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등 딸아이가 피아노로 작곡을 하고 있었네요.

.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4-11-07 10:20:03

워낙 피아노 치는거 좋아해요.

클래식 뉴에이지 다 좋아하고 즐겨 치는데요 작년부터 소소하게 작곡을 해요.

뉴에이지풍인데 약간은 표절느낌도 나긴 합니다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에는 악보에 적어보라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공부하다가 지겨우면 틈틈히 치고 작곡하고 하는거였더군요...)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녹음이라도 해 놓으라고 했어요...

어제도 최근에 녹음된 거 들어보니 꽤 괜찮아요.

어떻게 가이드 해주면 좋을까요?

음악을 전공할건 아니에요.

초등 저학년때 피아노 대회나가 큰 상 받기도 했어요.

 당시... 놀랐던게.. 울애가 피아노 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참 쉬운 곡을 쳤어요.

근데 울 애가 대상을 받았어요.

오히려 학년높고 어려운 곡을 완벽하게 친 애가 많았는데...

심사위원에게 물어보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어요..

 

이후 본격적으로 공부하느라... 체르니 40번 중반쯤 배우다가 중단했구요...

이과로 갈 아이에요, 의대 희망하고 있고요...

도대체 요즘 애가 같지가 않아요.

티비도 안보고 스마트폰도 싫다하고 본인이 고집해서 아직도 일반폰이에요.

요새 아이돌 당연히 모르고 케이팝노래도 모르고요...

IP : 114.206.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나는게
    '14.11.7 10:22 AM (175.127.xxx.167)

    블로그라도 하나 만들어서(요즘은 블로그보다 앞서가는 것들 있겠지만,,,저는 블로그밖에..)
    녹음된거 올리거나...
    음악인들도 그런거 할거 아니예요...그런거에다 올리거나..
    일단...뭔가를 알리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2. ..
    '14.11.7 10:22 AM (27.35.xxx.143)

    학원같은데 보내지마세요. 틀없이 맘껏 하게하세요. 틀은 나중에 정해줘도돼요. 스트레스 푸려고하는일인데 학원보내면 스트레스받을수도있고 창의력에 제약이 생길수도있어요. 그냥 냅두면ㅈ혼자 잘할것같아요

  • 3. 지금처럼
    '14.11.7 10:25 AM (114.206.xxx.2)

    하게 할까요?
    블로그 만들면 이웃맺기..등등 애 공부에 방해될것 같고
    애도 귀찮아 할것 같구요...
    대학합격하고 나서 녹음된거 한꺼번에 블로그에 올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과감하게 제가 녹음된거 음반회사라도 찾아가 볼까요?
    내 자식이기도 하겠지만 작곡된거 들어보면 상당히 좋아요.

  • 4. 음...
    '14.11.7 10:27 AM (114.205.xxx.114)

    악보 그리는데 시간 많이 걸리면 작곡 프로그램 이용하면 어떨까요.
    중1 아들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때까지 작곡에 심취해서
    앙코르(요즘 더 좋은 작곡 프로그램도 많을 거예요)라는 MIDI 프로그램 이용해서 작곡 엄청했거든요.
    피아노 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악기 소리가 다 내장되어 있어
    규모가 크게는 교향곡까지도 작곡할 수 있어요.
    mp3 파일로 저장해 둘 수도 있구요.

  • 5. 음...
    '14.11.7 10:33 AM (114.205.xxx.114)

    그런데 원글님 딸이 제 아들과 비슷한 점이 많네요.
    작곡 좋아하고 피아노 잘 치고요(아들은 체르니 50치다 시간이 없어 쉬고 있어요)
    요즘 노래, 걸그룹 하나도 몰라요.
    얼마 전엔 대체 혜리가 누구냐고, 애들이 난리라고 해서 제가 사진까지 찾아 보여줬어요ㅎㅎ
    그리고 의대 희망하는 것까지도 똑같아요.
    성향이 아주 비슷한가 봐요.

  • 6. ㅋㅋ
    '14.11.7 10:46 AM (14.53.xxx.193)

    중등 성적으로 의대 희망...

    아직 멀었으니 공부하게 놔두시고 대학 입학 후에 본인이 알아서 미디 공부같은 거 하게 놔두세요 ^^

  • 7. ㅋㅋ님
    '14.11.7 10:54 AM (122.100.xxx.71)

    저도 중등 아들 있지만 저희 아들은 공부 못해 의대 이런건 생각도 못하는데
    꿈이 없는것보다 뭐라도 희망 하는게 낫지 않나요?
    중등때 아무 생각 없는것보다 고등가서 잘 안될지라도 의대가겠단 목표가 있음 더 나은거죠.

  • 8. ....
    '14.11.7 10:56 AM (116.123.xxx.237)

    전공할거 아니면 아이가 알아서 하게 두세요 중등애들 엄마 간섭 싫어해요
    음반회사는 좀 오버 같아요
    소질 있다해도 전공시킬거 아니라면요

  • 9.
    '14.11.7 11:11 AM (124.50.xxx.70)

    참으로 멋진 따님을 두셨네요. 소신도 있고 공부도 잘할것 같네요.
    그냥 마음껏 애정으로 밀어주세요. 엄마가 딸아이 취향에 대해 관심을 두고
    음악에 대해, 작곡한 곡에 대해 마음껏 얘기를 나눠본다든지...
    공부쪽으로도 물론이구요.
    공부할 시간이 모자르다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그런 것은 아니더라구요.
    공부에 운동에 악기에 모두 할 사람은 신기하게 그걸 다 합디다. 그것도 수준있게 말이죠.
    그리고 꼭 전공을 해야하는가에 신경을 쓰지 마세요. 정통 클래식 전공할게 아니라면요.
    대중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의 상당수가 음악전공이 아니더라구요. 국내나 해외나 마찬가지...
    아무튼 그냥 의사보다 '음악하는 의사'가 꼭 되기를 빌어 봅니다.

  • 10. 부럽
    '14.11.7 4:26 PM (59.28.xxx.58)

    공부도잘하는것같은데 음악도 재능있고‥
    딱 제가 부러워하는 딸타입이네요^^;;
    얼굴도 이쁜가요? ^^;;
    공부시키심이 ~취미로 음악 공부 하구요

  • 11. peony
    '14.11.7 6:11 PM (121.162.xxx.197)

    취미는 취미대로 두세요 ^^ 의대 지망이고, 본격적으로 공부한다면서요... 블로그도 방해될까 우려되신다면 음반 회사 찾아가는 건 오버 같아요. sound cloud 같은 곳에 가끔씩 올리는 건 괜찮을 것 같아요. 본인이 작곡한 곡이나 녹음한 곡들 올려놓고 다른 사람들이랑 교류할 수도 있고~ 블로그처럼 이것저것 올릴 수 있는 게 아니라 딱 음원만 올리는 거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자기 계정이니까, 딱히 업로드에 부담 가질 필요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097 집에서 음악 어떻게 들으세요? 1 .. 2014/11/07 524
433096 서울예고 학부모님들 통학문제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7 서울예고 2014/11/07 3,589
433095 홈플러스에서 임대매장하는데 월세 인상율 바나 2014/11/07 1,074
433094 이승환 "세월호 문제, 가요계는 아무 움직임이 없다&q.. 5 주진우씨기사.. 2014/11/07 1,687
433093 [단독]신해철 장 수술 병원, 의료소송 올해만 3건 2 ..... 2014/11/07 1,187
433092 사이버사, 정치 댓글 '작전보고서'…비밀카페까지 개설 세우실 2014/11/07 483
433091 서울시, 수시 수험생 위한 숙박 1만원에 제공-유스호스텔 3 캐롯 2014/11/07 1,087
433090 3살 보육예산은 0원, 박정희 기념엔 팍팍! 6 샬랄라 2014/11/07 1,093
433089 "목사가 너무 부럽다, 여성 성도 마음대로 건드.. 4 호박덩쿨 2014/11/07 1,485
433088 인터스텔라 VS 나를 찾아줘.. 어떤거 볼까요?? 16 영화선택 2014/11/07 2,640
433087 해외에서 옷 사오면 세금은 몇프로나 낼까요 2 ........ 2014/11/07 623
433086 스탠드형김치냉장고. 딤채. .삼성지펠아삭 고민중입니다 5 마눌앵 2014/11/07 2,293
433085 파리바게트 기프트콘을 파리크라상에서 쓸 수 있나요? 케익 2014/11/07 1,320
433084 손위 형님 병문안에 뭘 가지고 가면 좋을까요? 3 오늘 저녁 2014/11/07 885
433083 강 ** 같은 의사 면허 박탈해야 한다고 봅니다 7 솔직히 2014/11/07 634
433082 케이트스페이드나 더 삭 가방은 파주 아울렛엔 없나요? 2 .. 2014/11/07 760
433081 작은 사이즈의 밥공기 뭐 쓰세요? 5 밥공기 2014/11/07 1,016
433080 절망적입니다. 고1 아들 7 자문 2014/11/07 2,543
433079 월경증후군 증상들 있으신가요? 5 PMS 2014/11/07 875
433078 직장퇴사후에도 연락하고 만나고하시나요?? 5 ^0^ 2014/11/07 1,379
433077 양주에 괜찮은 맛집이 있을까요? 질문...... 2014/11/07 402
433076 지금 홈쇼핑서 아*스 물걸레청소기 하는데요 넘 사고싶어요 ㅋㅋ 5 궁금해요 2014/11/07 1,600
433075 다크서클과 몸상태 연관관계있나요? 5 우리아이 2014/11/07 1,880
433074 학교 주변에 녹지가 많으면 아이들 성적이 오른다? 3 레버리지 2014/11/07 761
433073 서울이나 서울근교에 있는 실버타운추천해주세요 3 .... 2014/11/07 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