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에 예후가 좋지 않은 말기암이라면요

...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14-11-07 01:05:06
내자신이 그럴 수도 있고
사랑하는 부모나 아이가 그럴 수도 있다면
어떻게 하실 것 같으세요.

저는 만약에 부모님이나
내 자신이그렇다면 호스피스 병원같은 곳에
가고 싶은데 말이죠.
IP : 180.231.xxx.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1.7 1:07 AM (39.121.xxx.28)

    제 가족이 그렇다면 끝까지 치료해주고싶구요..
    제가 그렇다면 치료받지않고 진통제나 먹으며 여행다닐꺼에요.

  • 2. ..
    '14.11.7 1:07 AM (27.35.xxx.143)

    아픈본인은 그게 가족을 위한길이라 생각되니 그러고싶으면서도 자식으로써, 가족으로써 보내기 정말 힘들것같아요. 죽음을 기다리는곳이니까요..

  • 3. ㅇㅇ
    '14.11.7 4:21 AM (223.62.xxx.40)

    말기암 늙아서는 진행이 느려서 한 2년은 사시더라구요. 마지막에 호스피스병동으로 가셨는데 ㅠㅠ 통증은 없지만 마지막은 쉽게 가지지 않더라구요. 곁에서 지켜보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저는 결혼하고 아이낳은것을 후회했어요. 왜냐면 우리아이들한테 나중에 이런 고통을 주겠구나 생각하니 ㅠㅠㅠ 그냥 자는 듯 가고싶어요.

  • 4. 어른들이
    '14.11.7 8:59 AM (175.209.xxx.125)

    잘 죽는것도 큰~복이라고...
    제 외할매 생전에 동네 독거노인,
    다친 강아지 ,고양이 다 돌보시고,
    부모여윈 친척 아이들 많이 거둬 공부시키시고,
    여튼,넉넉하든 못 하든 그리사시다가
    거의 백수 누리시고,점심 드시고 낮잠 주무시듯 가셨어요.
    우연의 일치라 해도,
    복 짓고 살다가 복 있게 죽게되면 좋겠어요.
    전 환갑이후로는 어떤 연명치료도 거부할 생각이예요.

  • 5. ...
    '14.11.7 9:01 AM (222.117.xxx.61)

    저희 할머니 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본인은 항암 치료 거부하셨는데 아빠랑 손녀들이 설득해서 받았지만 결국 1년도 못 사시고 돌아가셨어요.
    지금 생각하면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 걸 꼭 억지로 시켰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그 때는 항암 치료 안 받으면 3개월 내, 받으면 2년은 사신다고 해서 그 2년도 어디냐 하고 시작한 건데, 막상 시작하니 연세 많으셔서 할머니도 힘들어 하시고 결국 암 진단받고 9개월 만에 돌아가셨네요.

  • 6. 저라면
    '14.11.7 10:16 AM (222.112.xxx.112) - 삭제된댓글

    경제적 여유가 있다는 전제하에 이상구박사 뉴스타트나 송학운씨 자연생활교육원같이 공기좋은 곳에서 채식식단 제공해주는 곳들 돌아다니며 지내고 싶어요.
    제가 양의에 대한 불신이 깊어서 그런지 어차피 항암치료하며 돈들이고 시간 들이는 거, 공기좋고 경치좋은 곳에서 자연과 벗삼아 지내다 죽을래요.

  • 7. 전카생
    '14.11.7 10:48 AM (222.236.xxx.180)

    시골,산골에가서 맘 편하게 살다가 조용히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 8. ..
    '14.11.7 11:16 AM (116.123.xxx.237)

    저라면 괜히 항암 이런거 하느라 고생하느니 가족과 지내겠어요
    아이가 너무 어리면 고치려고 노력하겠지만요

  • 9.  
    '14.11.7 1:33 PM (121.167.xxx.152)

    시골에 가실 생각은 꿈도 꾸지 마세요.
    열 오르고 아플 때마다 119 불러서 병원 가야하는데
    그런 치료조차 안 받고 그냥 아프다 죽는다 해도
    시골에서 시신을 장례식장까지 옮기는 데도 돈 많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129 "50사단 사고 수류탄, 지난해 이미 치명적 결함 판정.. 1 샬랄라 2015/09/12 981
482128 노트북*ㅡ다시 질문 드려요 2 컴맹 2015/09/12 854
482127 세월호, 해경이 세월호에 잠입했었다네요. 12 파파이스 6.. 2015/09/12 4,611
482126 재미있는 만화책 추천해주세요~! 3 퇴근하고파@.. 2015/09/12 918
482125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 14 넘 웃겨요 2015/09/12 14,971
482124 왜 안철수가 필요한것인가? 12 ㅋㅋ 2015/09/12 1,017
482123 서울대 대학원 4 그냥 2015/09/12 2,862
482122 천엽 vs 처녑 2 표준어 2015/09/12 7,455
482121 충주시 문화동 근처 식당 추천해주세요. ^^ 4 고롱 2015/09/12 1,128
482120 청소기 : 부품교체 7만원 vs 새 거 17만원 - 어떻게 하는.. 4 고민 2015/09/12 1,365
482119 자유학기제 중1 공부하나요? 7 ~~ 2015/09/12 2,081
482118 급급급!!! 익일 등기우편 질문이요~ 5 궁금이 2015/09/12 1,325
482117 와...새누리는 뽕사위 대표 물러가란 소리 안하네요 5 ㅋㅋㅋ 2015/09/12 1,071
482116 스스로 푼수짓하는 사람 18 자유 2015/09/12 6,293
482115 꺅~ 저 드디어 리코타 치즈 만들어 봤어요 ㅎㅎㅎ 9 요리 2015/09/12 2,105
482114 사진이 날아갔네요ㅠㅠ 2 마리아 2015/09/12 775
482113 신축빌라 좀 봐주세요 12 집고르기 2015/09/12 2,636
482112 피지오겔 클렌져 써보신분! 4 ㅇㅇ 2015/09/12 1,713
482111 둘이서 뉴욕가는데 일주일 500만원?? 8 뉴욕 2015/09/12 2,612
482110 대입앞둔 수험생 딸아이 19 고사미 2015/09/12 4,176
482109 폭행가해자인 사람이 직장에 검찰청 간다 해놓고 놀러갔어요. 5 무섭다 2015/09/12 1,096
482108 '땅콩회항' 박 사무장, "미국에서 재판해달라&.. 9 참맛 2015/09/12 2,168
482107 전기밥솥 패킹 바꿔야 할까요? 1 궁금 2015/09/12 1,162
482106 [80년대 후반] 부산 서면 뒷골목 (천우장?) 떡볶이 아시는 .. 5 먹거리 2015/09/12 1,560
482105 인사동 전시에 82회원님들 아이들과 많이 와주세요~ 4 고냥이 2015/09/12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