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있는집이 동향에, 1층, 사이드, 안방빼고 방2+거실 올확장 되어 있는 집이에요
얼마나 추운지 짐작되시나요..
2년전 멋모르고 이사왔다가 첫날에 자다가 입돌아가는줄 알았네요,,
정말 노숙하는 기분이 들정도로.. 너무 추워서 다음날 당장에 난방용품 검색하고 두꺼운 잠옷에 조끼에..
집주인은 애들이 없다해도 이런집에서 어찌 살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터리입니다 -_-
우풍이 심해서 뽁뽁이도 아무 소용없고, 난방 아무리 틀어도 그야말로 바닥만 뜨겁지 공기는 차갑거든요
이사오고 몇일만에 다시 이사갈까를 심각하게 고민했네요..
그리고 찾아낸 유일한 방법이 방방마다 창문에 비닐 덮는거에요.. 이러고 난방하면 그래도 살만해요..
올해도 도저히 참다가 안되서 몇일전에 작년에 쓰던 비닐꺼내서 애들재우는 방에다 씌웠어요 (아스테이지라고 두꺼운 비닐)
그런데 지금 가끔 집을 보러오는 사람이 있는데 그때 이 비닐을 떼야할까요?
비닐보면 아무래도 들어올 사람이 없겠죠?
1층이라 지금까지 보러온 사람들이 전부 어린애키우는 사람들인데..
아마 이사오면 틀림없이 욕할꺼에요..
전세값은 제가 들어왔을때보다 7천만원이나 올려서 4억이 다되어가는데...
신랑이랑 양심적으로 어린애들 키우는 사람이면 춥다고 말해주자 했네요..
제가 오지랖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