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이가 어리네요 ㅋㅋ 이제 7살
밑에 5살 여동생 하나 있고요..
제친정은 먼데다, 여동생은 결혼생각이 없고, 밑에 남동생은 나이차이가 저랑 띠동갑이고요..
남편은 집안사정으로 연락없이 살아요. (새어머니)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사촌이 없어요.,ㅎㅎ
그냥 오로지 저희 가족이 전부네요
전 어렸을적에 이모들이 많고 명절때면 북적이고, 그외에도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는데..
여튼, 맞벌이라 바쁘게 하루하루 지내지만. 명절때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사촌이라도 있었으면 싶어요
가끔 좀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객관적으로 전 나쁜 며느리 아니고, 인간관계에서도 제가 하나받으면 저도 하나 주는 사람인데요..
제가 운이 없었던것인지, 전생에 쌓은 덕이 없었던건지..
아니면 새어머니라 어쩔수 없었던것인지 지금 제시댁은 남보다 못해서 지금은 연락않고 살아요.
좀전에 82에서 읽은 글중에 시어머니 자랑글을 보고..
저는 보통의 며느리(저같은 ㅋㅋ) 만 보면 정말 잘 지내고 싶어요..
저도 직장다니니 경제력 있고, 우리 노후 충분히 준비하고 있으니 나이들어 애들한테 부담주지 않고
손주낳으면 정말 예뻐해주고, 저 생각해서 뭐라도 선물해준다면 넘 기쁠것 같아요
퇴직후에는 시간되는대로 요리도 해서 부담안주게 배달해주고..때되면 잊지않고 용돈도 부쳐주고요..
거기다가 며느리가 감각있고 집이라도 깨끗하게 정리정돈 하고 산다면 너무 기쁘고 뿌듯할것같은데...
애둘 키우면서 도움없이 맞벌이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뼈져리게 느끼고 있어..
며느리가 직장생활하면 많이 공감해주고 도와주고 싶어요..
세상일은 다 제마음대로 되지는 않을까요?
그래서 벌써 기도하는 마음으로 좋은 시어머니가 되어야지,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