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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 조회수 : 3,831
작성일 : 2014-11-06 21:22:35



.....
IP : 183.96.xxx.2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14.11.6 9:40 PM (182.230.xxx.159)

    그죠
    저두 어릴때 오빠 사춘기때 무쟈게 맞았어요
    이불씌워놓구 밟고 그랬어요.
    너무 무서워 엄마에게 말도 못했다가 어느날 말을했는데 믿지도않고 혼내지도 않더군요.
    저는 어릴때 생각하면 심부름하던 기억만 나요.
    오빠는 안시키고 밤이고 낮이고.
    막걸리 받아오는것도,
    새벽 한시넘어 찹쌀떡 메밀묵 장사에게 찹쌀떡 사러가는 일도 다 제일이었어요. 밤에 주전부리 사러갈땐 정말 무서웠어요.
    그때는 너무 익숙해서 하기 싫다는 생각도 못하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가 안쓰러워 눈물이나요.
    오빠는 인류대나와 외국서 박사까지한 일생을 엘리트로 산 사람이예요.
    두사람의 사과를 죽는날까지 받을수 있을까 싶어요.

  • 2. 저두요
    '14.11.6 9:45 PM (182.230.xxx.159)

    제가 제일 싫어하는 심부름은 아빠 밥 배달이었어요.
    엄마는 쟁반위에 밥과 반찬 국을 담고 보자기로 싸서 저를 보내곤 했어요.저는 그게 다방에서 일하는 여자 같아서 정말 창피했어요.
    아빠가 술집이나 다방엘 가면 엄마는 저를 시켜 전화를 걸게했어요. 그래서 아빠를 바꾸면 전화기를 뺏어 아빠와 싸우곤했어요.
    생각을 하다보면 더 슬펐던 기억이 되살아나곤 해요.
    잊읍시다. 노력하자구요.

  • 3. ㅇㅇㅇ
    '14.11.6 9:49 PM (211.237.xxx.35)

    원글님 어머니 나쁩니다.
    잘못하고 계신겁니다.
    어른이라고 엄마라고 다 잘하는게 아니죠.

  • 4. 원글님
    '14.11.6 9:51 PM (121.128.xxx.169)

    어린 시절 혼자 아파서 무서워서, 두려워서, 외로워서 혼자 훌쩍이는 원글님을 제가 안아드릴게요.
    말로라도 할 수밖에 없지만 원글님이 너무 아파하는 게 느껴져서 마음아프네요. 그들을 용서하지 마시고 지금은 원글님 스스로 많이 많이 사랑하시길 바랄게요 울지 마세요..

  • 5. 에효
    '14.11.6 10:02 PM (175.205.xxx.214)

    모자란 그들에게 공감을 어떻게 받겠어요. 받은 들 내 마음에 채울만큼이나 될까요?
    그들에게 전화해서 공감을 구하지 마세요. 그들과는 거리를 주시고 심리치료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세요. 그래서 꼭 어린시절의 원글님을 원글님이 위로해 주세요.

  • 6. 하이
    '14.11.6 10:03 PM (220.76.xxx.23)

    내가 샌드위치로 살앗네요 지금은 죽고멀리살고 상대안합니다
    내것만 받아먹고살다가 다의절했어요 안보니까 조금은 괜찮아요
    상처가 작아졌어요 어떻든 원수덩어리들.

  • 7. 에구
    '14.11.6 10:21 PM (221.139.xxx.40)

    위로드립니다 언니 오빠 엄마까지 단체로다 못되었네요 철없을때 행동이니 용서해달라 미안하다 한마디면 원글님 마음 풀릴테고 친정어머니도 원글님마음 어루만져주면 조금이나마 풀릴텐데..

  • 8. 그냥
    '14.11.6 10:33 PM (1.254.xxx.85)

    인연끊고사시면안되나요?
    아직도힘들고괴롭다는데 친엄마,형제가 어찌 저럴수있나요
    그냥 인연끊고 사세요
    더잘사시구요

  • 9. 그냥
    '14.11.6 10:43 PM (115.126.xxx.100)

    한동안이라도 인연 끊고 잊고 사셨음 해요

    기억해주겠다, 복수해주겠다 그러는거
    그 사람들 보다 원글님을 더더 힘들게 만들어요
    엄마가 오빠가 언니가 사과하고 용서를 빈다고 나아질까요?
    아니예요. 상처는 그렇게 한다고해서 낫지 않아요.
    그냥 모른척하고 원글님 지금 행복하시다니 현재 원글님 가정만 보고 사셨음 해요

    아휴 그 밤길을..어린게 얼마나 무섭고 슬펐을까요.. ㅠㅠ

  • 10. 마르셀라
    '14.11.6 10:57 PM (119.67.xxx.201)

    세상에.... 제가 다 죄송할정도예요..

    그런 유년시절이 많이 아픔이실텐데....

    아직도 그 어머니외 형제들은 그 가해사실이 별거 아닌것처럼 넘기는군요.
    정말 아프시겠어요....
    이제 끊어 내시면 안될까요?
    못다받은 사랑 관심..그거 다 내 자식 가족에게 주시고 아직도 내게 아픔만 주는 그들...
    이제 끊어 내셨으면 해요.

    아무리 내 마음이 아팠다고 들어주기만 해라해도 안되는거 나만 더 상처될거같아요.

    저라면 이제 그 아픔을 내가족에게 다 사랑으로 베풀거같아요..
    힘내세요.

  • 11. 00
    '14.11.7 12:12 AM (119.67.xxx.18)

    원글님과 댓글다신분들이 당한육체적폭력에 비교도 안되지만 언니 오빠의 언어폭력 , 말도안되는심부름 ,화풀이상대 .무시 천대하던모습..
    지금 다성장하다 못해 늙어가고있는 지금도 가끔씩 울컥울컥하고 치유
    되었다고 생각하다가도 내정신을 썩게만든 그들을 안보고 살고싶네요
    다음생에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외동딸로 태어나고싶고 아님 인간으로 태어나고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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