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늘이야기 보니 떠오르는 기억하나

흐린기억속에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14-11-06 10:23:10
시어른들 좋으신 분인데도 평생 서운한 기억으로 자리잡은 기억이 저에게도 있네요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가젔어요

시험관시술할때 난자를 체취하는 과정이 있는데 시골에 계신 시아버지께서 올라오셨어요 시어머니도 아니고 시아버지가..

당황스러웠지만 많이 걱정되셔서 그러시나보다 이해했어요 병원에서 난자체취후 집으로 돌아와 쉬어야하는데 시아버지께서 집으로 따라오신겁니다 남편은 회사로 들어가고 50미터 근처에 큰시숙님이 사시는데 그곳으로 가시던지 시골로 내려가시던지 하시지..

불편한 몸으로 저녁까지 다해드렸어요 지금 생각하면 저 왜이리 바보같았을까요? 힘들다 쉬어야한다 왜 말을 못했을까요?
그리고 남편과 같이 주무시며 도란도란 얘기하다 주무시고 가셨죠

지금도 그날 생각하면 배려없는 시아버지 남편 둘다 너무 너무 밉네요







IP : 221.139.xxx.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4.11.6 10:25 AM (110.10.xxx.35)

    이해합니다
    어찌 그리 센스가 없으셨을까요? ㅜ.ㅜ

  • 2. ..
    '14.11.6 10:29 AM (58.228.xxx.217)

    근데 나이드신 분들은 난임 채취과정이 그리 힘든줄 모르더라구요.
    젊은사람들도 잘 몰라요.
    마음이 힘들거라고는 짐작은 하겠지만 채취할때 몸 고통스러운건 대부분 잘 모르는것 같아요.

  • 3. 그 정도는 약과
    '14.11.6 10:33 AM (175.223.xxx.134)

    사촌동생이 모시고 살던 시모가 구태여 산후조리를 해주겠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집에서 누워 있는데 시동생이 그러더랍니다.
    형수는 애를 낳았으면 그만이지 왜 계속 드러누워서 우리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을 받아먹냐고요....ㅋㅋㅋ
    그 시동생, 장가 보냈더니 결혼 한달만에 신부가 이혼통고 하고는 혼수 도로 싸들고 가버리더랍니다.
    가끔 상황판단 빠른 여자들도 있어요.

  • 4. 시부께서는
    '14.11.6 10:34 A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

    그게 부모된 도리라고 생각했을거 같아요
    가서 얼굴이라도 보고 와야 된다는 생각요

    이럴땐
    남편이 솔직히 다음에 오시라고 오히려 며느리
    불편하다고 쉬어야 한다고 전했어야죠

    좋은분들이라니 잊으시고요
    남편 밥 주지마세요 ㅎㅎ

  • 5. 세모네모
    '14.11.6 10:36 AM (124.50.xxx.184)

    울시어머님
    둘째 낳고 산후조리해주신다고 하시고는 미역국만 끓여놓고
    매일 외출

    아침 아홉시에 나가서 저녁할무렵 오셨어요.
    오죽하면 아이낳고 열흘만에 아이갖기전 몸매로 돌아오더라구요.

    당신도 산후조리 잘 못해서 넘 서운했다고 하시는분이
    정작 며느리 서운한건 모르는거죠.

    살다보면 친정부모님에게도 서운할때가 있는데
    엄밀하게 따지면 남인 시어머님은 어떻겠어요.

    속만 끓이면 속 끓이는 사람만 손해입니다.
    어쨌든 몸조리는 제대로 안해주셨지만 그댓가로
    봉투하나 드렸더니 그 민망한 표정

    그이후로는 편하게 대합니다.

  • 6. 모를수도 있죠
    '14.11.6 10:41 AM (175.223.xxx.41)

    젊은저도 그게 뭔지 모르는데 좋은분인데 딱하나 잘못해 평생 가슴에 남는건 님이 며느리 남이라 그래요 99까지 잘해도 그건 안남고 1개 잘못한건 평생 한으로 가져가니

  • 7. ..
    '14.11.6 10:45 AM (58.29.xxx.7)

    둘째 낳고 --제왕 절개--입원실 넓다고 좁은데로 가라고...
    퇴원해서 집에 와서 산후 도우미가 오니까--낯색이 확 변하더니
    --내가 2-3일에 한번씩 와서 국 끓여주고 가면 되는데...
    그것도 잘해주는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맨날 밭매다가 애 낳았다고 하니까요
    ---시할머니가 3일 이상 누워 있는 꼴은 못봤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쌩 하고 가버렸지요
    지금도 생생합니다
    산휴 두달이면 직장나가야 하는 며느리는 안중에도 없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777 이런 초1아들.어쩌면 좋을까요? 2 오마갓 2014/11/07 845
433776 아침드라마 민들레에서요 1 ^^ 2014/11/07 861
433775 계약서 작성시 봐야할게 있나요? 시터/가사도.. 2014/11/07 942
433774 현재 신해철 S병원 상황이래요... 36 55 2014/11/07 22,228
433773 삼성이나 세월호나 한마디로 정부에서 못건드린다는 얘기인거죠 1 결국 2014/11/07 646
433772 신해철 1990년 일기 3 .. 2014/11/07 1,761
433771 김현정의 뉴스쇼 오늘이 마지막이였네요. 9 비누맘 2014/11/07 1,522
433770 김기춘 실장 “대통령 운동기구는 국가안보와 직결” 13 응?! 2014/11/07 2,034
433769 ”코미디 같은 대일외교, MB때 보다도 퇴보” 세우실 2014/11/07 490
433768 병원 보통 몇군데 가보세요? 2 의심증 2014/11/07 751
433767 호주 (시드니) 살기 어떤가요? 2 mi 2014/11/07 2,277
433766 신해철)의사들이 응원의 메세지 보내주고 있다 4 ㄷㄷ 2014/11/07 2,828
433765 말레피센트 영화 봤어요. (스포 있음) 7 간만에 2014/11/07 1,431
433764 김장해서담고 위에 웃물(소금물)을 채우라는말이 뭔가요? 4 끝은어디인가.. 2014/11/07 1,005
433763 이런사람 심리가 뭘까요? 5 jtt811.. 2014/11/07 1,393
433762 의사들 기본성격이나 적성검사로 걸러지길 9 변화필요. 2014/11/07 1,238
433761 신발잃어버린 꿈 3 .. 2014/11/07 1,172
433760 그때 뚜라히~로 노래 찾아달라고 했던분 1 .... 2014/11/07 678
433759 남편이 마사지 받으러 모텔에서 자고왔는데.... 11 jimmy 2014/11/07 12,226
433758 백화점에 머리핀 예쁜것 파는곳이요? 15 질문있어요 2014/11/07 4,719
433757 집팔아도 전세값도 안되니---;;; ㅇㅇ 2014/11/07 1,368
433756 2014년 11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07 467
433755 쌀포대 어디서 구할수 없나요?? 2 .. 2014/11/07 677
433754 아이중학교에서 건강체력교실을 한다는데요 5 2014/11/07 520
433753 사이버사 '대선 댓글' 심리전단 122명 전원 투입 2 샬랄라 2014/11/07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