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동생이 심장 이식수술을 해야 한대요..위독해요

죽고 싶어요 조회수 : 3,406
작성일 : 2014-11-06 16:01:51

12살때 저희 남매 버리고 간 아버지때문에 엄마 혼자 저희 힘들게 키우셨어요

저는 결혼한지 10년째이고 동생은 홀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어요

물려받은것 가진것 하나 없이 둘이 하루하루 살았는데 얼마전에 남동생이 전화가 왔네요

누나 자꾸 몸이 부어..그리고 숨이차..

병원가보라 했더니 동네 의원에 가서 피검사 해보니 정상이라 했대요..큰병원도 못가게 잡더래요

붓기 빼는약 넣어준다며 자기랑 치료 해보자했대요

그러다가 새벽에 호흡곤란이 와서 119타고 고대 안산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뒤로

지금까지 중환자실에서 있어요

의사는 원인을 알수 없는 심부전증이 너무 심하대요..심장 기능을 거의 못한대요

오늘 이식 수술 얘기까지 나오더라구요

정말 암담해요

보험도 20대때 들은 ci 보험 하나인데 혜택 받는것도 없고 암담해요

실비보험도 없어요

우선 급한대로 나라에서 해주는 중증 질환자 재난 치료비 지원에 신청해놨지만

그건 올해 300억이 모두 소진되서 내년이나 되봐야 받을지 알수 있고

또 퇴원해서 신청해야 받을수 있다네요..그리고 심사해봐야 알수 있어서 이것도 희망이 없고요

병원에서 산정특례는 해주더라구요..근데 이것도 심장쪽은 한달이래요.. 비급여는 고대로 다 내야 하구요..

일주일이 지났는데 의사는 원인을 못찾았고요..

저도 애들이 어린데도 방치하고 매일 병원에 가요...엄마는 너무 충격 받으셔서 기력도 없으시고

저혼자 다 감당하는게 겁나고 무서워요

이식 수술이 쉬운것도 아니며 그 돈은 다 어디서 감당하며

정말 엄마도 우리도 길거리에 앉게 생겼어요..

앞이 안보여요

너무 암담해요..

집은 안산이고 차라리 병원을 옮겨야 하나요

어디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중환자라 옮기기도 쉽지 않고 너무 절망이에요

IP : 116.33.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6 4:05 PM (125.140.xxx.73)

    어떡해요?
    기도 해 드릴 수 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ㅠㅠㅠ

  • 2. 아.. 하늘이 무심하지 않길
    '14.11.6 4:07 PM (182.212.xxx.55)

    아고..저도 요즘 심장 때문에 병원 다니고 있어서 고통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심장이 기형이었다면 어렸을 때 이미 증세가 나왔을텐데.
    혈압도 정상이고 그런데 그런거란거죠?

  • 3. 콩팥이죠?
    '14.11.6 4:14 PM (124.56.xxx.186)

    심장이 아니라 신장인거 같네요.
    몸이 붓는다는 걸 보니...
    일단 돈 생각은 나중에 하세요.
    제 동생도 ci 하나였는데 수술비까지는 지원이 되었어요.
    얼른 쾌차하시길 빌어요.

  • 4. 윗님
    '14.11.6 4:17 PM (116.33.xxx.61)

    신장 아니고 심장이에요 ㅠㅠ

  • 5. ..
    '14.11.6 4:18 PM (210.217.xxx.81)

    신장이신거죠?
    일단 뇌사자 등록하시구요

    투석하실꺼같은데 암튼 여기보다는 네이버 신장까페가 잇어요

    많은 정보가 있으니 넘 겁먹지 마시고..힘내세요..

  • 6. 좋은 결과 있기를
    '14.11.6 4:28 PM (183.96.xxx.197)

    요즘 젊은 사람 심부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네요.

    이것도 호흡 곤란 오고 몸붓고...

    일단은 수술비 마련할 생각부터 하셔야죠.
    큰 병원은 사회복지센터 이런 것 있던데요.
    여러곳 알아보셔서 최대한 수술비 지원을 받아야지요.

  • 7. 심장
    '14.11.6 4:33 PM (182.228.xxx.29)

    심장재단에 문의 해보세요
    친척이 수술비 도움 받았어요

  • 8. ㅇㅇㅇ
    '14.11.6 4:41 PM (211.237.xxx.35)

    동사무소 가서 차상위 의료보호라도 혜택 받아보시고요.
    보건소에 한번 문의해보세요.
    희귀난치병은 지원받는게 있는데 중증질환자도 지원받는 혜택이 있을거에요.

  • 9. ,,,
    '14.11.6 7:33 PM (203.229.xxx.62)

    동 주민센터에 가보시고(긴급 지원금 알아 보세요)
    구청에도 가 보시고
    심장 재단에도 알아 보시고'입원 하신 병원 사회 복지과나 업무과 상담해 보셔요.
    병원내 목사님도 계셔요.
    여러가지 길을 모색해 보면 길이 열릴거예요.

  • 10. 마음이 아프네요 젊은 사람이
    '14.11.6 8:37 PM (218.144.xxx.216)

    어서 원인을 찾을수 있길.
    송파 현대아산병원이 심장쪽으론 최고라고 하더군요.
    치료비 마련이 시급히 이뤄지길...

  • 11. 깡통
    '14.11.6 8:48 PM (61.77.xxx.239)

    제발 일어나기를 기도드립니다.
    힘내세요!!!!!!!!!!!!!!11

  • 12. 제인에어
    '14.11.6 10:59 PM (119.195.xxx.238)

    우리딸이 심장 vsd와 pda가 있어요. 심부전증도 왔었고
    수술도 받았어요.

    음... 저같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봤는데요.

    1. 서울대병원으로 옮기세요. 집이 안산인것 같은데 나중에 4호선 타고 다니기도 좋아요. 뭐 개인적 평가일 수는 있습니다만 중증환자는 서울대병원 본원, 아산병원, 삼성병원 중 한군데로 가셔야 합니다. 다른병원들과 아주 많이 다릅니다. 3개 병원 중에는 서울대병원이 국립이라 확실히 쌉니다. 고대병원이랑 수술비 6배 차이난 경험도 있어요. 고대에서 진단명도 안나올 정도면 꼭 옮기세요.

    2. 서울대병원으로 가시면 사회복지팀이 있습니다. 병원비 지원은 그 쪽에 문의해보세요. 지원해줄 수 있는 기관이 있는지 병원에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연결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 부서가 그런 일만 하는 부서예요.

    3. 개인적으로는 심장재단 알아보세요. 쉽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희귀난치코드 나오면 진료비지원금 보건소에 신청하실 수 있구요.

    병명이 나와야 진단코드도 나오고 치료도 이루어지고 지원도 알아볼 수 있을텐데... 상황이 안좋네요. 우리딸도 원인을 못찾아서 한달 이상 고생했네요. 중환자실 비용이 하루 10만원이라면 원인을 찾는 검사를 이것저것 하느라 하루에 20만원씩 들었어요.

    좋은 소식 전해주시면 좋겠네요.
    저도 병원 생활 많이 하다보니 남 일 같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275 남자볼때 외모가 안중요하다는 위선자분들 31 ... 2015/09/12 5,791
482274 그것이알고싶다 갑질 재미없습니다 7 2015/09/12 3,443
482273 수건 쉰내 어떻게 없애요? 21 8 2015/09/12 11,121
482272 괜히 갓동민이 아니었어요 3 홀홀홀 2015/09/12 1,937
482271 아이패드에 카톡계정을 만들었는데 도움이 필요해요 3 발런티어 2015/09/12 950
482270 3년 안에 경제붕괴 예상 글! 7 리슨 2015/09/12 4,444
482269 청귤청이라는거 맛있나요? 3 궁금해요 2015/09/12 2,751
482268 장동민 쩌네요 2 고고 2015/09/12 3,198
482267 블레어네집 진짜 크네요 @@;; 18 부럽다 2015/09/12 14,470
482266 연애시작...공기가 달콤... 21 알럽 2015/09/12 4,284
482265 운동하면서 이어폰 사용 하세요? 1 룰루랄라 2015/09/12 968
482264 이제 사는 일만 남았네요 1 미모 2015/09/12 1,291
482263 구두계약만 한 상태인데 집을 못비우겠다네요. 11 도와주세요ㅠ.. 2015/09/12 2,443
482262 세월호515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꼭 가족품에 안기게 되시기를.. 10 bluebe.. 2015/09/12 589
482261 구몬을 빨간펜으로 괜찮을까요? 지겨운 질문일지라도 조언 부탁드려.. 10 학습지 2015/09/12 2,781
482260 에어쿠션 커버바닐라와 내추럴바닐라 차이가 큰가요?? 000 2015/09/12 965
482259 INTP이신분 계세요 31 ... 2015/09/12 9,633
482258 일산 인문계 고등 고민요 ~ 2 고민맘 2015/09/12 1,282
482257 송해 기업은행광고 가구 가구 2015/09/12 841
482256 라스트 종영했네요~ 4 ... 2015/09/12 1,602
482255 강북에 위 잘 보는 병원 있을까요? 1 위 내시경 2015/09/12 916
482254 홈쇼핑 에어쿠션 괜찮은가요?? 3 에어쿠션 2015/09/12 2,420
482253 성당 가면 눈물이.. 15 지영 2015/09/12 4,820
482252 임파선 결핵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ㅜㅜ 16 마리짱 2015/09/12 5,871
482251 뮤지컬배우 홍광호 노래를 너무 잘해요 12 뮤지컬 2015/09/12 2,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