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에 예후가 좋지 않은 말기암이라면요

... 조회수 : 2,588
작성일 : 2014-11-07 01:05:06
내자신이 그럴 수도 있고
사랑하는 부모나 아이가 그럴 수도 있다면
어떻게 하실 것 같으세요.

저는 만약에 부모님이나
내 자신이그렇다면 호스피스 병원같은 곳에
가고 싶은데 말이죠.
IP : 180.231.xxx.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1.7 1:07 AM (39.121.xxx.28)

    제 가족이 그렇다면 끝까지 치료해주고싶구요..
    제가 그렇다면 치료받지않고 진통제나 먹으며 여행다닐꺼에요.

  • 2. ..
    '14.11.7 1:07 AM (27.35.xxx.143)

    아픈본인은 그게 가족을 위한길이라 생각되니 그러고싶으면서도 자식으로써, 가족으로써 보내기 정말 힘들것같아요. 죽음을 기다리는곳이니까요..

  • 3. ㅇㅇ
    '14.11.7 4:21 AM (223.62.xxx.40)

    말기암 늙아서는 진행이 느려서 한 2년은 사시더라구요. 마지막에 호스피스병동으로 가셨는데 ㅠㅠ 통증은 없지만 마지막은 쉽게 가지지 않더라구요. 곁에서 지켜보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저는 결혼하고 아이낳은것을 후회했어요. 왜냐면 우리아이들한테 나중에 이런 고통을 주겠구나 생각하니 ㅠㅠㅠ 그냥 자는 듯 가고싶어요.

  • 4. 어른들이
    '14.11.7 8:59 AM (175.209.xxx.125)

    잘 죽는것도 큰~복이라고...
    제 외할매 생전에 동네 독거노인,
    다친 강아지 ,고양이 다 돌보시고,
    부모여윈 친척 아이들 많이 거둬 공부시키시고,
    여튼,넉넉하든 못 하든 그리사시다가
    거의 백수 누리시고,점심 드시고 낮잠 주무시듯 가셨어요.
    우연의 일치라 해도,
    복 짓고 살다가 복 있게 죽게되면 좋겠어요.
    전 환갑이후로는 어떤 연명치료도 거부할 생각이예요.

  • 5. ...
    '14.11.7 9:01 AM (222.117.xxx.61)

    저희 할머니 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본인은 항암 치료 거부하셨는데 아빠랑 손녀들이 설득해서 받았지만 결국 1년도 못 사시고 돌아가셨어요.
    지금 생각하면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 걸 꼭 억지로 시켰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그 때는 항암 치료 안 받으면 3개월 내, 받으면 2년은 사신다고 해서 그 2년도 어디냐 하고 시작한 건데, 막상 시작하니 연세 많으셔서 할머니도 힘들어 하시고 결국 암 진단받고 9개월 만에 돌아가셨네요.

  • 6. 저라면
    '14.11.7 10:16 AM (222.112.xxx.112) - 삭제된댓글

    경제적 여유가 있다는 전제하에 이상구박사 뉴스타트나 송학운씨 자연생활교육원같이 공기좋은 곳에서 채식식단 제공해주는 곳들 돌아다니며 지내고 싶어요.
    제가 양의에 대한 불신이 깊어서 그런지 어차피 항암치료하며 돈들이고 시간 들이는 거, 공기좋고 경치좋은 곳에서 자연과 벗삼아 지내다 죽을래요.

  • 7. 전카생
    '14.11.7 10:48 AM (222.236.xxx.180)

    시골,산골에가서 맘 편하게 살다가 조용히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 8. ..
    '14.11.7 11:16 AM (116.123.xxx.237)

    저라면 괜히 항암 이런거 하느라 고생하느니 가족과 지내겠어요
    아이가 너무 어리면 고치려고 노력하겠지만요

  • 9.  
    '14.11.7 1:33 PM (121.167.xxx.152)

    시골에 가실 생각은 꿈도 꾸지 마세요.
    열 오르고 아플 때마다 119 불러서 병원 가야하는데
    그런 치료조차 안 받고 그냥 아프다 죽는다 해도
    시골에서 시신을 장례식장까지 옮기는 데도 돈 많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204 헤어지고 보란듯이 연애하는 티 내는 심리는 뭘까요 4 ㅇㅇ 2015/01/16 2,779
457203 안산 의붓딸 살해범, 인질극 중에도 성추행했다 6 fff 2015/01/16 3,672
457202 유부녀도 꼭 생계가 목적이 아니라 자아실현을 위해 일할수도 있는.. 2 ㅁㅁ 2015/01/16 1,547
457201 소득공제 도대체 어떻게 계산하는 거에요? 2015/01/16 544
457200 백야로 나오는 배우. 18 미치겠네.... 2015/01/16 5,051
457199 3주째 다이어트.왜?체중이 그대로 일까요? 5 ??? 2015/01/16 2,304
457198 아이 둘 이상 키워보신 분들께 여쭈어요.. 28 생각만 많네.. 2015/01/16 3,947
457197 중학교배정 8 ㅡㅡ 2015/01/16 1,104
457196 어릴때 엄마와 하면 좋은 활동?교육? 추천부탁드려요 5 2015/01/16 846
457195 여자는 머리가 칠십 프로라더니. 27 여자 2015/01/16 22,491
457194 세월호위원회 125명 240억예산에 실무조사위원은 극소수.. 1 세금나눠먹기.. 2015/01/16 639
457193 요리 봉사하기 좋은곳 어디있을까요? 3 봉사 2015/01/16 979
457192 호박고구마 주문하고 싶어요. 추천해주세요~~~ 3 ... 2015/01/16 1,526
457191 82님들 죽기전에 꼭 1곡만 들을 수 있다면 26 음악 2015/01/16 2,312
457190 캬 비지찌게 너무 맛잇네요 2 겨울 2015/01/16 1,849
457189 오늘 지하철역에서 할아버지한테 버럭 했네요 18 질서 2015/01/16 5,395
457188 10년 전보다 대학가기 힘든가요? 4 04학번 2015/01/16 2,418
457187 저 폐경일까요? 7 .. 2015/01/16 2,665
457186 방문손잡이 어디서 살까요? 3 .. 2015/01/16 815
457185 내 예금이력 1 궁금해요 2015/01/16 1,337
457184 부모님 연말 정산 올리고 나온돈 8 .. 2015/01/16 1,871
457183 미쳤나봐요 당근을 1박스 샀어요 22 당근 2015/01/16 5,116
457182 기독교 성도분들께 질문있어요. 24 ... 2015/01/16 1,508
457181 누구한테 더 욕나오나요? 조땅콩? 어린이집 미친년? 17 aa 2015/01/16 1,938
457180 저 혹시 노로바이러스인가요? 7 죽겠다 2015/01/16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