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느낌이 없는 머리라고라~

해질녁싫다 조회수 : 594
작성일 : 2014-11-06 10:48:29

머리 얘기들 하시니까 남자사람 디자이너한테

아래께 머리한 얘기하고 싶어요

중딩 딸래미가 그날 꼭 머리카락 자르고 싶대서 동네 미용실 갔어요

간김에 저는 뿌리염색을 했어요

딸래미가 머리 기를거라 하니 옆머리는 두고 뒷머리만 이러이러한 느낌으로 자를께요

하더니 옆머리도 잘랐어요

그러더니 드라이 후루룩 하더니 잡지책에서 나올듯한 흐트러진 스타일로 만들었어요.

거기서 부터 느낌이 시작 되었어요.

그와중에 컷하면서 손은 떨어대고....

뿌염이 끝나고 내머리도 정리좀 해달라했어요.

숱 좀 치고 기장 좀 짧게...

지금 머리는 느낌이 없어요

그러더니 손 떨면서 자르기 시작했어요

불안불안했어요

그러면서 이제 동네 미용실 어떤가 봤으니 다운타운으로 나갈거래요.

알았어요

드라이를 열심히하고 이런 느낌있는 파마를 하라해요

그게 바디펌이래요

지금 제머리 바디펌한거예요

드라이를 눈썹날리도록 휙휙하더니 느낌있는 머리가 되었어요

계산하는데 적어 놓은 것보다 돈을 더 내래요

디자인컷이래요( 디자인이 어딨냐?)

그래서 그놈의 느낌타령을 했냐?

디자인 없는건 어떤거야 하고 싶었지만 그냥 나왔어요

딸아이는 이상하다고 난리예요

저새끼 웃기는 놈이네

손떨어서 눈찌르는 줄 알았다 그러면서 집에 왔아요

이거 다 드라이 빨이야

머리 감으면 그느낌이 그느낌이지

담날 머리를 감았어요

느낌이 달라요.....

수전증만 고쳐라 이놈아

술 좀 작작 마셔...

IP : 59.23.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6 11:16 A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다운타운.드라이컷.

    ㅍㅎㅎ

    아침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시네요

  • 2. 저는
    '14.11.6 11:27 AM (110.8.xxx.149)

    남자미용사한테 성공한 적이 한번도 없어서...
    요새는 남자미용사 있는 곳은 안가고
    가더라도, 처음부터 말을 해요.
    남자미용사한테는 안한다고..

    근데 남자미용사들이 좋은점이 딱한가지 있어요
    내가 하는말을 다 알아듣는?것처럼 고개 끄덕이고 대답도 잘해요.
    근데 해놓은거 보면 말 하나도 못알아들었어요. 지맘대로 해놓더라구요.

  • 3. 해질녁싫다
    '14.11.6 11:31 AM (59.23.xxx.165)

    근데 동네미용실이라 그남자가 원장이자 디자이너이고 여자 스텝이 한명...
    두명뿐이예요..쩝

  • 4. 해질녁싫다
    '14.11.6 11:32 AM (59.23.xxx.165)

    거기다 나오는데 회원가입 하래요
    다운타운 간다면서요?
    당장 갈건 아니래요...

  • 5. 전카생
    '14.11.6 3:30 PM (222.236.xxx.180)

    푸하하하하하하......
    오늘 두번째로 크게 웃었습니당..감사합니다앙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102 잊지않을께요... 2 .. 2014/12/16 388
446101 크리스마스에 뉴욕에 간다면 뭐 하시고 싶으시고 뭐 드시고 싶으세.. 31 ... 2014/12/16 2,556
446100 신장에 산수유가 짱이래여. 6 2014/12/16 3,169
446099 김아중 이쁘네요 11 kkk 2014/12/16 3,722
446098 이런날씨엔 뭐 배달시키는것도 미안,민망하네요..ㅠㅠ 4 길미끄러워 2014/12/16 1,580
446097 제가 해봤습니다. 아줌마없고 애 기관가는 전업 vs 아줌마있는 .. 7 아아 2014/12/16 2,588
446096 직장생활, 혜안이 필요해요. 3 궁금이 2014/12/16 998
446095 치과금인레이.크라운비용 좀 봐주세요 7 .. 2014/12/16 2,550
446094 일드 심야식당 좋아하시는 분들 안계세요? 7 드르마 2014/12/16 1,652
446093 중2.인강은 어떻게 시키는건가요 10 조언 2014/12/16 1,965
446092 아마조네스백나오던 메이커 이름이 2 명품 2014/12/16 361
446091 6살 남아 자동차책 추천바랍니다 4 지나가리 2014/12/16 586
446090 요즘 여학생들 기모 스타킹 안 신나요? 9 중고등 2014/12/16 2,105
446089 급)아이허브 무료배송이 안되네요ㅠㅠ 6 싱가폴 2014/12/16 2,054
446088 직장 사람들과 식사할 때.... 10 ... 2014/12/16 2,002
446087 금보라씨 나오는거 보는데 4 에휴 2014/12/16 3,179
446086 입이 작으신 분들 입가 자주 트시나요? 5 입가 2014/12/16 747
446085 인천상륙작전 잼나네요 웹툰 2014/12/16 453
446084 갓 백일지난 조카가 심근증(Cardiomyopathy) 진단을 .. 5 마프 2014/12/16 1,369
446083 이것좀 꼭 읽어보세요!!! 2 님들 2014/12/16 712
446082 지역난방인데 거실만 바닥이 냉골. 8 난방. 2014/12/16 2,648
446081 직장에서 겪은 황당한 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4 미생 2014/12/16 1,349
446080 홈쇼핑 상담사 관리랑 책임건은 어디다 신고하나요? 2 홈쇼핑 2014/12/16 685
446079 러시아 이자율이 17프로네요 2014/12/16 1,228
446078 학교엄마들. 없는말을 지어내는 사람. 11 .. 2014/12/16 5,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