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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일 기억에 남는 드라마 속 인물은 누구였나요?

드라마가 좋다 조회수 : 5,102
작성일 : 2014-11-06 21:56:57

저는 다모 장성백이요.

다모란 드라마는 초장엔 잘 나가다가 나중엔 좀 이상하게 흘러가고

하지원과 이서진과 권오중이 상감마마를 지키는 독수리 오형제처럼 되어버리는 등

이야기 전개에 헛점이 보이긴 했지만,

장성백이라는 섹시한 혁명 영웅 캐릭터는 정말 이전에 없었던 캐릭터였어요.

이서진도 인기 많았지만 기억도 잘 안나고, 피 흘리며 죽어가던 성백의 마지막은 아직도 선명하네요.

옛날에 봤던 청춘의 덫에 노영주.

심은하와 자기 애인의 얽히고 설킨 과거를 다 알아버렸지만,

오빠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시작했다는 그녀를 보면서,

조용히 이종원과 이별하고 외국으로 떠나는 여자.

나라면 과연 저럴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정말 대단한 여자였어요.

유호정이 잘 표현해줬죠.

이종원은 성공을 위해 자기 좋다고 난리치는 그녀를 받아들이고

심은하를 버렸었지만,

나중엔 자기도 노영주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요.

노영주가 떠나고 이종원도 그 재벌 집안을 떠나 작은 회사에서 일하는데

어디선가 전화가 오죠. 그리고 끝..

그 전화는 노영주의 전화가 아니었을까.. 오랫동안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였어요.

여명의 눈동자

여옥, 대치, 하림.

이 드라마를 봤을 때는 꼬꼬마때였고 역사적인 얘기들도 잘 몰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주룩주룩..

이봐. 난 정말 열심히 살았어.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그렇게 밖엔 살 수 없었을거야.

대치의 마지막 말은 잊혀지지 않네요.

송지나 작가는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까지만 좋았고 그 이후엔 기억에 남는게 하나도 없어요.

그 밖에는 밀회의 오혜원?

하지만 위에 얘기한 인물들만큼 강렬하게 남진 않아요.

그냥 드라마 자체가 참 독특했고, 피아노 선율이 아름다웠다는 기억이 더 강하게 남아 있어요.

드라마를 정말 좋아하고 많이 보지만, 오랫동안 남아있는 인물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대장금은 예전에 다모 끝나고 음식 구경하느라 잠시 봤었지만, 이야기도 재미 없었고,

장금이란 캐릭터에 그다지 끌리지도 않았어요.

막장은 아니니까 대표적인 한류드라마가 된 것은 좋은 일이긴 한데

이게 그렇게 이야기가 재밌고, 캐릭터가 강렬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선덕여왕도, 뿌리깊은 나무도.. 김영현 작가의 작품인데 뭐가 재밌는건지 알 수 없었던 드라마였죠.

저하고는 뭔가 안 맞는듯..

도민준씨도 드라마 할 때는 많이 웃으면서 재밌게 보긴 봤는데, 끝나고 나니 도민준이 생각나진 않아요.

옛날에 푸른안개란 드라마가 있었어요. 이경영, 이요원 주연.

저는 보지 않았는데 친구가 광팬이어서 거의 끝날 무렵에 봤었어요.

드라마를 거의 안 봐서 다른 건 기억에 없는데,

제가 봤던 그 장면..

마지막에 딸을 데리고 먼 곳을 응시하는 이요원의 허무해 보이는 눈빛과

또 언젠가 얼핏 채널 돌리다가 보았던

이요원을 바라보는 이경영의 아련돋는 그 눈빛만은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아..저 남자는 저 여자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던 장면이었어요.

특별히 애정이 가는 캐릭터는 없었지만 인상적이었던 드라마는

엄마가 뿔났다.

김수현 작가가 때로는 욕을 드시면서도  왜 오랫동안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던 드라마였어요.

응답하라 시리즈.

저는 1994가 더 좋았어요.  악인이 없어서 무엇보다도 편안하게 봤던 드라마.

그러나 드라마와 예능의 중간에서 갈피를 못 잡은 감독님. 남편찾기 쇼를 하려는건지 온갖 떡밥으로 남편 찾기에만

몰두하게 만들어 나중엔 짜증이 났었고, 중간 중간 불필요한 에피들도 있었고, 추억팔이로 땜빵한 부분도 보이고..

헛점이 있긴 있었지만, 그래도 좋았던 드라마 리스트에 넣고 싶네요.

그러나 여기서도 크게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없었어요.

애들이 왜 이리 억센지..성나정이 오빠 팬티 벗기는 장면은 정말 경악..

그래도 기본적으로 선하고 밝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기까지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어릴 때부터 드라마를 정말 엄청 많이 보고, 밥 먹으면서도 어른들이 TV를 틀어 놓아서 보기도 하고..

그렇게 많은 작품을 봤는데 기억에 남는건 생각보다 적네요.

아름다운 여자와 남자를 드라마에서 보고 싶어요.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고 지금도 어디선가 나와 함께 이 세상을 살고 있을 것 같은..

그런 캐릭터를 만나고 싶네요. 

IP : 58.229.xxx.111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일럽초코
    '14.11.6 10:00 PM (203.226.xxx.58)

    브레인에서 이강훈
    독하면서 인간적인...

  • 2. 하얀거탑
    '14.11.6 10:01 PM (183.96.xxx.204)

    하얀거탑 장준혁요
    아...

  • 3. ...
    '14.11.6 10:02 PM (180.229.xxx.175)

    겨울연가 둔상이...
    배용준이요~

  • 4. 아..
    '14.11.6 10:02 PM (58.229.xxx.111)

    하얀거탑.
    왜 하얀거탑을 빼먹었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장준혁. 기억에 남아요. 드라마도 잘 쓴 드라마고, 장준혁이란 캐릭터도 정말 강렬했죠.

  • 5. 저는
    '14.11.6 10:03 PM (1.242.xxx.102)

    일드 북의나라에서가 최고로 기억되요
    우리드라마는 성균관스캔들 설레고 아련한 젊을때의 열정과 사랑

  • 6. 방금
    '14.11.6 10:03 PM (58.229.xxx.111)

    케빈은 열 두살 댓글 사라졌네요. 저도 기억나요. 귀여운 케빈 얼굴.

  • 7. 시아
    '14.11.6 10:04 PM (113.10.xxx.235)

    하얀거탑 김명민, 골든타임에 이성민이요

  • 8. --
    '14.11.6 10:05 PM (84.144.xxx.236)

    케빈 열 두살. 케빈 적었는데 노다메 적다가 지워졌다는ㅎ

    제 베스트 캐릭터는 케빈, 노다메

  • 9.
    '14.11.6 10:05 PM (122.40.xxx.94)

    미사의 무혁이. 소지섭

  • 10. 쥐방울
    '14.11.6 10:06 PM (183.96.xxx.204)

    아맞다 캐빈은열두살
    캐빈아놀드.캐빈형...쥐방울~~~그러는
    캐빈친구 랑 위니...방울방울 하네요.

  • 11. ..
    '14.11.6 10:06 PM (182.211.xxx.42)

    부활에서 엄태웅 1인 2역 했던거 제일 기억에 남네요

  • 12. ...
    '14.11.6 10:07 PM (175.123.xxx.231)

    12월의 열대야의 영심과 정우
    아련하네요!!
    불륜 커플 중 유일하게 마음이 가는 사람들이였어요.

  • 13. ...
    '14.11.6 10:07 PM (61.254.xxx.53)

    저도 브레인의 이강훈
    자신감과 열등감, 교활함과 순수함이 뒤섞인 입체적인 캐릭터였어요.

    신하균이 정말 뛰어난 배우라는 걸 다시금 느꼈어요.
    신하균이 워낙 연기를 잘하다 보니,
    이강훈 역의 신하균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들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하고
    신하균 원맨쇼 드라마처럼 되어 버릴 정도였지요.

  • 14. 블루문특급
    '14.11.6 10:08 PM (183.96.xxx.204)

    의 브루스윌리스...
    시그널 음악도 좋았죠...
    글고 파일럿에 한석규...
    글고 보니 전 오스트 좋은 드라마를 좋아했었나봐요

  • 15. 장쭈녁
    '14.11.6 10:08 PM (126.255.xxx.147)

    그러네요.. 제가 무지 사모했었는데~ ㅎㅎ
    시나리오도 최고! 일본꺼긴 하지만 리메이크할 때 러브스토리 안 들어가고 대박난 유일한 드라마 아닌가요?
    어쨌든 그 역할은 김명민 말고 대체 인물이 안 떠오름

    사실은 최근 것밖에 안 떠올라서 이건을 쓰려고 했어요
    장혁이요
    만화같이 우스꽝스럽고 황당한데 무지 로맨틱하고 진지하고 조각남

  • 16. 하얀거탑
    '14.11.6 10:09 PM (175.196.xxx.202)

    자체가 일드이고 상황이 우리랑은 좀 안 맞는것도 있죠
    전 여태 본 전세계 드라마중 북의 나라에서 진짜 최고에요
    할배 건강할 동안 다음편 좀 만들지 싶어요
    구라모토 소우 작품은 다 좋아요

  • 17. 장쭈녁
    '14.11.6 10:10 PM (126.255.xxx.147)

    짤렸네요
    그런 복합적 캐릭터를 완벽하게 해낼수있는 배우 또한 몇 없죠
    장혁이 이건 자체 같았어용

  • 18. 시티홀
    '14.11.6 10:14 PM (118.219.xxx.107)

    조국이요.


    정말 어쩜 그리 멋있던지...ㅠㅠ

    그립다 조국.....

  • 19. 고복수
    '14.11.6 10:16 PM (1.236.xxx.29) - 삭제된댓글

    네멋대로 해라의 양동근. 고복수라는 인물 그 자체였어요

  • 20. 보나마나
    '14.11.6 10:18 PM (221.139.xxx.99)

    불새에서의 이은주
    초대에서의 이영애와 김상경
    연애시대 손예진 감우성이요
    그러고보니 제가 가볍고 로맨틱한 연애이야기를 좋아하나봐요
    쉰이 되가는 아줌마인데...^^;;;

    저도 여명에서의 채시라와 최재성 인상깊어요
    부끄럽게도 그때 위안부의 존재를 처음 알고 충격이었답니다
    정말 가슴아팠고 일본에 대한 증오가 뇌리에 박혔어요
    여옥이의 고통에 빙의되어 어찌나 힘들었는지...ㅠ

  • 21. 일부러 로긴
    '14.11.6 10:20 PM (221.157.xxx.232)

    저는 꽃남 구준표요 ㅋㅋ
    드라마 자체는 너무 제 취향 아니라 안봤는데도 구준표는 오래 기억에 남아있네요 ㅡㅡ;
    소라머리에 여우털 목도리...
    올모스트 패러다이스~~ 노래까지...! 어쩔;; ㅋㅋ

  • 22. ㅅㄴᆞ
    '14.11.6 10:20 PM (123.228.xxx.30)

    거짓말의 주성우 배종옥.
    눈사람의 조재현과 공효진.

  • 23. ..
    '14.11.6 10:21 PM (116.37.xxx.18)

    발리에서 생긴 일...
    마지막화 엔딩장면의 조인성이 잊혀지질 않아요
    발리 바닷가에서 권총 자살씬...명장면..

    모래시계...명장면 많았죠

    천국의계단..ost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 24. 저는
    '14.11.6 10:21 PM (223.62.xxx.116)

    댓글중에 안나온 캐릭터 서울의 달의 한석규..ㅎㅎ

  • 25. 옥탑방
    '14.11.6 10:23 PM (1.236.xxx.29) - 삭제된댓글

    고양이의 김래원과 그들이 사는 세상 정지우 현빈. 현빈 싫어하는데
    정지우 캐릭터는 푹 빠졌었어요

  • 26. 캐릭터
    '14.11.6 10:24 PM (112.185.xxx.99)

    가 기억에ㅇ남았던 드라마는 경성스캔들의 한고은
    정말 멋있는 여성이었죠,마지막 총에맞아 죽는순간까지 고혹적이었던,,,,
    단막극이었던 곰탕에서김혜수~김용림씨에 이르는 한국여인의 기구하면서 가난 전쟁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한여인의 억척스러운 삶이 참 슬펐어요.
    그리고 노희경씨의 거짓말에서의 이성재 배종옥의 캐릭터도 기존의 그렇고그런 불륜이 아니어서 빠져들었던 캐닉터였구요.
    그리고 김희애는 아들과딸에서의 연기가 가장 좋았어요
    그이후의 연기는 나연기해~~~라는 느낌이 나서 싫은데 아들과딸은 제가 어린나이였음에도 눈물흘리면서 봤네요

  • 27. 전 신의
    '14.11.6 10:24 PM (211.221.xxx.66)

    신의에서 최영이요.... 그래서 최영을 연기한 이민호에 푹 빠졌는데...신의가 끝나고 팬사인회 사진에서 본 짧은머리의 이민호는 영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 전 최영이 좋았어요 진짜로

  • 28. ..
    '14.11.6 10:27 PM (116.37.xxx.18)

    중드..
    안개비연가(정심심 우몽몽)의 조미..예뻤어요

  • 29.
    '14.11.6 10:28 PM (58.229.xxx.111)

    곰탕.
    저도 곰탕 좋아해요. 곰탕을 기억하는 분이 계시네요.
    남편이 류시원이었는데 바람피우고, 김혜수는 남편 친구인 한재석은 잠시 짝사랑..
    근데 그 사람은 사회주의 사상에 경도되어 북으로 떠나죠.
    그 사람의 뒷모습도 기억에 남고..
    거기 일제시대 독립운동하던 오빠로 정우성이 나왔어요.
    나중에 김혜수가 늙어서 김용림이 되어 곰탕집 하는데 민주화투쟁하는 대학생으로 다시 정우성 등장..
    김혜수에서 김용림으로 이어졌는데, 김용림씨의 표정과 눈빛이 김혜수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아서
    연기의 신처럼 느껴진 드라마였어요.

  • 30. ..
    '14.11.6 10:28 PM (116.37.xxx.18)

    피아노 ..조재현

  • 31. 수지
    '14.11.6 10:28 PM (1.236.xxx.29) - 삭제된댓글

    정지우-정지오 오래되서 이름이 헤깔렸네요

  • 32. 모래시계
    '14.11.6 10:30 PM (122.35.xxx.21)

    재희요 대사는 없었지만 포스가~~

  • 33. ♥♥♥
    '14.11.6 10:34 PM (112.152.xxx.115)

    시크릿가든 김주원,환상의커플 나상실,태양의여자 김지수,이하나(극중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 34.
    '14.11.6 10:34 PM (124.80.xxx.38)

    걸어서 하늘까지 . 최민수
    서울의달 한석규
    장미빛인생 최진실.이태란

  • 35. 드라마
    '14.11.6 10:34 PM (125.137.xxx.16)

    장금이요 대장금
    드라마자체도 너무 재밌었고 대결하면서 음식 식재료 보는재미도 좋았어요
    그리고 중학교때 이드라마할때마다 눈에서 푸른빛이나와 이불뒤집어써가며본 m심은하 잊혀지지가않아요
    중학생눈엔 너무신기하고 흥미진진한 드라마였어요
    마지막승부 손지창도

  • 36. 경주민
    '14.11.6 10:35 PM (59.24.xxx.162)

    여명의눈동자에서 장하림이요.

  • 37. 커피프린스
    '14.11.6 10:36 PM (1.236.xxx.29) - 삭제된댓글

    고은찬 역 윤은혜. 윤은혜 연기중 최고봉이었죠 지금도 먹방장면들이 떠올라요

  • 38. 저도
    '14.11.6 10:36 PM (178.191.xxx.211)

    신의의 최영이요 222222.
    종방 2년이 되어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 39. ...
    '14.11.6 10:37 PM (176.202.xxx.209)

    일드 북의 나라에서 ...두개나 댓글에 있어서 너무 반갑네요. 정말 최고의 드라마! 어린 요시오카 히테다카에 빠졌었어요.

  • 40.
    '14.11.6 10:38 PM (124.80.xxx.38)

    노희경작가의 내가사는 이유-손창민.이영애

  • 41. ~~
    '14.11.6 10:38 PM (114.202.xxx.143)

    발리에서 생긴일 - 이수정(하지원) 정재민(조인성)
    그들이 사는 세상- 정지오(현빈) 주준영(송혜교)

  • 42. 이런글 너무좋자나
    '14.11.6 10:40 PM (211.59.xxx.111)

    댓글 다 읽었는데 옛날 명작이 의외로 별로 안나와서
    저도 장준혁이랑요 M의 마리, 인간시장 장종찬(?), 모래시계 혜린, 사랑이 꽃피는 나무 이미연, 느낌의 우희진, 사랑과 야망 미자(원작과 리메이크 다좋아요), 거침없이 하이킥 박민영, 연애시대 커플, 야망의 불꽃(?)에서 신은경, 2000년작 허준, 빛과 그림자 안재욱.....

  • 43. 드라마
    '14.11.6 10:40 PM (125.137.xxx.16)

    포도밭그사나이 오만석이요
    오만서 사투리 실감나서 진짜 포도밭그사나이인줄
    지금은 택시하고있어요
    그책도샀어요저는요

  • 44. ..
    '14.11.6 10:40 PM (116.37.xxx.18)

    중드..
    보보경심..드라마폐인 양성..
    류시시' ..여주가 하늘에서 하강한 선녀였음

  • 45. 박혁권
    '14.11.6 10:43 PM (183.96.xxx.204)

    아내의 자격 에서 그 나쁜놈...하...이중인격 연기의 갑오브더갑

  • 46. 불멸의 이순신
    '14.11.6 10:44 PM (182.225.xxx.30)

    이순신 장군의 김명민씨 정말 대단한 연기자라고 생각했어요.

    투윅스의 장태산역의 이준기, 추적자의 백홍석역의 손현주요.

  • 47.
    '14.11.6 10:46 PM (211.59.xxx.111)

    토지의 서희를 빼먹었어요
    최수지씨 폭풍분노연기ㅋㅋㅋㅋ

  • 48. 신의에서
    '14.11.6 10:47 PM (119.192.xxx.64)

    이민호가 연기했던 최영.333333
    아직 컴퓨터 배경화면에 최영과 은수가 있어요,
    작품으로서는 미흡했지만
    어떤 명작 드라마의 캐릭터보다
    최영과 은수는 마음에서 떠나지가 않아요^^

  • 49. 질투
    '14.11.6 10:48 PM (1.236.xxx.29) - 삭제된댓글

    최진실. 리본머리띠랑 단발머리 웃는모습 너무 그립네요

  • 50. .......
    '14.11.6 10:50 PM (211.177.xxx.103)

    노희경 작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그날 아침 신형이가 깨우지 않았던............재호...

    아직도 재호가 아닌 배용준은 낯설어요...

  • 51. 안녕 프란체스카
    '14.11.6 10:53 PM (1.236.xxx.29) - 삭제된댓글

    심혜진과 앙드레교주 신해철 눈물나네요

  • 52. ..
    '14.11.6 10:57 PM (116.37.xxx.18)

    내 이름은 김삼순..

  • 53. 저도 제목 보고
    '14.11.6 10:58 PM (175.113.xxx.159)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경성스캔들의 한고은이네요.
    주인공도 아니고 서브주인공이었는데......... 아직도 엔딩자막이 입에 오르내릴만큼
    기억에 남는,,,아니 가슴을 후벼파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하구요...
    한고은이 맡은 송주라는 여인은 시대의 슬픔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멋진 역할이었고,
    한고은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죠.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처연한 음색의 노랫소리도 잊을 수가 없네요.

  • 54. 서울의 달
    '14.11.6 10:58 PM (119.64.xxx.194)

    김운경 드라마 주인공들 대부분이요. 유나의 거리 창만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캐릭터가 아니거든요. 며칠 전 어느 매체에서 뭐 그런 캐릭터가 다 있는가 하고 잔뜩 분석해 놨두만 나이 어린 기자라서 그거밖에 모르나 보다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뚝배기의 최수종 역부터 창만이과 인물이 등장했죠. 배운 거 없고, 모자란 집안 배경에 경우 바르고 성실함과 뚝심, 영민한 상황 판단으로 모든 사람들을 바꾸고 자기도 성공한다 이런 인물이요. 물론 김운경적 판타지는 맞습니다만 사람들은 또 그런 인물 보고 싶어하죠. 반전은 이런 인물들이 완벽한 성인군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는 사실^^ 쪼잔하고, 돈계산 치밀하고, 자기가 싫어하는 인물에겐 대놓고 틱틱대고, 예쁜 주인공 여자에겐 일단 들이대 보고.... 항상 그런 남자 주인공이네요.

    서울의 달에선 최민식이 그랬어요. 그런데 투탑인 한석규가 워낙 특이한 인물이라 후반으로 가면서 최민식 비중을 줄이고, 한석규를 무지 매력적인 인물로 그리대요. 판타지가 구현 안됐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현실적인 묘사였고, 제비가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한석규를 묘하게도 구질구질한 욕망덩어리로 잘 그렸어요. 그런 주제에 일말의 양심은 있어서 채시라에 대한 태도는 위악적이고, 제대로 한건 하지도 못하고, 그릇은 안 되는데 지 욕망에 자기가 결국 익사하고 마는 복합적 인물이었어요.

    옥이이모에서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워낙 제 몫을 확실히 했는데 창만이 유형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후반부에 등장한 북만주 반점의 박영규가 인상 깊더군요. 미끄덩 신사역이 주종목이던 박영규가 그렇게 웃기는 연기를 잘하는 줄 그 때 이미 알아봤죠. 그러더니 주유소 습격사건과 순풍산부인과로 아주 날개를 달더군요. 서울의 달에선 백윤식이 그런 징조를 보여줬죠. 같이 망가졌던 김용건이 그 이후 그런 역할 안 하는 건 좀 섭섭하네요.

    파랑새는 있다는 모자란 창만이 버전 같은 이상인이 등장하죠. 사기꾼 백윤식을 따라 다니던 밤무대 차력사로 경우 바르고 믿음직하고 성실하긴 하나 쪼잔하고, 귀도 얇고, 예쁜 서울 여자라면 간쓸개 다 빼주고 이용만 당하고 그러죠. 주인공인 창녀 봉미를 구해주긴 하나 그녀의 과거 때문에 여성이 아닌, 불우이웃으로만 보는 데다 결과적으로 도와줄 거면서도 여전히 틱틱대는 때론 못난 인물인데 결국은 창만이과로 봐야죠.

    현 창만이에 가장 가까운 모델은 도둑의 딸에서 손현주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손현주는 아예 형사로 나와요. 그때만 하더라도 손현주 연기가 너무 정석적이라서 현재 창만이 같은 매력이 없어요. 이희준이라는 배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생활연기는 확실히 손현주보다 좋은 것 같아요.

    어쨌든 저는 김운경 드라마 남자 주인곧들은 거의 다 비슷한 유형인 것 같고, 항상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판타지라고 해도 그 판타지를 깰 만한 요소도 많고요. 결과적으로 그런 남자들이라면 일생을 같이 살만하다는 안도감을 주기 때문에 좋아한다고나 할까요. 사실 드라마 주인공이 드라마틱해야 되는데 오히려 그들에게는 내 비루한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더 인상적입니다.

    저는 비련, 비극, 장엄한 느낌의 드라마 속 인물은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나름 파격이었다면 경성 스캔들의 선우완이네요. 진지와 코믹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던 경성 날라리 선우완은 그 이전 일제강점기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인물상이었죠.

  • 55. 다람쥐여사
    '14.11.6 10:59 PM (110.10.xxx.81)

    원글님이 장석백이라면 저는 다모 첫방이후 지금까지 황보윤이요
    채옥이한테 뭔일만 생기면 버럭소리를 지르는거하며
    황보윤캐릭터에ㅡ맞춰보면 진짜 이런 남자 없어요
    나랏일 역적잡는 일하는 종사관이 채옥이 한테 푹빠져 하던일 팽개치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군령도 무시,자기 일도 무시, 상관과 동료 부하들도 눈에 안보이고
    나중엔 종사관도 버린다,서자로 돌아가도 좋다,개돼지로 살아도 좋다...하던 천막신의 그 고백...
    삼시세끼 밥해먹으며 투덜대는 이배우입에서 나온 대사가 맞나싶어 요즘은 기분이 묘하기까지...

    그리고 신의의 최영..
    이 드라마 보고보고 또보고 고려후기 역사공부까지 하게만들고
    최영장군 사당이라도 찾아가고 싶은 맘이 들정도입니다
    아마도 이건 우리 이민호의 공일듯 싶어요

  • 56. 이럴수가...
    '14.11.6 11:02 PM (14.52.xxx.60)

    강마에랑 황태경이 없다니..... ㅠㅠ

  • 57. 일드
    '14.11.6 11:05 PM (115.20.xxx.104)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난바 미나미(미우라쇼헤이)~ 그 착한 귀여움이... 신선했음

  • 58. 1004
    '14.11.6 11:06 PM (125.58.xxx.250)

    응답하라1997 윤윤제요 ....
    윤제야...
    잉구가...ㅠㅠ

  • 59. ..
    '14.11.6 11:10 PM (116.37.xxx.18)

    별은 내 가슴에..안재욱(강민) 최진실..아련돋네요

    ost 영원히..

    http://youtu.be/q-7WojcTBFQ

  • 60. ..
    '14.11.6 11:16 PM (116.37.xxx.18)

    sbs 은실이..

    은실엄마 김원희가 이경영의 세컨인데
    가늘가늘 고운 자태가 아직도 33
    빨간양말 성동일..

  • 61. 하이킥~
    '14.11.6 11:16 PM (58.225.xxx.21)

    거침없이 하이킥 이선생님 최민용이요
    까칠하면서 다정하고 시크하고 무심하면서 로맨틱한~~

  • 62. 올드미스다이어리
    '14.11.6 11:19 PM (112.150.xxx.70)

    시크한 지피디와 엉뚱한 매력의 최고봉 최미자...
    평범한 우리네 가족같았던 쌍문동 식구들...

  • 63. 유호정
    '14.11.6 11:19 PM (165.155.xxx.63)

    저도 원글님처럼 김수현표 청춘의 덫에 나왔던 유호정 쓰려고 들어왔는데 ㅎㅎ
    그리고 김수현의 또다른 드라마 '작별'에서 역시 유호정이 맡았던 둘째딸 역이요.
    아빠 (한진희?)랑 바람났던 임예진에게 야구방망이 들고 찾아가서 다 때려부수던 인상적인 씬.ㅋ
    행동과 말거지가 몹시 거친듯 하면서도 여성스럽고 예뻤던 유호정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남자 배역 중에는 '궁'의 주지훈
    '부활'의 엄태웅
    '발리...'의 조인성이요 ㅠㅠ

  • 64. 서울의달
    '14.11.6 11:23 PM (222.238.xxx.244)

    홍식이... 지금까지 한석규가 한 역할중에 최고같아요.
    영숙이 채시라도좋았구요.

  • 65. 겨울연가
    '14.11.6 11:28 PM (122.34.xxx.69)

    겨울연가의 준상이랑 유진(최지우), 짧은 기간동안 요즘말로 썸(?)탔던 준상이의 모든 말과 행동을 기억하며 곱씹고 잊어버리지 않았던 유진이가 기억에 남았어요.

    씨크릿 가든의 현빈이랑 하지원(내가 하지원인양 빙의되어 드라마를 시청한 듯.....)

    일드 '프라이드'의 기무라 타쿠야와 그 속터지게 답답했던 여자 주인공....(역시 내가 여자주인공에 빙의되어 드라마를 시청..ㅠ.ㅠ 한때 일본에 너무 가고 싶어지게 만들었던 드라마. )

    일드 '춤추는 대수사선'의 오다 유지

    중드 '보보경심'의 옹정제와 약희

  • 66. 꽃보다 남자의
    '14.11.6 11:36 PM (61.79.xxx.56)

    지후 선배
    거침없는 사랑의 조민기
    검사 프린세스의 남주
    포도밭 그 사나이의 오만석

  • 67. 윗분이 중드 얘기해주셔서
    '14.11.6 11:41 PM (115.93.xxx.59)

    옹정황제의 여인
    남자 하나에 비참해했다 행복해했다
    러브라인보다

    살벌한 비빈들 암투가 기억이 나네요
    비참하게 죽은 여인들이 한둘이 아니었죠

  • 68. 로코
    '14.11.6 11:53 PM (175.201.xxx.43)

    커피프린스 1호점 - 최한결 & 고은찬
    로맨스가 필요해2 - 주열매 & 윤석현

  • 69. .......
    '14.11.7 12:30 AM (222.112.xxx.99)

    허준...

  • 70. ㅁㅁ
    '14.11.7 12:32 AM (123.108.xxx.87)

    신의 최영 6666
    가을이면 국화꽃과 함께 떠오르는 아련한 인물이예요.
    이민호 불호에서 극호감으로 등극했던 드라마.
    Ost도 멋졌고 대사도 한결같이 좋았어요

  • 71. ..
    '14.11.7 1:13 AM (1.245.xxx.220)

    저도 거침없이 하이킥 최민용이요..대체 뭐하길래 활동 안하는건지 ㅠㅜ 최민용 서민정 정말 잘 어울렸는데 ㅋ

  • 72. 저도로그인
    '14.11.7 1:52 AM (124.111.xxx.84)

    겨울연가 강준상 정유진
    커피프린스 1호점 고은찬 최한결
    다모 채옥 황보윤
    가장 아끼고 잊지못하는 주인공들이고 가끔씩 다시보기하는 명작들이에요
    저들중에 일등은 겨울연가 준상이(배용준)

  • 73. 바보같은 사랑
    '14.11.7 2:09 AM (110.13.xxx.33)

    바보같은 사랑의 주인공들.

  • 74. ....
    '14.11.7 7:02 AM (210.181.xxx.66)

    파리의 연인에서 이동건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건우(장근석)

    난 왜 항상 서브남주가 더 멋있징....

  • 75. 꽃보다 아름다워
    '14.11.7 7:53 AM (1.236.xxx.29) - 삭제된댓글

    장인철 김미수 김명민과 한고은의 가슴아픈 이별이 아직도
    가슴에 아련해요

  • 76. 성스
    '14.11.7 9:17 AM (210.181.xxx.66)

    성균관 스캔들에서의 걸오도 생각나네요
    걸오앓이 ㅎㅎㅎ

  • 77. 그래도
    '14.11.7 12:57 PM (222.107.xxx.181)

    최고는 고복수

  • 78. 저는
    '14.11.7 1:32 PM (211.206.xxx.235)

    아름다운 날들(이병헌,최지우)에서 최지우요.

  • 79. .....
    '14.11.7 2:14 PM (58.229.xxx.111)

    신의. 판타지 별로 안 좋아하고 재미 없어서 보다 말았는데 다시 봐아겠네요.
    북의 나라에서. 제목만 보고 사무라이들 얘기인가 했는데 잔잔한 드라마네요. 이것도 보고 싶어요.
    네 멋대로 해라.. 인정옥 님은 이제 드라마 안 하시는건지..

  • 80. .....
    '14.11.7 2:16 PM (58.229.xxx.111)

    서울의 달..
    채시라가 이 드라마의 영숙이한테 가장 애착이 간다고 했었어요.
    젊디 젊은 한석규, 채시라, 최민식, 양념으로 김원희까지 볼 수 있는 드라마죠.
    저도 한석규가 채시라하고 새출발을 다짐하며 행복해지려던 순간에 죽음을 맞던게 기억이 나요..

  • 81. 장진구가 없다니
    '14.11.7 2:31 PM (14.63.xxx.62)

    멋진 캐릭터 말구 기억에 콕 박히는 상찌질이 캐릭터

    아줌마 : 장진구

  • 82. ....
    '14.11.7 2:55 PM (58.229.xxx.111)

    ㅋㅋㅋㅋ장진구. 상찌지리. 기억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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