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프장에 처음 나가는데 조언부탁드려요

행복S 조회수 : 2,360
작성일 : 2014-11-06 18:05:56
머리얹으러 나갑니다
근데 운동후 사우나갈때 뭐 입는옷이 따로 있다고 그러는데
그 풍경 얘기와 그밖의 유의사항 좀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남자분들이랑 나가서 어따 물이볼 때도 없네요~
IP : 223.62.xxx.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S
    '14.11.6 6:23 PM (222.106.xxx.238)

    아그렇군요..저도 어감이 좀 글타했어요.
    암튼 이해를 돕고자 쓴 말이구요
    사우나얘기좀 해주세요
    대접은 머 부담없는 사람들이라 적당히 하면 되는데..

  • 2. 유탱맘
    '14.11.6 6:33 PM (210.100.xxx.191)

    샤워가운을 다들 입어요
    저도 처음에 이거 없어서 뻘쭘했답니다

  • 3. .....
    '14.11.6 7:20 PM (222.108.xxx.180)

    샤워가운인데, 소매있는 거 말고, 소매없이 치마만 있는 형식으로 되어서 가슴가리고 밑으로 무릎 정도까지 내려오는 스타일 있잖아요.
    그런 거 사시면 됩니다.

    골프채가방에 로스볼 20-30개 정도 담아두시고 잡갑 꺼내기 쉬운 곳에 담아두시고
    보스턴백 (안에 샤워가운, 골프칠 때 입을 옷, 작은 백, 골프화 등등 넣은)
    가면 락카번호 주는데, 가셔서 잽싸게 골프칠 때 입을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작은 지퍼달린 백(대략 20cm * 10cm * 10cm 정도 되는 스포츠백류.. 비싼 거는 분실 우려) 에 핸드폰, 선글라스, 개인적으로 립글로스 하나, 팩트 하나 챙겨들고, 모자 머리에 쓰고, 골프화 신고 볼주머니 허리에 매달고 잽싸게 나오세요.
    선크림등은 아예 집에서 많이 많이 바르고 나오시고요.
    남자들은 이것도 엄청 빠릅니다.

    그런 다음, 보통 그린 적응 하려면 시작하는 지점의 연습그린에서 빠르기, 속도 등을 체크하니까, 우리 카트 찾아서 골프채백에서 장갑이랑 공 하나랑 퍼터 들고 가서 연습 좀 하시다가, 티오프 시각보다 10분 정도 일찍 카트에 탑니다..
    연습그린 연습은 같이 가는 일행분이 하면 하시고, 하지 않으면 그냥 하지 마세요 ㅠ

    처음이시면 캐디에게도 일행에게도 좀 민폐일 수 있어서 ㅠ
    저같은 경우는 머리 올려주시는? 분이 저대신 캐디에게 팁조로 라운딩 전에 절 좀 부탁한다시면서 주시더라고요.
    처음 가시면, 공이 사방으로 나가서, 다른 일행분들은 걸어다녀도, 처음 나간 사람은 내 공 찾으러 사방으로 뛰어야되요.
    한 번 치고 다음 곳에서 치러 갈 때도 카트 탈 거리가 안 될 테니, 마구마구 뛰어가세요.
    그걸 느리작느리작 거리면 일행분들에게 좀 밉보입니다 ㅠ
    공 찾는 거 너무 캐디에게만 의존해도 좀 그렇더라고요..
    본인이 공 찾아 빨리빨리 뛰고, 못 찾을 것 같다 싶으면 빠른 포기하고 새 공 놓고 치세요.
    그래서 처음 나갈 때는 로스볼 20개, 30개 사가지고 골프카트에 싣고 나가는 게 나을 거예요 ㅠ
    샷 칠 때마다 볼주머니에 볼 넣고 가시고요..
    드라이버샷 치실 때도, 영 공이 너무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면, 아예 공 하나 다시 놓고 치라고 일행분들이 권유하실 때도 있으니, 그럴 때 시간 소모하지 않도록 공을 몇 개 바지 뒤에 달고 나가시면 편리합니다.
    볼주머니라고.. 공 2-3개 넣고 바지 뒤에 대롱대롱 매다는 것 있어요.
    그러니까 다음 홀 가려고 카트 타면서 바로 볼주머니에 공 넣어 챙기고, 티 긴 것 짧은 것 다 준비하시고, 장갑 챙기고 다 준비하고 계셔야 해요. 안 그러면 나때문에 지연되니까..
    너무 내 공만 보느라 정신없어 하지 마시고, 다른 일행분 잘 치시면 굿샷~ 나이스샷~ 등으로 반응을 보여주시는 게 매너..
    그린에 올라가면 다른 사람공과 홀컵사이는 절대 걸어다니면 안 됩니다..
    내 골프화에 그린이 찍혀버리면 그 분 공 가는데 문제가 생기잖아요 ㅠ
    바깥쪽으로 빙 돌아 내 공 찾으러 가세요.
    다른 사람이 내 공보다 홀컵에서 먼 쪽에 있으면 그 라인을 살짝 빗겨서 공보다 뒷쪽에 마커를 놓으시고 공을 집어드세요.

    남자랑 쳐보니, 남자들은 골프 끝내고 샤워를 너무 일찍 끝내요.
    골프 끝나고 샤워 절대 오래 하지 마시고, 진짜 초고속으로 머리 샴푸에 몸에 땀만 제거한다는 기분으로 초고속으로 하세요.
    탕은 여자들끼리 간 거라 시간 상관 없는 경우 아니면 들어가볼 생각도 하지 마시고요 ㅠ
    그렇게 해도 머리 드라이하고 다시 메이크업 하시면 시간 진짜 오래갑니다 ㅠ
    저는 메이크업 거의 안 하는 스타일이라 상관없는데, 풀메이크업 장착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얼굴은 안 닦고(애초부터 화장을 지우지 않고 안 씻고) 나오는 게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된다 하실 정도예요 ㅠ

  • 4. .....
    '14.11.6 7:26 PM (222.108.xxx.180)

    다 끝내고 샤워하러갈 때,
    좀 고급 골프장은 락카들어가는 입구에 비치된 비닐봉지 2개 집어서 (없을 수 있으니 저는 비닐봉지 2-3개 들고가요..)
    하나는 골프화 벗어서 비닐봉지에 넣어 보스턴백에 넣고,
    땀에 젖은 골프옷 다 벗어서 비닐봉지 않에 다 넣어서 보스턴백에 던져넣고
    샤워가운 입고, 샤워용품 들고 샤워장으로 가면,
    샤워장 머리 말리는 곳이나, 샤워장 입구 쯤에 소지품 놓는 칸이 있어요.
    거기에 샤워가운이랑 머리말릴 떄 쓸 용품, 메이크업 용품들 넣고,
    샤워용품만 들고 샤워장으로 들어가서 샤워 빨리 하시고
    나와서 샤워가운입고 헤어드라이어있는 곳으로 소지품 가지고 가셔서 머리말리고 간단한 메이크업하고
    락카로 돌아와 골프장 올 때 입었던 옷 입고 소지품 챙겨 나오시면 됩니다.

    이 과정을 남자들은 너무 빨리 해요 ㅠ
    대체로 윗분들과 가는 만큼, 기다리게 하지 마세요 ㅠ

  • 5. 올리브
    '14.11.6 8:09 PM (221.164.xxx.184)

    생얼 보일 사이 아니면 몸만 씻으세요. 머리나 얼굴은 집에 와서 하세요.

  • 6. 행복S
    '14.11.7 4:36 AM (112.154.xxx.5)

    답글 감사합니다..자세한 설명에 이미지까지 그리며 읽었습니다^^

  • 7. 왜 그럴까??
    '17.8.28 5:31 PM (112.148.xxx.177)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168 김밥을 마는데 재료가 한쪽으로 쏠려요 ㅠ 9 슬기25 2015/01/15 2,287
456167 이 한 문장 제가 번역한 거 맞는지 좀 봐주세요. 8 2015/01/15 530
456166 블로그와 인스타의 개허세 4 개허세 2015/01/15 8,306
456165 나를 좋아하는 남자 감별법 16 .... 2015/01/15 8,514
456164 강아지, 수제간식 닭가슴살 스틱 먹이시는 분들 몇 개나 먹이.. 3 .. 2015/01/15 971
456163 인질범 전부인 경찰서 찾아갔다는 주장제기 5 경찰서 2015/01/15 1,709
456162 어린아이, 품안에 끼고있는 것만이 좋은건 아니라는 말 공감하시는.. 37 엄마는강하다.. 2015/01/15 4,662
456161 이케아로 가구업계 활기? 불붙은 '이케아 규제법' 논란 참맛 2015/01/15 729
456160 방송대 유교과 재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이유는 바로 이.. 지니휴니 2015/01/15 741
456159 결혼할사람 가족중 건강이 안좋은 구성원이 있는데.. 20 ㅇㅇ 2015/01/15 3,514
456158 방통심의위원에 '국정원 댓글' 옹호 교수 내정 논란 1 샬랄라 2015/01/15 529
456157 판교에 미용실좀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015/01/15 1,258
456156 미용실 황당사건 16 ethics.. 2015/01/15 5,908
456155 이호성 글 보고 생각난 이야기 7 .... 2015/01/15 2,622
456154 회의 중에 갑자기.... 2 수엄마 2015/01/15 821
456153 1월 15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세우실 2015/01/15 1,295
456152 스테이크나 볶은음식 뜨겁게 해서 담을 1인용 이쁜 무쇠그릴? 어.. 10 모양새있게 .. 2015/01/15 1,913
456151 소음이 적게 나는 냉장고를 사려고 합니다. 1 과천댁 2015/01/15 1,311
456150 스마트폰 통신비 줄이는 방법 18 ... 2015/01/15 4,557
456149 시몬스 사은품~~~궁금한데 시몬스 침대 구입할때 뭐 받으셨나요?.. 1 마이럽럽 2015/01/15 4,116
456148 아이키울때 돈이부족한 것도 다행일때가 2015/01/15 787
456147 짜투리공간 활용 조언부탁드려요(베란다) 1 33 2015/01/15 868
456146 공적 자리에서 배우자 흉보는 사람 싫어요 6 남편 2015/01/15 2,418
456145 고등 과학선택 문의드려요 6 커피향기 2015/01/15 1,645
456144 돌아가신분 의료비공제 가능한가요? 2 하늘 2015/01/15 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