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인생에 폭탄이 터졌습니다..
오늘 시부모님께서 완전히 갈라지셨다고 합니다..
십여년간을 법적으로 남남이지만 자식결혼문제, 경제적 이유로 같이 사시다가 할일 다 하셨다는 듯이 어머님이 떠나셨네요..
전부터 뜻을 비추긴 하셨지만 진짜 정리하실줄은 몰랐는데..
남편에게 말은 안했지만.. 어머님께서 그리 하신건 부모자식간에 연을 끊자로 받아들여지네요..
이유는.. 아버님께서 경제력이 전혀 없으시거든요..
전혀요.. 마이너스라고 해야 맞겠네요..
제인생에 폭탄이 터진 기분이에요..
남편 생각하면 홀로 남겨진 분 안쓰럽죠..
그런데.. 앞으로 몇십년이 될지 모르는 부모님의 노후가 너무 부담되고.. 제자식들에게 벌써부터 미안해요ㅜㅡ
아.... 진짜 이런날이 올거라곤 생각 안해봤는데..
사실 이런날이 올거라곤 생각했지만 두려워서 애써 회피하고 부정했을까요??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당장 생활비부터 챙겨드려야 합니다...
남자 노인분 한달 생활비 얼마나 필요할까요..
남편은 최소 50. 얘기하던데..
50이면 저희 수입에서 한달 저축액이에요ㅜㅡ
아버님 생활비로 저희 노후와 아이들 미래가 사라지는거네요ㅜㅡ
한달..생활비 얼마가 필요할까요...
1. 아버님 나이가...
'14.11.7 3:51 AM (14.47.xxx.193)나이가 어찌 되시죠? 아버님이 일을 좀 하셔야 할거같네요... 아프시면 참 골치 두배로 아프고...
한달 50이라... 어쩔수 없긴 한데 비용이 크긴 크네요. 외벌이면 정말 치명타고요.
50 외에도 아프시거나 목돈 들어갈 일 있으면 또 따로 들어갈껀데...2. ㅇㅇㅇ
'14.11.7 5:43 AM (211.237.xxx.35)솔직히 여기서는 노인분들 생활비 얘기 나오면
쉽게 본인이 일하게 하라 노인들도 일 많이 한다 이러지만
노인 일자리 그리 많지도 않고, 그나마 그 일자리는 건강한 노인, 노인중에서 젊은 노인
계속 일을 하고 있던 나름 경력노인이나 일자리가 있지
몇년 놀다가 일자리 찾아나선 노인에게 일자리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일자리 없다는데 노인들은 더더욱 없죠.
에휴..
삶의 형태에따라 50으로도 살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떤집은 난방 관리비만 해도
50은 된다 하니.. 시골집 개인주택 같은덴 난방비 엄청 들어요)
그나마 건강이라도 하면 다행이니 동사무소에 노인들 일자리 알아보라 하세요.
휴지줍고 하는거 있는거 같던데요. 공공근로라고..3. ㅡㅡㅡㅡ
'14.11.7 6:41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연세가 어찌되시길래 이혼했다고 다짜고짜 자식이 전적으로 책임을져야하나요
시모님이 몽땅 챙겨가셨단 얘기인지 생활을 전적으로 책임지시다가
던져버렸단 뜻 인가요?
우선은 그냥 둬보세요
말이안되잖아요4. ..
'14.11.7 6:41 AM (114.206.xxx.49)서울 시내에서 집세 안나가는 집에 살아도
남자노인 혼자 50으로는 빠듯하죠.
노인 자신 생활비는스스로 해결해라 하지만
위에서 말씀하셨듯 능력이 안되면 자식이 어쩌겠어요.
나몰라라 내팽개쳐 굶어죽든 내버려두겠어요?
남의 일이니 말로야 폐지를 줏어라, 공사장 허드렛 일이라도 해라하지 원글님처럼 눈앞에 현실로 닥치면 깝깝하죠. 아무튼 위로 드리고요 힘내세요.5. 아이구
'14.11.7 7:05 AM (220.73.xxx.248)인생에 쉽게 겪지 않는 황당한 상황에 놓였네요.
어떻게 저렇게 대책 없이 이혼을 감행해서 자식을
바윗덩이같은 근심을 안기나 싶어 보는 입장에서도 노여워지네요.
나도 그 상황에...놓였었네요.
그리고 결정한 방법.
시골에 기거할 수 있는 집을 얻었습니다
그정도 경제상황이면 분명 기초노령연금이 나옵니다.
시골은 생활비 얼마들지 않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밑반찬 해드리고
겨울에는 난방비에 신경써주면 사시는데 문제 없습니다.
지금 몇년째하고 있지만 흔쾌히 합니다.
물론 아주가끔은 내인생이 뭐가이래 싶어 서글픔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람이니까. 그렇지만 가족은 내 기본적 관계라고 여기기 때문에
기꺼이 감당하고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에게 잘할 수 있나요.
그 어떤훌륭한 인격, 종교인이라도
자기가족은 외면하면서 남에게 잘하는 것 좋아보이지도 않지만
기초가 기웃뚱해 있는 겁니다. 그 위에는
바른 사고가 자리잡지 못해 여러가지 일들로 계속적인 어려움을 겪더라구요.
인생의 순리며 자신에게 맞닥뜨린 현실을 잘 극복하는 고수가 되는 것입니다.
님도 한번 해보세요.
어느 날부터 가슴에 차오르는 뿌듯함, 당당한 말의 힘, 건강한 생활인이라는 자부심이
차오를 것입니다.6. 근처
'14.11.7 7:06 AM (112.169.xxx.227)공장이나 가내수공업 찾으면 있어요
한달에 50 ~80만원정도구요
그런공장들 정식직원 쓰면 월급 100이상은 줘야하니
나이드신 분들도 채용해요.
문제는 몇십년동안 일을 안해서 그런정보도 없고
일할 의지도 없는겁니다.
저희 시이모님도 70이 넘으셨는데 일하러 다니십니다.
농사일보다 편하다고
저희 시어머님은 계속 도시에서 전업주부로 살으셔서 그런
지 근처 가내수공업 있어도 안가시고요.
제 친구도 조그마한 부품공장하는데
나이든 아줌마들 3교대로 쓰던대요.
아줌마들 나이들고 월급 얼마 안되어도 소일꺼리 삼아
계속 나오는 아줌마는 계속 나온다고 하던데요.7. 제발
'14.11.7 7:39 AM (121.174.xxx.130)할배 어디가서 공장에 가서 일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진짜!8. 아예
'14.11.7 7:39 AM (223.62.xxx.151)처음부터 용돈을 주지마세요
그래야 일나갑니다
아파트수위라도 할수있어요
돈달라고 전화오면 형편어려워 마이너스통장쓴다고하시고 십만원씩 감질나게 부치세요
50만원씩주면 솔직히 일안나갑니다9. ..
'14.11.7 7:46 AM (223.33.xxx.114)시부님께서 연세가 어찌 되시나요~
10. ...
'14.11.7 8:10 AM (180.229.xxx.175)참 대책없는 노인들이 아이들의 미래까지 어둡게 한네요~남편분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11. ...
'14.11.7 8:11 AM (180.229.xxx.175)그리고 역모기지도 알아보세요...
집을 줄이라고 하던지요~
아무튼 애들말로 노답이네요~12. 긍정복음
'14.11.7 8:39 AM (58.124.xxx.108)폭탄이라도 남편의 아버님입니다. 언젠가 복으로 돌아올거예요^^
13. ...
'14.11.7 8:48 AM (1.245.xxx.230)저희 시부모님은 법적으로는 부부이지만 별거상태세요.
아버님 연세가 70초반이시고 어머니는 60후반이십니다.
다행히 아버님이 교직에 계셨어서 그 연금을 어머님이 70% 아버님이 30% 가지고 생활하십니다.
어머님께 아직 취직하지 못한 마흔넘은 큰아주버님이 같이 있어서 더 주시는거 같아요.
아버님은 70만원으로 원룸에서 혼자 생활하시는데요. 다행히 아직은 아프신데 없고 어머님없이 사셔서 마음이 너무 편하고 좋다고 하세요. 가끔 밑반찬 챙겨드리고 남편과 같이 밥먹고 오고 합니다. 아버님은 거동이 불편해지시면 양로원가신다고 돈 모으시고 계시면서 저희에게 아무 부담 갖지 말라고 하세요. 저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아버님 생각해서 매달 10만원씩 적금을 붓고 있습니다.
반면 어머니는 아버님꼐 140 받구요. 저희가 30드리구요. 작은아주버님네가 20 드리고 있어요. 워낙 과장이 심하시고 자랑이 심하신 분이라 옆에 같이 있으면 기가 빨린다는 느낌이랄까요?? 자식들에게 용돈받는거 아버님께 비밀로 하라 하십니다. 아시면 140 안주실꺼라서요. 당신은 30평대 아파트에 큰아들과 둘이 사시면서 신경쓸꺼 없다 니들끼리 잘살아라 하시지만...자잘자잘하게 돈들어갈 일은 두형제에게 요구하십니다.
연금이 있어서 신경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14. ㅜㅜ
'14.11.7 8:54 AM (110.70.xxx.185)걱정은 이해되나.. 댓글들이 참 심란 하네요. 뭐 스 또한 이해 못될것도 없지만...
지난날 남편에게 아버지가 어떤 존재 였었는지 궁금합니다.
별거 중이시던 부부가 왜이혼이 갑자기 경제적문제로 비화되는지도 궁금하구요
이유야 어떻든... 굶어 죽을 판이면 거두는게 인지상정. 님 아이들의 할아버지아닙니까?
다만 이혼 당하고 며느리가 학을 띠는거 보면 같이 살기 녹녹치 않은 양반인가 보네요15. ...
'14.11.7 8:57 AM (39.7.xxx.215)같이 살면 전업주부 휴일없고 교대없는 1년365일 24시간 근무하는거죠. 어른들 계시면 세끼 차려내야지 이거 보통일 아니죠 내집인데 편안한 옷차림 못해요. 어르신들 밤잠없어 밤에도 깨서 들락날락할수 있고 일찍일어나셔서 다니시기도 해요. 안겪어 본 사람은 몰라요. 거기다 잘했다 고맙다 거의 못듣죠 기본 도리라 생각들하니
16. ...
'14.11.7 9:02 AM (180.229.xxx.175)같이 살아도 용돈 드려야해요...
같이 안살아본 분이 댓글 다시듯~
비슷한거 겪어보신 분들 댓글이 좀더 솔직하고 와닿으실거에요~17. ...
'14.11.7 9:04 AM (223.62.xxx.91)공장이니 쓰레기 줍기니, 말이 쉽지 본인 친정아버지께 당신께 생활비 못 드리니 공장이라도 나가 일하시라고 하실 수 있나요? 그 말을 들은 남편은 참 좋다고 우리아내 똑똑하다고 하겠어요.
본인이 일할 의지가 있고 기회가 주어지면 정말 다행이지만, 안 그렇다면 돈 안 드는 시골에 모시던가 같이 살던가 하는 수 밖에 없죠. 시아버지 생활비 대느라 원글님이 나가서 일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18. ..
'14.11.7 9:10 AM (1.251.xxx.68)같이 살아라는 최악의 선택이구요.
나중에 복으로 돌아온다 저런 말 좀 제발 하지 마세요. 불난데 부채질 하는 것도 아니고 짜증19. ..
'14.11.7 9:13 AM (1.251.xxx.68)친정 아버지라도 일하러 가라 할 수 있냐구요?
당연히 가시라 해야죠. 그게 아버지를 위해서도 좋아요.
일할 자리가 왜 없어요?
지난번에 다큐 3일 보니 지하철 택배 하는 노인분들 정말 좋아보이더만요. 70대도 많고 최고령은 80넘으신 분들도 하시던데......남는게 시간인데 물건 하나 들고 공짜 지하철 타고 왔다 갔다 하면 수입도 생기고 얼마나 좋아요.20. ..
'14.11.7 9:14 AM (1.251.xxx.68)근데 남편 형제간 있을거 아니에요. 나눠서 내자고 하세요. 1/N
21. 아들이
'14.11.7 9:16 AM (211.36.xxx.217)고소득 의사에 생활비드려도 학교수위일 하시더군요
나이들어서도 제정신박혀있음 안놀아요
신체멀쩡함 나가서 폐지라도 줍는노인이
더 낫죠
이러니 가난이되물림인거죠22. 너무해
'14.11.7 9:18 AM (223.62.xxx.107)많은 사람들이 원글님 걱정하며 정성스런 귀한댓글 달았는데 많은 물음에 답글하나 없네요.
소통없는 사람들이 요즘들어 참답답하고 싫어지네요 ㅠ
주변에 괴로운 이야기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정성들여 해줘도 항상 자기주장대로 하고 그래서 또 꼬이면 괴롭다고 하소연하고 ㅠ 늘 반복되는 사람들 자기생각대로할거면서
왜 남에게 고민이야기를 할까요23. 그네시러
'14.11.7 9:28 AM (221.162.xxx.148)50까지 주지 마시고, 20~30정도로만 하세요...그래야 아버지도 일해야지 하시지 50이면 일 안하고, 돈 모자라다고 더 달라고 매달 손벌리실만큼 애매한 금액이예요...
24. 같이 살기 싫으면
'14.11.7 10:42 AM (203.142.xxx.231)돈 드려야지요. 아니면 합가해야하고.
차라리 돈으로 떼우는게 속이 편할수도 있습니다. 다른 자녀들은 없나요? 일단 기초노령연금 한달에 20은 나올테니. 그거랑 계산해서 돈드리는게 맞죠. 남편분 소득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원글님도 맞벌이 하시는지 모르겠지만,안 하셨다면 하는게 맞고요
아버지가 알아서 한달에 얼마짜리라도 다니면 모를까. 가끔 여기 댓글보면 70넘으신분들 한테 일하라고 말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넘 쉽게들 말씀하세요.25. ..
'14.11.7 10:50 AM (14.39.xxx.20)우리세대는 자식에게 부담주지않죠.
저축도 하고 연금, 보험 잔뜩 들어놓고 대책세우니까요.
그런데 지금 노인들이나, 또 다른 경제적인 문제로
대책못하면 죽어야 합니까.
노인들보고 일하라고 하는데 .. 일자리가 그렇게 많나요.
일도 일자리가 있고, 건강있어야 가능하잖아요.
나이먹을수록 아픈곳이 많아지고, 기운떨어지는것아닙니까
원글님 심란한것 이해하고 저런생각할수있는데
댓글보다보니..그런말 하는분들 더 젊은데 일하시나요?26. ....
'14.11.7 11:12 AM (116.123.xxx.237)그런분이면 어머님이 벌어 사신거니 고생하셨겠어요
어디 경비나 주차일이라도 알아보시지 ...70대도 일 많이 하시던대요
아들이 생활비 다 댈순 없잖아요
50드려도 그거만으론 부족하고 수시로 병원도ㅜ갈테고요
집 있으면 역모기지라도 받고요27. 참
'14.11.7 11:17 AM (112.170.xxx.192)아파트 경비 일 얻기 요즘 힘들어요.
경비들 줄이고 자동화하는 단지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경비하시는 분 연령도 점점 젊어진다고 합니다.
나가서 폐지라도 주으라고 하시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쉬운가요?28. 저도 한마디
'14.11.7 11:36 AM (218.157.xxx.116)시부모님 두분 다 52년생, 별거하신지 5년정도고 서류정리만 안했지 이혼하신거나 다름없어요
시아버님, 시골서 농사지으셨는데 고학력이라서 남들 하는건 안한다고 늘 자신만만하신데
결과는 늘 빚만 남고 끝났대요
지금 아버님은 시골에 혼자 농사지으시는데, 문제는 본인땅도 집도 없다는거..
어머님은 국가유공자 자녀 연금이 나오고, 직장도 다니시고, 영구 임대아파트도에 거주중이라서
노후걱정이 없어요..
아들 둘(남편형제)은 둘 다 좋은학교 나와서 큰아들은 전문직, 작은 아들은 잘나가는 학원강사..
결혼할때 받은거 아무것도 없고,
가끔 소소하게 몇백씩 시댁에 드린적 있네요
문제는 저희는 큰아이가 여덟살인데 장애가 있어서
아무래도 이 아이 평생 먹을만한 재산을 남겨줘야 할듯 한데..
우리 노후 준비도 같이 해야 하고..
진짜 한숨만 나와요..
아버님 앞으로 향후 20년간은 돈이 들어갈텐데,
그 돈이면 우리 부부 죽고나서
큰아이가 20년은 혼자 먹고 살때 필요한 돈으로 쓸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에 괜히 화가 날때가 있어요..
시어머니 인생도 불쌍하고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마음이 이래서인지 얼굴보거나 전화통화 하는것도 내키지도 않고
참 그래요..
진짜 비교를 안하고 싶어도
남들은 결혼할때 최소한 전세 얻어줘서
시작이 우리와 다르고,,,
수시로 집 평수 넓힐때 몇천이라도 도와주시고..
그런말을 들으면 참 우울해지네요..29. 진짜
'14.11.7 12:06 PM (107.133.xxx.239)가끔, 니 남편의 부모인데, 생판 모르는 사람들도 돌보는 판에,
그렇게 야박하게 하면 안 된다, 어쩌고 훈계하는 사람들,
본인들이 직접 당해보고 나서 그런 말 하면 좋겠어요.
남편에게 부모지만, 난 엄밀히 말하면 남이에요.
그러나 내 남편의 부모니까, 들여다보고, 생활비 드리고, 가서 도우미 노릇 하고 오지만,
나는 내남편을 그렇게 고른 내 눈을 탓하지만,
내 자식들은 무슨 잘못인가요?
내가 지금 내 노후를 준비해야 할 나이에, 밑빠진 독에 물붓고 있는데.
내 자녀 학자금, 내 자녀 나중에 기반 닦을 지참금, 등
그런 건, 내가 마련해 줘야 하는 거고,
내 자식 사회생활을 빚으로 시작하게 하고 싶지 않은데,
그런데,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미래가 안 보여요.
우리 생활비의 많은 부분을 시부모 생활비로 내야하고,
그러고도, 우린 함께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죄인이고,
가면 늘 죄인행세에, 미안하다, 죄송하다를 입에 달고 있어야하고.
남편 낳아주신 분들에게 그런 맘 가지는 거 죄네, 뭐네,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중에
본인들이 월급의 3분의 일 시댁에 갖다 바치고,
그 시부모는 전세집 하나 있는 거 말고는,
땡전한푼 없는, 거기다가, 허세에,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싶은 노인네들이면,
그럼, 그분 말씀대로, 제가 나쁜 며느리구요.30. 휴~~
'14.11.7 12:32 PM (118.47.xxx.99)대형 폭탄이네요
생활비 드리기만 하면 다행이지만
같이 살자구 하면 더 큰일이네요
건강하시면 일하시라구 하구요
시골로 내려가 남의 밭이라도 일구면서
사시라그래요 폐가같은것 얻어서 수리해서 사는것도
길게 보면 괜찮은데요
최악은 돈드리다가 같이 사는것인데 다른형제들과 의논하세요31. 깡통
'14.11.7 12:51 PM (61.77.xxx.239)1.역모기지
2.노령연금
3.기초생활수급자
알아보세요32. 자식들이든 노부모든
'14.11.7 1:18 PM (175.195.xxx.86)서로 의좋게 살아야 다른 가족들에게 민폐가 안되겠네요.
황혼이혼이 경제력없음 완전히 자식에게 큰짐 지우는것이네요.
며느님 말마따나 폭탄내지 근심거리겠어요. 그
동안 시어머니가 참고 참으셨나보네요.
제주변에도 연세드셔서 따로 사시는 분들 계셨는데
남자들이 돈좀 있어도 너무 곤란을 겪고 자식들이 고생을 많이 하더군요.
맘고생이 많으시겠어요.ㅠㅠ 두분의 노후는 언제 준비하나요.33. .....
'14.11.7 1:50 PM (180.69.xxx.122)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남편분이 알아서 좀 안힘들일로.. 하시라고 하는게 맞을듯한데..
남편분이 안그러는거 같으니 원글님도 좀 답답하겠지요..
지금부터 드리면 평생 드리는건데 거기에 깊은 병환이라도 생기면 완전 자식들 가정 풍지박산 나는거 한순간 아닌가요. 진짜 없는 집들은 아픈데 큰병생기면 집 무너지는걱 한순간이에요.. 몇천씩들수도 있으니..
집이라도 있으면 역모기지라도 알아보세요..34. 원글이
'14.11.7 2:08 PM (180.114.xxx.52)답글 전부 읽어 보았습니다..
답변을 달아야하나 말아야 고민하던중..
아버님 이제 60대 후반이시고.. 건강 좋지 않으세요.. 성격도 죄송스런말이지만 모나셨어요..
결론은 어디서 일하기 힘드시다 입니다..
물론 젊은 시절에야 경제력있으셨죠.. 사업 부도나고 이런저런 허황된 사업하신다고 그나마 있던 집까지 날리고 빚만 안고 계세요..
근 십오년을 어머님께서 고생하셨죠..
늘 남편에게 그랬어요.. 같은여자로서 어머님 심정 다 이해된다고..그렇지만.. 이런아버님을 온전히 자식들에게 떠맡긴건..
자식은 둘이에요..
남편이 말한 50이 저희몫인지.. 총 액인지는 모르겠네요.. 당신이 먼저 생각한 후에 나랑 의논하자 했어요...
저희 부끄럽지만 세후 350벌어요...
애들 조금만 더 크면 일다니자 했는데..
쭉 전업으로 있어야겠다 싶어요..
우리애들 울려가며 누구좋으라고 돈버나...
어린애들 봐준다는 핑계로 합가하시자 할까 겁도 나고요.. 삐뚫어졌나요?!
암턴..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초노령연금 알아봐야 겠어요...
휴.. 어디도 말 못한 속상함에 글올린건데..
쓰다듬어 주시는 글 감사합니다...35. --
'14.11.7 2:37 PM (218.147.xxx.8)내참
님이 웃겨할 상황인가요? 이게?
'전업 고수하며' -> 육아 가사 하고 있잖아요. 가족들 더 윤택하게 살려고.
사지육신 멀쩡한데 집에서 남편돈으로 놀고먹는 여자 취급이라니.
이러니 전업주부들 억울한 거예요.36. 원글이
'14.11.7 2:48 PM (180.114.xxx.52)네네,..
그래서 십여년간 매달 용돈도 드리고..병원비도 드리고 했죠..
하지만 용돈과 생활을 전적으로 책임지는게 어찌 같나요ㅜㅡ
잘산아보겠다고 쭉 맞벌이 하다 위에 적으신대로 멀쩡한 몸으로 육아핑계로 전업중입니다..
제가 아버님 왜 일안하냐 적은게아니잖아요..
현실적으로 일못하시는거 아니깐 용돈이 아니라 생활비 문의한거지요...
지방이라 주부재취업시 월백부터 시작하더라고요..
제가 번 정도의 금액이 고스란히 아버님께 들어간다고.. 내아버지여도 일단은 속상한거죠..
참고로 결혼때 예단2백 받은게 끝이에요..
제가 결혼비용 70프로 냈어요..
받은거라도 있음 고스란히 돌려드리고 싶네요..
너무 속상했는데...
제가 어찌하는게 좋은지 비난말고 충고나 조언 부탁드립니다.37. 음
'14.11.7 3:40 PM (1.219.xxx.171)저흰 두 분이서 사시는데
하루 하루가 조마조마해요
예전에 생활비 다달이 꽤 많이드릴때 진짜 힘들었어요
언제 벌어 재산을 모으나싶어서요
근데 요즘은 돈은 더 드려도 되는데 같이 살자할까봐
걱정이 돼요
제가 돈 벌러가서 더 드려도 되는데
휴~근데요
두 분 사시는 모습 보면 제가 먼저 같이 살아요가
목끝까지 올라와요
늙는 건 게다가 아프다는건 진짜 서글픈거예요
어제도 죽 끓여드렸고
조금 있다 죽 끓여가긴 할껀데
아주 밝은 얼굴로 ,목소리로 드리고 오지만
갔다오면 늘 슬펴요38. ...
'14.11.7 4:26 PM (180.229.xxx.175)월 100과 육아는 좀 생각해볼 문제에요~
전업이라 핏대세우시지 마시구요...
세후 350에서 50이면 10프로도 넘는데 작지 않네요~
힘내세요...아기들 이쁘게 잘키우시구요~39. 원글님
'14.11.7 4:58 PM (222.119.xxx.240)남편하고 좋게 대화하셔서
어찌됬든 아버님 돈을 좀 벌게 하세요 골골해보이셔도 요즘 오래 사십니다;;
벌써부터 그리 드리면 나중엔 진짜 힘들어요 ㅠㅠ
이번에 할머니 요양원 모시는 일로 엄청 고민했었는데..이런저런 일을 간접체험해보니
노인분들도 버실수 있을때까지는 버셔야 되요
예전에는 퇴직하고 70정도 되면 가셨지만 요즘은 90은 거뜬하거든요ㅠㅠ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고 어찌됬든 일자리 알아봐드리세요
성질이 안좋아도 어쩔수 없습니다 원글님네 노후도 금방 와요40. 나쁜며느리
'14.11.7 5:03 PM (121.167.xxx.138)저희는 한집당 30만원씩 드리자고 했으니 그러겠죠 머..(4형제중 저희는 제외)
저희한테 어머님 방구할돈(어머님께 빌린돈) 천만원만 구해오면,
자기네들이 다 알아서 한다고 했으니,
어쨌던 구해서 바쳤더니,한달전에 방계약은 했다는데,
언제 그집으로 가실런지..
시엄니 드릴용돈 한달이라도 더 늦출려고 지금와서 이사날짜 길일 따지네요,,.허허~~
시엄니,숟가락서부터 가전제품까지 다 갖춰놓고 사셔야 할텐데,
48인치 티비앞에서 18시간 앉아계신분인데,작은티비 성에 차실까..ㅠ.ㅠ
어떻게 사실런지,,우리집에서 풍족한 생활하며 당신도 단돈1원도 안쓰고 18년을 사셨는데..
월세에 세금내시며 잘 사실지 모르겠네요..41. ....
'14.11.7 10:46 P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저도 한마디님과 진짜님의 의견에 많이 공감합니다.
저희도 비슷한 시댁에
이제껏 제가 알지못했던 정말 만정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시더근요ㅜㅜ
생각하면 저만 힘들어져서
평소엔 그냥 잊고 삽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8815 | 성탄절 아침, 예수가 조선일보 1면 머리기사 봤다면.. 2 | 샬랄라 | 2014/12/25 | 886 |
448814 | 오늘코숫코양재문열었나요 | 크리스 | 2014/12/25 | 369 |
448813 | 사지수사 1 | 미친xxx | 2014/12/25 | 599 |
448812 | 압구정동 잘 아시는 님들~ 2 | 아지매 | 2014/12/25 | 1,148 |
448811 | 초1중국어..수업 어떨까 조언좀주세요. 8 | 순이 | 2014/12/25 | 1,064 |
448810 | 곶감에 곰팡이 있음 먹음 안되겠죠?? 5 | ㅁㅁ | 2014/12/25 | 2,023 |
448809 | ‘세월호 유족’ 고운이 엄마가 세상의 엄마들에게 보내는 편지 15 | 샬랄라 | 2014/12/25 | 2,450 |
448808 | 크리스마스는 어쩌다 한국에서 연인들 기념일이 됐나 4 | ㅁㅁ | 2014/12/25 | 1,352 |
448807 | 뉴미니 쿠퍼 광고에 나오는 음악제목 아시는분~ | 클로이 | 2014/12/25 | 1,088 |
448806 | 82쿡화면이 계속 내려와요? 1 | ㅠㅠ | 2014/12/25 | 416 |
448805 | 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2 | 마을 | 2014/12/25 | 1,216 |
448804 | 급합니다 도와주세요 5 | 손가락 | 2014/12/25 | 1,285 |
448803 | 땅콩 싫어하는 분들 계세요? 2 | 칙칙폭폭 | 2014/12/25 | 943 |
448802 | 여자가 서른인데도 남자친구없으면.. 6 | ㅠㅠ | 2014/12/25 | 2,911 |
448801 | 주역학자 5인이 본 2015 을미년 한국 운세 3 | 믿거나 말거.. | 2014/12/25 | 5,837 |
448800 | 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2 | 꺾은붓 | 2014/12/25 | 802 |
448799 | 집에서 애들과 뒹구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1 | 배터져 | 2014/12/25 | 2,196 |
448798 | 스텐냄비를 빈냄비로 태웠는데, 닦아낼방법없을까요? 10 | 우우 | 2014/12/25 | 2,012 |
448797 | 청담동스캔들 현수는.. | ㅇㅇ | 2014/12/25 | 1,494 |
448796 | 버드나무집 갈비탕이 그렇게 맛있나요? 7 | 갈비 | 2014/12/25 | 2,982 |
448795 | 스텐냄비 어떤걸로 살까요? 17 | .. | 2014/12/25 | 4,702 |
448794 | 말로 다 까먹는 시부 31 | 나는나 | 2014/12/25 | 5,566 |
448793 | 서초 강남 쪽의 우울증 병원 추천해주세요. 4 | 어디 | 2014/12/25 | 1,758 |
448792 | 외국에서 레스토랑 8 | 이름짓기 | 2014/12/25 | 1,443 |
448791 | . 9 | 잠시익명 | 2014/12/25 | 1,7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