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려운 집안사정 자식들에게 그리 부담인가요?
1. 그렇다네요
'14.11.7 1:02 PM (58.168.xxx.99)영기 82를 봐도 노후준비안되거나 생활비 요구하는 부모 얘기 많이 올라오잖아요.
40만 되도 자기 몸이 어떻다는둥, 체력이 떨어진다는 둥, 기력이 없다는 둥 하다가
나이 60먹은 친정엄마, 시어머니는 젊은데도 일 안한다고 욕먹어요.
님도 70이 넘지 않은 이상 더 일해야 한다고 할껄요?
나이먹어간다는게 참 죄인거 같아요.
자식이나 부모를 욕하기 전에 이런 사회구조가 더 원망스럽긴 하지만...2. ??
'14.11.7 1:05 PM (219.251.xxx.135)친정 엄마까지 원글님이 책임지고 계신 건가요?
원글님이 친정 엄마, 남편, 아이 둘을 챙겨왔는데,
큰 애(딸) 직장 다니고-
작은 애(아들) 군대 보내려고 하고-
큰 애에게 얘기했다가 그런 소리를 들었다는 얘기 같은데, 맞나요?
원글님도 살아보셨으니 알겠지만, 부모 도움 없이 기반 잡는 거.. 힘듭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그렇게 나오나 보내요.
보고 배운 게.. 느낀 게.. 부모 도움 없이 나 혼자 일해서 먹고 사는 것도 힘들다.. 여서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엄마 힘들어 하는 걸 보면서도 아이가 차갑게 거절했다면, 아이가 많이 힘든가 보다.. 생각해요.
직장 다니기도 힘들고, 본인 결혼.. 본인 노후... 생각하면 암담한 게 아닐까요?
원글님이 기대야 할 사람은 본인과 남편..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남편이 짐이 되기만 한다면, 남편을 버려야지.. 애들을 담보로 잡으면 안 되지 않을까요?
아무리 힘들게 키워냈다고 해도, 본인 몸 편하자고 애들 키운 건 아니니까요. 애들도 자기 길을 가야죠..3. 남의 부모 내가 감당할 아량이 안되서
'14.11.7 1:10 PM (218.144.xxx.216)부모가 제대로 서지 못하면
그 자식들은 결혼 제대로 못합니다.
너무 당연합니다.
요즘엔 다 생각해보고 결혼해요.
물론 여자가 너무 이쁘거나 그러면
일단 고~를 외치는 남자들도 있겠지만
살다가 문제가 생기더라구요4. ...
'14.11.7 1:15 PM (121.140.xxx.3)둘다 쫒아내세요... 입이라도 덜겠죠...
그래도 낳아 키워줬는데 사정이 그러면 하숙비라 생각하고 보태야 맞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나온다면 아무리 자식이어도 끊겠어요. 내살 파먹고 자라난 아이들이 야속하네요...5. 그네시러
'14.11.7 1:18 PM (221.162.xxx.148)네 부담이예요...
6. ..
'14.11.7 1:18 PM (1.251.xxx.68)내 살 파먹고 자라난 아이들이라니....허허....
아주 그냥 낳아준 값 키워준 값 내놔라 할 기세.
누가 낳아달라고 했나?7. ..
'14.11.7 1:19 PM (1.251.xxx.68)지금 생활비도 모자랄 지경이면 자식 결혼할때 당연히 한 푼 못 보태줄텐데
자식은 평생 부모 수발하다 결혼도 못해보고 죽어야 하나요?
좀 냉정해 보여도 지 앞가림 하고 지 돈 모아 결혼해 나가면 기특할거 같은데.....8. ...
'14.11.7 1:24 PM (121.140.xxx.3)이 집에 붙어살려면 하숙비랑 월세 못내면 둘다 내보내세요... 개똥밭에 굴러서라도 먹고 살겠죠...
어디서 공짜밥에 공짜잘곳 주나요???
결혼할때 보태주는게 당연한건줄 아나본데요???
평생 수발들라는게 아니라 자기 밥값내란건데... 발목잡힐까봐 두려우면 한시라도 빨리 내쫒아요..
매정한 애들 수발들다 내 인생 망합니다... 나도 살아야죠...9. 저희 남편
'14.11.7 1:40 PM (112.223.xxx.154)저희 남편 생각나네요. 정말 어려운 시댁 형편에서 공부 잘해 최고 대학의 최고 과 가서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십몇 년 동안 시어른들 생활비 이백만원씩 보내고 있어요. 효자죠. 부모님께 감사하고 자신 이렇게 키워주느라 고생한 거 안타까워해요.
그런데 그 마음이 행복함, 감사함만이 아니라 끝없는 부담감으로 가득한 거 같아요. 언제 그러더라고요. 아직 집 장만도 못하고 ㅡ 친정에서 몇억 도와주셨는데도 그래요 결혼 초기에는 버는 게 없어서 전세값이랑 생활비 시댁 생활비로 썼거든요 ㅡ 이렇게 계속 사는 게 동아줄이 온몸를 묶고 있는 거 같다고요.
어머님 아버님, 그런 남편 마음 모르고 돈 턱턱 받으세요. 생활비 남아서 저금하시면서도 임플란트 같은 거 할 때면 돈 따로 받으세요. 그런 두 분 해맑은 모습 보면서 죄송스럽지만 저 어른들은 당신 아들 마음 속의 무거운 책임감, 부담감 알기나 하실까... 이런 생각 들 때 있어요.
저희 친정은 용돈도 전혀 안 받으시거든요. 저희 잘 살라고 아예 저희가 알던 계좌도 없애시고 알려 주질 않으세요. 경제적 여유 때문에 생긴 차이지만 좀 그래요. 비교도 되고.10. 자식들은 제앞가림만
'14.11.7 1:51 PM (175.195.xxx.86)잘 하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죠. 그걸 서운해 하는것은 요즘 상황에선 맞지 않는듯해요. 아빠가 경제적으로 충실하게 가장 역할을 못한것도 그 자식들에게는 큰 상처일텐데..
어머님께서 많은 걸 떠 안으셔야죠.
에구 ~ 원글님께 남편분 버림 받으시겠군요.
남편분이 이제라도 정신차려야 할텐데 아내분을 너무 믿나본데요.11. ...
'14.11.7 2:12 PM (1.241.xxx.162)자녀들 독립했나봐요?
같은 집에 살면서 그러는건가요??
아니면 딸도 아들도 내보내셔요....그냥 각자 인생 사는거죠
원글님도 원글님과 어머니만 챙기시구요
결혼전에 같이 살면서 생활비도 어느정도 안낸다는건 좀 그러네요
결혼후 따로 독립해서 사니까 도와줄이유가 없더라도
같은 집에서 살면서 저런 입찬 소리를 한다는건.....독립시키셔요
어머니도 알았다 그럼 나가라 하셔요
나도 나 먹고 살기 바빠서 힘들다고....하숙을 해도
자취를 해서 개인 생활비 들죠12. 나이,질병이
'14.11.7 2:12 PM (124.50.xxx.131)아니면 남편도 일을 해야지요. 마땅한 일감이 없다는건 핑게구요.
아이들 어려서부터 그랬으면 뼛속 깊이 님 자녀가 생각하고 있는바가 있을거에요.
저도 남편이 가난한 집 차남의 개룡남이라 돈벌이를 하자마자 끊임없이 시댁에 돈이 들어가는 상황에 결혼했는데, 맞벌이에 그나마 친정이 괜찮아서 버텼는데요.
지금이라면 내자식이라면 그런집에 결혼 안 시킵니다.
20몇년전 상황이 지금이랑 조 ㅁ다르고 남자 하나만 똑똑하면 먹고 살수 있다느 인식이 있던 상황이라 견뎠지..
지금도 여전히 시모,시집에 얼마간 돈은 들어가는데,
그때에 비하면 아주 좋아진건데도..싫어요. 여전히..시집이라면..
정말 받은거 하나 없고 우리가 드린 용돈에서 지금도 애들 설날 세뱃돈 주시는
홀시어머님에 다들 집한채라도 갖고 살아가는데,우리 노후,아이들 학비까지
앞으로 들어갈거 생각하면아득합니다.
그나마 친정서 물려받은게 적지만 좀 있어서 이십년후그거 처분해서 살생각이에요.
남 자식..원망하지 마세요.
우리 남편도 형제,어머님을 그다지 살가워하지 않아요.그냥 의무적으로 보살펴야 하는 대상일뿐,
정신적으로 공감하고 위로받고 기댈만한 존재가 아니라 가끔 보면 엄청외롭고 고단해 보여요.
남편 친구들은 뭘 받고 상속세니 뭐니 떠들고 하는데,한쪽에서 조용히 술이나 마시고 있고...
이보단 더 안좋은 사람들도 부지기수이지만,상대적이라고 좋은 학교나와서 어울리는 친구들이
다 이러니 우린 최소한 애들한테 정말 죽을때까지 짐되지 말자는게 우리 삶의 목표가 되었답니다.13. 제 생각엔
'14.11.7 2:14 PM (72.213.xxx.130)원글님 애들이 대학생이라면 현재 50대 중후반이실 듯 한데, 남편은 포기하고 직장 잡으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애들 밥해서 줄 나이도 지났고 사는 게 다들 힘들다 싶어요.14. 전카생
'14.11.7 2:16 PM (222.236.xxx.180)자식들이 그나마 지 앞가림 하니 얼마나 다행이신가요..
자식들까지 엄마한테 의지하면...어후....15. ...
'14.11.7 3:54 PM (1.237.xxx.230)부담이야 되겠지만 부모일을 나몰라라하고 나한테 피해주지 말라하다니;;;;
남보다도 못한 자식이네요... 댓글 단 사람들도 요즘 어린애들인건지....
그러면서 지 뒷바라지는 해달라할걸요.. 돈아닌 무형의 것(노동, 관심, 병간호) 이런건
당연히 여길거예요.. 태어나길 그렇게 나거나 잘못키웠네요..16. .....
'14.11.7 4:34 PM (175.223.xxx.122)차라리 원글님 세대가 살기 나아요..
그 때는 열심히 일하면 신혼 월세로 시작해 살다가도 다들 집장만도 하고 그랬잖아요..
요새는 취직도 안 되고,
집에서 보태주는 거 없이는 결혼도 불가능한 시대예요.
남편과는 이혼하시고,
집 처분하시든 원룸으로 줄이시든 해서 그걸로 여유자금 삼으시고
애들은 이제 독립하라고 내보내시고
원글님은 어디 입주도우미라도 들어가세요.
원글님 노후자금 마련이 시급합니다.
애들은 지금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상황이예요.
애들에게 돈 받는 거는 그 아이들 취직도 결혼도 말고 부모 봉양하다 독거노인으로 늙어 죽으라 소리니,
독립시켜서 이제 각자 알아서 벌어 결혼하라 하셔야됩니다.
원글님도 알아서 혼자 벌어 노후준비하셔야 되고요.17. ..
'14.11.7 4:46 PM (175.115.xxx.10)아무리그래도 단번에 피해주지 말라고 말하는건 서운하고 가슴아프죠....
그냥 딱하게 생각하세요.. 원글님 아이도 혼자 세상 버텨야 하닌깐 독해졌다고..
원글님은 자식들에게 서운할거고.. 자식은 부모에게 원망할거고....
서운한 마음 푸시고 그래도 저게 힘든세상 살아볼려고 애쓴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누그려질거에요...18. ???
'14.11.7 6:30 PM (182.221.xxx.59)글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원글님이 부양해야할 친정 엄마.. 그리고 아이가 둘이 있다니 뭔 소린가요?? 딸은 생활비를 원글님께 준적이 있고 큰 아들은 취직했고 작은 아들은 군대 준비하며 알바하신다면서 아이 둘은 뭔가요?????19. ???
'14.11.7 6:30 PM (182.221.xxx.59)알바하신다며ㅡㅡㅡ알바 한다면서
20. 제가그자녀입장
'14.11.8 12:16 AM (175.192.xxx.3)엄청 부담됩니다. 밤에 잠도 안올 때가 있어요.
전 맏딸이라 엄마가 매일 저 붙잡고 도와달라고, 그리고 동생을 돌봐야 한다고 세뇌해서
가족이라면 당연히 그래야지 하고 살았는데 다 죽자는 말 밖에 안되요.
제 나이 36인데 모은 돈 2천 밖에 안되요. 그것도 32살부터 모은거고 그 후에도 계속 돈이 새고 있어요.
제가 전문직이나 되고 잘났으면 돈이라도 많이 벌텐데 얼마 못버는 주제에 조금이라도 챙기고 살려니 힘들어요.
차라리 생활비 안드리고 돈을 모았으면 전세라도 얻어서 같이 살텐데 평생 월세 살아요.
제 결혼은 포기했구요. 부모님 아프시기라도 하면 병원비는 내야하니깐 그거 모으고 있어요.
아마 내 노후엔 폐지줍고 다니지 않을까 그런 생각까지 들어요.
차라리 월세 정도? 그정도만 요구하세요. 같이 살면 월세 정도는 내고 살아야죠.21. ,,,
'14.11.8 8:49 AM (203.229.xxx.62)자식에게 기대던(도움 받던) 시대는 지난것 같아요.
원글님 환경에서 수입 지출 따져 보시고 줄이것 줄이시고 남편에게도 경비라도 나가서
돈 100만원이라고 벌어 오라는게 자식들에게 손 내미는것 보다 현실성 있어요.
웬만한 자식이면 엄마가 불쌍해서라도 말하기전에 자기 행활비라도 내 놓을것 같은데
자식 입장에서도 수입이 작거나 몫돈 만들어서 결혼할 계획이라도 있는것 같아 보여요.
힘들면 무조건 돈 보태라가 아닌 월 20만원에서 30만원이라도 보태 달라고 하세요.
자식은 자식 인생 살아야지 대책 없이 자식 버는 돈 그냥 다 쓰면 밑 바진 독에 물 붓기이고
다 같이 망하는 지름길이예요. 자식들 살길이라도 열어 주세요.
그러다간 자식들 결혼 못해요.22. ,,,
'14.11.8 8:53 AM (203.229.xxx.62)그리고 친정 어머니 모시고 사신다면 외동딸이 아니라면
형제들에게 20만원씩 달라고 하세요.
형편 어려운 형제면 10만원이라도 달라고 하세요.
딸에게 보태라고 하기전에 형제들에게 어머니 생활비 요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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