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느낌이 없는 머리라고라~

해질녁싫다 조회수 : 710
작성일 : 2014-11-06 10:48:29

머리 얘기들 하시니까 남자사람 디자이너한테

아래께 머리한 얘기하고 싶어요

중딩 딸래미가 그날 꼭 머리카락 자르고 싶대서 동네 미용실 갔어요

간김에 저는 뿌리염색을 했어요

딸래미가 머리 기를거라 하니 옆머리는 두고 뒷머리만 이러이러한 느낌으로 자를께요

하더니 옆머리도 잘랐어요

그러더니 드라이 후루룩 하더니 잡지책에서 나올듯한 흐트러진 스타일로 만들었어요.

거기서 부터 느낌이 시작 되었어요.

그와중에 컷하면서 손은 떨어대고....

뿌염이 끝나고 내머리도 정리좀 해달라했어요.

숱 좀 치고 기장 좀 짧게...

지금 머리는 느낌이 없어요

그러더니 손 떨면서 자르기 시작했어요

불안불안했어요

그러면서 이제 동네 미용실 어떤가 봤으니 다운타운으로 나갈거래요.

알았어요

드라이를 열심히하고 이런 느낌있는 파마를 하라해요

그게 바디펌이래요

지금 제머리 바디펌한거예요

드라이를 눈썹날리도록 휙휙하더니 느낌있는 머리가 되었어요

계산하는데 적어 놓은 것보다 돈을 더 내래요

디자인컷이래요( 디자인이 어딨냐?)

그래서 그놈의 느낌타령을 했냐?

디자인 없는건 어떤거야 하고 싶었지만 그냥 나왔어요

딸아이는 이상하다고 난리예요

저새끼 웃기는 놈이네

손떨어서 눈찌르는 줄 알았다 그러면서 집에 왔아요

이거 다 드라이 빨이야

머리 감으면 그느낌이 그느낌이지

담날 머리를 감았어요

느낌이 달라요.....

수전증만 고쳐라 이놈아

술 좀 작작 마셔...

IP : 59.23.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6 11:16 A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다운타운.드라이컷.

    ㅍㅎㅎ

    아침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시네요

  • 2. 저는
    '14.11.6 11:27 AM (110.8.xxx.149)

    남자미용사한테 성공한 적이 한번도 없어서...
    요새는 남자미용사 있는 곳은 안가고
    가더라도, 처음부터 말을 해요.
    남자미용사한테는 안한다고..

    근데 남자미용사들이 좋은점이 딱한가지 있어요
    내가 하는말을 다 알아듣는?것처럼 고개 끄덕이고 대답도 잘해요.
    근데 해놓은거 보면 말 하나도 못알아들었어요. 지맘대로 해놓더라구요.

  • 3. 해질녁싫다
    '14.11.6 11:31 AM (59.23.xxx.165)

    근데 동네미용실이라 그남자가 원장이자 디자이너이고 여자 스텝이 한명...
    두명뿐이예요..쩝

  • 4. 해질녁싫다
    '14.11.6 11:32 AM (59.23.xxx.165)

    거기다 나오는데 회원가입 하래요
    다운타운 간다면서요?
    당장 갈건 아니래요...

  • 5. 전카생
    '14.11.6 3:30 PM (222.236.xxx.180)

    푸하하하하하하......
    오늘 두번째로 크게 웃었습니당..감사합니다앙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922 삼진어묵 냉동실에 있는거 어떻게 먹어야될까요? 5 h 2015/09/15 3,631
482921 중2 아들 엄마한테 생일카드 다들 이런가요?^^ 9 귀엽 2015/09/15 2,846
482920 손금으로 보는 감정선 ~ 푸른초 2015/09/15 1,013
482919 영어잘하시는 분이나 오더블에 대해 아시는분요 1 .. 2015/09/15 1,567
482918 무쇠후라이팬은 길들이면 해피콜팬과 같나요? 3 참나 2015/09/15 2,048
482917 백종원 요리책 사보신분 1 개구리 2015/09/15 2,474
482916 윗집누수로 인한 곰팡이제거와 도배 2 ㅇㅇ 2015/09/15 4,109
482915 사도를 혼자 볼까 아니면 5 같이볼까요 2015/09/15 1,375
482914 광교 분수대 아이 사고를 듣고 느낀점... 124 새옹 2015/09/15 25,471
482913 살구색 자켓, 가을엔 좀 안 어울리겠지요? 2 색상 2015/09/15 1,063
482912 자식 안낳길 잘했다는 생각이네요. 6 ㅇㅇ 2015/09/15 3,022
482911 내 핸드폰에 설치 된 공유기 이름?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1 공유기 2015/09/15 941
482910 방사청 압수수색..'전투기 시동 장비' 비리 수사 참맛 2015/09/15 561
482909 애터미 클렌져 써보신 분?... 6 ㄱㄱㄱ 2015/09/15 2,014
482908 해리메이슨 이라는 브랜드 3 아세요? 2015/09/15 1,876
482907 이리살기 힘들게된게 김대중때부터라는 어르신.. 8 성당반모임요.. 2015/09/15 1,817
482906 4대보험 들어 있는데 알바.. 1 ... 2015/09/15 1,084
482905 새누리 지지 하시는 분들께 질문 6 궁금 2015/09/15 855
482904 홀몬제를 먹고 있으니, 건강보험 자체를 들수가 없어요 2 루나 2015/09/15 1,255
482903 일자목에 추나요법 해보신분~ 1 목아퍼요 2015/09/15 2,220
482902 언니는 제가 참 한심한가봐요 18 2015/09/15 5,312
482901 원글자는 입을 닫아야 2 무조건 2015/09/15 1,138
482900 [속보] 안철수, 文에 3大 사항 요청 35 탱자 2015/09/15 2,151
482899 볼륨매직 vs 고데기 고민중이에요 ㅠ 6 55 2015/09/15 3,381
482898 스마트폰에서 보안인증서문제 창이 자꾸 떠요 불편 2015/09/15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