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동생이 심장 이식수술을 해야 한대요..위독해요

죽고 싶어요 조회수 : 3,221
작성일 : 2014-11-06 16:01:51

12살때 저희 남매 버리고 간 아버지때문에 엄마 혼자 저희 힘들게 키우셨어요

저는 결혼한지 10년째이고 동생은 홀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어요

물려받은것 가진것 하나 없이 둘이 하루하루 살았는데 얼마전에 남동생이 전화가 왔네요

누나 자꾸 몸이 부어..그리고 숨이차..

병원가보라 했더니 동네 의원에 가서 피검사 해보니 정상이라 했대요..큰병원도 못가게 잡더래요

붓기 빼는약 넣어준다며 자기랑 치료 해보자했대요

그러다가 새벽에 호흡곤란이 와서 119타고 고대 안산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뒤로

지금까지 중환자실에서 있어요

의사는 원인을 알수 없는 심부전증이 너무 심하대요..심장 기능을 거의 못한대요

오늘 이식 수술 얘기까지 나오더라구요

정말 암담해요

보험도 20대때 들은 ci 보험 하나인데 혜택 받는것도 없고 암담해요

실비보험도 없어요

우선 급한대로 나라에서 해주는 중증 질환자 재난 치료비 지원에 신청해놨지만

그건 올해 300억이 모두 소진되서 내년이나 되봐야 받을지 알수 있고

또 퇴원해서 신청해야 받을수 있다네요..그리고 심사해봐야 알수 있어서 이것도 희망이 없고요

병원에서 산정특례는 해주더라구요..근데 이것도 심장쪽은 한달이래요.. 비급여는 고대로 다 내야 하구요..

일주일이 지났는데 의사는 원인을 못찾았고요..

저도 애들이 어린데도 방치하고 매일 병원에 가요...엄마는 너무 충격 받으셔서 기력도 없으시고

저혼자 다 감당하는게 겁나고 무서워요

이식 수술이 쉬운것도 아니며 그 돈은 다 어디서 감당하며

정말 엄마도 우리도 길거리에 앉게 생겼어요..

앞이 안보여요

너무 암담해요..

집은 안산이고 차라리 병원을 옮겨야 하나요

어디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중환자라 옮기기도 쉽지 않고 너무 절망이에요

IP : 116.33.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6 4:05 PM (125.140.xxx.73)

    어떡해요?
    기도 해 드릴 수 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ㅠㅠㅠ

  • 2. 아.. 하늘이 무심하지 않길
    '14.11.6 4:07 PM (182.212.xxx.55)

    아고..저도 요즘 심장 때문에 병원 다니고 있어서 고통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심장이 기형이었다면 어렸을 때 이미 증세가 나왔을텐데.
    혈압도 정상이고 그런데 그런거란거죠?

  • 3. 콩팥이죠?
    '14.11.6 4:14 PM (124.56.xxx.186)

    심장이 아니라 신장인거 같네요.
    몸이 붓는다는 걸 보니...
    일단 돈 생각은 나중에 하세요.
    제 동생도 ci 하나였는데 수술비까지는 지원이 되었어요.
    얼른 쾌차하시길 빌어요.

  • 4. 윗님
    '14.11.6 4:17 PM (116.33.xxx.61)

    신장 아니고 심장이에요 ㅠㅠ

  • 5. ..
    '14.11.6 4:18 PM (210.217.xxx.81)

    신장이신거죠?
    일단 뇌사자 등록하시구요

    투석하실꺼같은데 암튼 여기보다는 네이버 신장까페가 잇어요

    많은 정보가 있으니 넘 겁먹지 마시고..힘내세요..

  • 6. 좋은 결과 있기를
    '14.11.6 4:28 PM (183.96.xxx.197)

    요즘 젊은 사람 심부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네요.

    이것도 호흡 곤란 오고 몸붓고...

    일단은 수술비 마련할 생각부터 하셔야죠.
    큰 병원은 사회복지센터 이런 것 있던데요.
    여러곳 알아보셔서 최대한 수술비 지원을 받아야지요.

  • 7. 심장
    '14.11.6 4:33 PM (182.228.xxx.29)

    심장재단에 문의 해보세요
    친척이 수술비 도움 받았어요

  • 8. ㅇㅇㅇ
    '14.11.6 4:41 PM (211.237.xxx.35)

    동사무소 가서 차상위 의료보호라도 혜택 받아보시고요.
    보건소에 한번 문의해보세요.
    희귀난치병은 지원받는게 있는데 중증질환자도 지원받는 혜택이 있을거에요.

  • 9. ,,,
    '14.11.6 7:33 PM (203.229.xxx.62)

    동 주민센터에 가보시고(긴급 지원금 알아 보세요)
    구청에도 가 보시고
    심장 재단에도 알아 보시고'입원 하신 병원 사회 복지과나 업무과 상담해 보셔요.
    병원내 목사님도 계셔요.
    여러가지 길을 모색해 보면 길이 열릴거예요.

  • 10. 마음이 아프네요 젊은 사람이
    '14.11.6 8:37 PM (218.144.xxx.216)

    어서 원인을 찾을수 있길.
    송파 현대아산병원이 심장쪽으론 최고라고 하더군요.
    치료비 마련이 시급히 이뤄지길...

  • 11. 깡통
    '14.11.6 8:48 PM (61.77.xxx.239)

    제발 일어나기를 기도드립니다.
    힘내세요!!!!!!!!!!!!!!11

  • 12. 제인에어
    '14.11.6 10:59 PM (119.195.xxx.238)

    우리딸이 심장 vsd와 pda가 있어요. 심부전증도 왔었고
    수술도 받았어요.

    음... 저같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봤는데요.

    1. 서울대병원으로 옮기세요. 집이 안산인것 같은데 나중에 4호선 타고 다니기도 좋아요. 뭐 개인적 평가일 수는 있습니다만 중증환자는 서울대병원 본원, 아산병원, 삼성병원 중 한군데로 가셔야 합니다. 다른병원들과 아주 많이 다릅니다. 3개 병원 중에는 서울대병원이 국립이라 확실히 쌉니다. 고대병원이랑 수술비 6배 차이난 경험도 있어요. 고대에서 진단명도 안나올 정도면 꼭 옮기세요.

    2. 서울대병원으로 가시면 사회복지팀이 있습니다. 병원비 지원은 그 쪽에 문의해보세요. 지원해줄 수 있는 기관이 있는지 병원에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연결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 부서가 그런 일만 하는 부서예요.

    3. 개인적으로는 심장재단 알아보세요. 쉽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희귀난치코드 나오면 진료비지원금 보건소에 신청하실 수 있구요.

    병명이 나와야 진단코드도 나오고 치료도 이루어지고 지원도 알아볼 수 있을텐데... 상황이 안좋네요. 우리딸도 원인을 못찾아서 한달 이상 고생했네요. 중환자실 비용이 하루 10만원이라면 원인을 찾는 검사를 이것저것 하느라 하루에 20만원씩 들었어요.

    좋은 소식 전해주시면 좋겠네요.
    저도 병원 생활 많이 하다보니 남 일 같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966 제 친구는 왜 거절대신 연락을 피할까요 24 00 2014/12/16 7,867
445965 40전인데 조기 폐경이 온거 같아서 미치겠어요 ㅠㅠ 16 슬픔 2014/12/16 6,277
445964 몽클이나 버버리 패딩같은 옷, 어느 세탁소에 맡기세요? 좀 비싸.. 2 세탁소 2014/12/16 1,981
445963 "세월호때 징계받은 인사가 靑 재난안전비서관이라니&qu.. 4 샬랄라 2014/12/16 417
445962 정시지원시,,각 군에서 한번씩만 쓸수있나요 2 예비 2014/12/16 842
445961 자식때문에 오히려 사이 나빠진 부부도 많겠죠 5 ee 2014/12/16 2,001
445960 감동 눈물 2014/12/16 367
445959 정시 지원할때 배치표와 합격예측사이트 차이 큰가요 3 정시 2014/12/16 1,230
445958 밥 냉동할때 어느 용기에 담아하세요? 12 ... 2014/12/16 2,439
445957 다리가 안펴지십니다 1 노인관절 2014/12/16 544
445956 간에좋은영양제 찾고 있어요...!!! 6 이미넌나에게.. 2014/12/16 1,908
445955 천벌줄 존재는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인과응보 2014/12/16 852
445954 글이 안 올라가 뿌뿌 2014/12/16 285
445953 얼마전 싱크볼 교체 글을 본적있는데 가격이 얼마정도인가요? 3 ^^ 2014/12/16 3,138
445952 jtbc정치부회의 요즘 내용괜찮은거 같아요. 2 ㄴㄹ 2014/12/16 571
445951 맛있는 케익 추천해주세요 11 필요 2014/12/16 3,364
445950 경인교대에 영어전형이 있다고요? 2 ... 2014/12/16 1,396
445949 택배 분실했다 앞집에서 찾은 이야기 53 하소연 2014/12/16 17,243
445948 왜항상...계란말이는.. 12 돈팡이 2014/12/16 3,616
445947 우리남편은 1 나무안녕 2014/12/16 484
445946 과거가 신경쓰이면 어떻게 해야되요? 크리쳐 2014/12/16 554
445945 밖이 많이 춥네요, 더 추워진다는데... 5 오늘.. 2014/12/16 2,093
445944 패딩 실수로 두 번 빨았더니 새것됨. 49 oo 2014/12/16 29,949
445943 '힐러' 유지태 "기자 역할 위해 이상호 기자와 직접 .. 6 마니또 2014/12/16 1,873
445942 다리에 물이 차서 뺐는데 자꾸 물이 찬다네요 잘 하는 병원 좀... 6 첫눈 2014/12/16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