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행동이 마음에 안드는 친구

입동 조회수 : 2,653
작성일 : 2014-11-07 10:35:29
동네에서 아이들 같은 또래 엄마들하고
독서모임을 하고있어요
인문학 특히 철학에 대한 책을 읽고 토론을 주로 하는데 대부분이 비전공자이고 평범하게 아이들 키우는
아짐들이다보니 수준이 그리 높진 않고
서로서로 부담없이 책읽고 차마시면서 얘기하는 분위기이고요
그런데 그중 한 명이 유학파이고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있는데 토론에 임하는 자세가 마음에 안들어요
책도 잘 안읽어오고 (다른 책들 읽느라)
수업중 전화받느라 들락날락거리는 경우도 많고
특히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수준이 낮고
한심하다 생각해서인지
같이 토론에 참여도 별로 안하고
니들 한 번 뭐라는지 들어보자 하는듯 삐딱하게 앉아 표정도 한심스러워하는게 보이고...
다른 분들은 대부분 책내용 어렵고 이해안가도
얘기들은 하고 준비는 해오는듯해요
저는 이사람과 친해서 이사람의 속마음을 아니
더 답답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느꼈는지 모르겠고요ㅜㅜ
그사람한테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데
저때문에 이사람 안하겠다 그러면 모임이
저로인해서 와해될것 같아 말도 못하겠고요
그사람이 회장이거든요...
사실은 이런 상황이 짜증나서 제가 그만두고 싶은데
말도 못꺼내고 있네요






IP : 115.139.xxx.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동
    '14.11.7 10:36 AM (115.139.xxx.34)

    스맛폰으로 썼더니 글이 엉망이네요..죄송요

  • 2. 그사람
    '14.11.7 10:39 AM (180.182.xxx.179)

    속마음이 뭔데요?
    그사람이 회장이라고요?
    회장이 그리 한심하다는식으로 사람들을 바라본다고요?

  • 3. 기본적으로
    '14.11.7 10:45 AM (220.73.xxx.248)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동등한 수준으로 보지않고 있어요.
    문제는 독불장군인 사람 옆에 있으면 도움받는 부분도 있는 반면
    기분 나쁜일도 각오해야한다는 점.

    그까이꺼 도움 안받고 마음의 평안을 꿈꾸면 멀찌감치 물러서고
    자신이 너무 나약하고 의지할 대상이 있어야 겠다면 참아야겠죠?

  • 4. dd
    '14.11.7 10:48 AM (218.144.xxx.243)

    왜 그 사람이 회장이 됐지요?
    모임을 만들었나요? 아니면 아는 게 많아 추대됐나요?
    토론 모임이라니 좀 더 신경을 써 주십사 하면 감정적 반응보다
    반성하던가, (수준 안 맞으니) 관두겠다던가 하지 않을까요?
    '저로 인해 와해' 될 걱정을 할 정도면 원글님도 모임에 큰 지분이 있다는 건데
    그러면 회장 상대로 말 할 수 있죠.

  • 5. 입동
    '14.11.7 11:05 AM (115.139.xxx.34)

    모임은 처음에 회장과 토론을 주도하시고 식견이 높으신 한 분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어요
    그분이 발제하시고 진행하시는 형식이고요
    음...회장이 침묵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대충 느낌으로 알것같긴 한데 ...
    대화를 해봐야겠습니다

  • 6. ..
    '14.11.7 11:05 AM (115.178.xxx.253)

    회장이 그런거고 그게 싫다면 원글님이 빠지시는게 맞을듯.

  • 7. ...
    '14.11.7 11:15 AM (220.72.xxx.168)

    토론이 잘 풀리지 않거나 헛도는 느낌일 때, 혹은 잘 모르는 개념이나 상황이 나타나면
    '회장님, 이런건 뭔가요?' 뭐 이런 식으로 토론에 직접 끌어들이거나 아예 설명 혹은 강의(까지는 좀 그렇지만)를 요구하는 식으로 끌어들여보시면 어때요?
    책을 안읽고 온다면 가끔은 가볍게 지적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구요.
    '우리도 잘 모르는데 회장님이 안읽어 오면 누가 가르쳐줘요?'라고 살짝 높여주는 척하면서 앙탈을 부려본다던가.... 적어놓고 보니 민망하고 치사하네.... ㅎㅎㅎㅎ

    회장이 다른 사람들을 같은 수준으로 보고 있지 않아서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면 아예 가르쳐달라는 식으로 끌어들여 참여시키는 거죠. 다만 상황은 유하고 부드럽게. 진짜 모르니 식견이 있고 잘 아는 사람이 좀 알려주면 좋겠다는 식으로 하셔야 하는 거 아시죠?

    몇번 그렇게 해보고 이 사람의 의중이 어떤건지 잘 살펴보세요.
    정말 수준이 안맞아서 시쿤둥한 건지, 아님 정말 겉보기랑 달리 깡통(이런 직설적인 표현 죄송합니다만...)이라 아닌 척하느라 그런 건지 확연히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의외로 잘 모르는 걸 감추느라고 그럴 수도 있거든요. 자기 밑천 드러날까봐...
    다른 책 많이 읽는다고 하셨는데, 그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책만 읽는 수준일 수도 있고, 다른 모임에서도 또 똑같이 그러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정말 식견이 높고 잘 아는 사람이라면 수준낮은 사람들과 토론할 때 저렇게 거만하게 그러지 않아요.
    만약 너무 수준이 안맞아서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면 본인이 스스로 참여하지 않겠죠.
    시간을 투자해서 본인이 얻는게 있으니까 거기 계속 나오는 거구요.
    그게 현학적 허세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앞에서 거들먹거리는 오만함일 수도 있겠죠.

    중요한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보다는 이 모임을 제대로 하고 싶은 것이 우선 목적이라면
    다른 회원앞에 그 사람을 드러나게 한번 유도해 보세요.
    물론 치사하고 미묘하게 민감한 테크닉이 필요한 문제지만,
    어차피 이런식으로 모임이 균열이 나기 시작한다면, 한번 시도해보실만 하지 않을까요?
    이러나 저러나 오래 못 갈 모임일 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면, 다른 회원은 진작부터 기분나쁘게 느끼고 있을 거예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 8. 쉬운문제입니다
    '14.11.7 11:23 AM (211.48.xxx.63)

    기분 나쁜 상태에선 학습 능률이 안 오릅니다.
    적당한 핑계를 대시고 모임에서 빠지시고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셔도 됩니다.
    수업 중에 전화받고 들락거리는 태도는 용서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님이 빠지고 난 후 다른 사람들도 빠져 모임이 와해된다 해도 님의 탓이 아닙니다.
    모임을 잘 이끌지 못한 회장탓입니다.

  • 9. 음...
    '14.11.7 11:41 AM (122.203.xxx.66)

    원글님이 그냥 느끼는게 아닐까요..
    유학파이고 하다 보니 자격지심?

    그리고 회장이면 아무래도 토론을 많이 들어주고 정리하는 입장 아닌가용?
    회장이 눈빛이 사람들을 한심한듯 본다 했는데.. 이건 절대적으로 그냥 원글님의 느낌일듯 싶어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런식으로는 불편해서 모임 못하지요.. 오해가 있을수도 있구요.

    회장엄마와 친하다면 단둘이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원글님이 마음을 정리하던가.. 모임을 그만두시던가 해야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342 철판볶음밥 소화가 잘 안되나요? 4 구토 2014/12/21 1,200
447341 뷔페에서 음식 싸가는사람.... 40 뷔페 2014/12/21 20,325
447340 침 맞고 효과 본 적 있으세요? 18 통증은? 2014/12/21 2,646
447339 치과에서 송곳니 갈아보신분 계시나요? 2 wise2 2014/12/21 1,190
447338 새누리가 새정치 더러 종북의 숙주라네요 7 어머나 2014/12/21 1,062
447337 지금 카카오에서 5천원 주는 이벤트 아세요? 1 돌돌이맘 2014/12/20 1,382
447336 대학등록금예치금 문의 .. 2014/12/20 1,118
447335 한빛 나노 메티컬 제품(세라믹 온열기제품)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4/12/20 1,447
447334 무스탕 최근 다시 유행하는거 말인데요 9 ... 2014/12/20 4,890
447333 만족도가 높을까요? 어제 주민센터 다녀오니 2 9급공무원 .. 2014/12/20 1,060
447332 중 고교에 친일인명사전 배포 18 종달새 2014/12/20 1,108
447331 어떤제품드세요? 1 엑스트라버진.. 2014/12/20 587
447330 동네 아줌마 데리고 대통령 시켰어도 지금 한국수준으로 성장했을.. 6 이름 2014/12/20 1,232
447329 쯔유도 유통기간 지나면 버리나요? 3 아까워서 2014/12/20 12,440
447328 '헌재 무용론' 또 수면위로.. 관습헌법부터 정당해산까지 1 헌법재판관 .. 2014/12/20 637
447327 서성한과 중경외시, 차이가 큰가요? 14 모르겠다. 2014/12/20 7,005
447326 뒷담화의 힘 7 바다향기 2014/12/20 4,225
447325 잃어버린줄 안 아들 피방에서 찾아왔네여.. 6 Zzz 2014/12/20 2,751
447324 패딩 비싼거는 뭐가 다르겠죠 11 .. 2014/12/20 4,703
447323 탤런트 김정은씨는 왜 통 안보이나요? 26 . . 2014/12/20 22,201
447322 오래된 가방들 어쩌면 좋을까요? (옷도...) 13 정리중 2014/12/20 4,588
447321 수원에서 1970년에 시작했다던 보영만두.....진짜 맛없네요... 9 ㅜㅜㅜ 2014/12/20 2,981
447320 예술하는 사람들은 왜 성격이 이상하다고 하는거죠? 12 ........ 2014/12/20 11,984
447319 한예리씨 예쁘지않나요 7 해무 2014/12/20 2,337
447318 스쿼트를 하면 허벅지가 굵어진다/가늘어진다? 2 궁금 2014/12/20 1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