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10시쯤 출발해서 12시 넘어서 도착했어요. 무작정 걸어가다가
가게에서 "조계사가 어디예요?" 라고 물었더니 웃으시며"바로 옆이예요" 뻘쭘
중학생인 딸을 꼬셔서 같이 갔는데 그게 함정! 집에 갈생각을 안해요 너무 재밌다고...
제일 처음산게 엄마표 고추장
그다음은 먹을거 있는 순서대로 다먹어 봤어요 (자랑)
김밥은 착한재료에 심심하니 정말맛있었고 우리 딸아이가 이런 꼬치어묵은 처음 먹어본다며
감탄에 감탄을..
심지어 쿠키도 종류별로 먹어본 여자예요 또자랑질^^
스콘의 생명은 쨈이라고 생각하는데 쨈 없어도 너무 맜있어서 그자리에서 다먹었어요 (감사)
배를 채우고 쇼핑시작
원피스와 쟈켓을 득템하고 머리끈겸팔찌, 목걸이, 한땀한땀 손바느질한 파우치에 무한감동(울딸)
파우치를 두개나 산 우리딸이 그때부터 집에 갈 기미가 없어졌어요
다리 아프면 잠깐 앉았다가 " 엄마 새물건 풀었을거야 빨리 움직여"
정말 몇시간을 그러고 다니니 자봉님과 눈인사 할정도..
그러다가 자봉님 부탁으로 울딸 심부름도 가끔하고 악세사리도얻고 ,사고
유지니맘과 포옹하는 영광도 (대박)
그러다가 화장실 앞에서 쇼핑백을 떨어뜨렸는데 고추장병이 깨졌어요 봉지째 버리는데 정말 기증해주신분께
죄송하고 속상하고 괜시리 보라향기님 붙잡고 하소연도 하고 지금도 속상하네요
그자리에 오신분들 너무 반갑고 자봉하신분들 너무 감사하고 ...
정말 판매에 소질있는 분들 여럿 계시더라구요 감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