/08 3,218
434000 스카이병원 미국인 피해자까지 등장 4 강세훈 2014/11/08 2,431
433999 가방 봐 주세요^^ 7 40대중반 .. 2014/11/08 1,553
433998 햅쌀 도정함 싸레기 많이생기나요? 6 원래 2014/11/08 812
433997 수시로 가는 대학 7 수시 2014/11/08 2,405
433996 김치요~ 배추 두포기만 해보려고요 16 sos 2014/11/08 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