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면 상처가 오래 가나요?

홍이 조회수 : 3,840
작성일 : 2014-11-06 03:40:57

밤에 님과 함께를 봤는데 김범수가 이혼한 것이 마치 주홍글씨처럼 남았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다가가기가 힘들었다는

말을 하네요..

당연히 이혼하면 상처가 크겠지만, 바로바로 재혼하는 사람들도 있고, 세 번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한 번 이혼한 것을 주홍글씨라고 부를 만큼 스스로에게 엄청난 고통과 상처가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곽정은도 책 읽어보니 이혼하고 심리치료 받았다고 하고..

당연히 상처가 남겠지만, 짐작하는 것 이상인가봐요.

어른들은 이혼하면 큰 흠으로 보지만,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크게 보지 않잖아요.

마녀사냥 보면 허지웅 오빠 좋아요. 허지웅이랑 재혼하고 싶어요를 외치는 여대생들도 있고..

돌싱이라고 색안경끼고 보지 않는데 당사자들은 아직도 주홍글씨로 생각하는 것 같네요.

나름 스펙좋은 남자 돌싱도 저런데, 여자들은 상처가 더 클 것 같아요.

IP : 58.229.xxx.1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6 3:49 AM (183.99.xxx.135)

    아니 이건 뭐...
    한번 해보세요
    어떨지...ㅡㅡ

  • 2. ㄴㄴ
    '14.11.6 3:52 AM (58.229.xxx.111)

    스스로 주홍글씨라고 할 만한 일은 아닌것 같고, 이제 세상도 많이 달라졌는데
    세 번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너무 자학하면서 살아온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맘이 들어서요. 제가 글을 못 써서 전달이 잘 안된 것 같네요.
    그렇다고 뭘 비아냥거리는지..

  • 3. 경험자
    '14.11.6 3:52 AM (188.29.xxx.82)

    네...상처가 오래가고 이혼에 이르렀을때는
    이미 당사자뿐 아니라 양가집안까지도 감정적으로
    서로 비난하고 있기 때문에 고통이 두배가 되는
    느낌이예요 특히 저같은 경우는 이혼에 이르는
    과정중에 저에 관한 막말,폭언들을 엄청나게 들어서
    자존감이 엄청나게 낮아졌고

    이혼후에도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 안부묻기
    등으로 인해 너무나 고통스러워요

    신혼이혼이라 더더욱 고통스럽네요

  • 4. ㅃㅃㅂ
    '14.11.6 4:03 AM (115.95.xxx.157)

    우리나라에서 유독 더 심한것 같애요. 사회적 분위기가 한 몫 하는것 같아요. 기혼의 입장에서 얼마나 결혼이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지 알기에, 이혼이 남얘기가 아니구나 생각한적이 있었기에, 이혼한 사람들을 색안경끼고 보거나 그 자신들이 스스로 자기를 속박하며 인생의 낭비를 안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5. 00
    '14.11.6 6:41 AM (183.101.xxx.30)

    합의이혼도 상처지만 소송이혼은 정말 큰 상처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상대방에게 유책이 있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흠도 잡고 상대방 많이 깎아내립니다..

  • 6. ㅇㅇ
    '14.11.6 7:19 AM (180.228.xxx.51)

    이혼과정에 이꼴저꼴 못볼꼴을 다 보게 되는거죠
    이혼은 심심해서 하는게 아니니까
    이렇게 살다가는 내가 죽겠구나 싶으니까 하는거죠

  • 7. 그래도..
    '14.11.6 7:28 AM (58.140.xxx.162)

    이혼자체보다는
    결혼생활 중에 받은 상처가 백만배 더 큽니다. 이러다 내가 죽지.. 싶어 이혼한 거 맞아요.

  • 8. 어쩌면
    '14.11.6 7:33 AM (58.140.xxx.162)

    다른 건 다 완벽에 가깝게 갖춘 사람이라
    그 사람 인생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실패를 맛본 부분이어서 더 크게 와 닿고 두고두고 아파할 수도 있겠네요. 저 분을 티비에서 본 건 아니고, 여기 게시판에서 멋지다는 댓글들 많이 봐서요.ㅎ

  • 9.
    '14.11.6 8:23 AM (221.133.xxx.115)

    전 상처는 커녕 오히려 해방되고 행복해졌습니다

  • 10. 이건
    '14.11.6 9:09 A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

    이혼사유에 따라 달라질거 같은데요
    남편이 지긋지긋 속섞여 한 이혼은
    상처보다는 해방에 속할거고

    난 아직 그를 사랑하지만 배신으로인해
    한 이혼이라면 배신감 억울함에 더 상처가
    깊을듯 하고요

  • 11. 스트레스 지수 중에
    '14.11.6 3:35 PM (210.180.xxx.200)

    배우자의 죽음이 100이면
    이혼이 73
    감옥에 수감되는 것이 63 이랍니다.

    이혼하지 않은 분들도 언젠가는 혼자가 될 날이 오겠지요.

  • 12. 자식까지 있으면
    '14.11.6 4:16 PM (175.195.xxx.86)

    휴유증과 상처 오래가죠. 거의 한3년은 간다고 하지만 자식들은 기질에 따라 다르지만 학교다니고 친구사귀는것에도 영향이 있으니까 오래가지요.

    이혼을 쉽게 생각해서 두번 세번 계속 횟수를 더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과정에서 상처는 아이들이 받죠.
    겉으로 별다른 일이 없다고 해서 휴유증이 없는것이 아니더군요.
    기질마다 다르겠지만 이혼에 따른 상처는 어른들도 어른들이지만 아이들이 너무 크게 받고 있어요.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성장한 아들이 재혼해서 살고 있는 엄마를 찾아갔는데 엄마가 반기질 않자
    그동안의 분노가 순간적으로 일어나 친모를 상해하고 재혼해서 살던 남편이 왔는데 그사람까지 살해한
    사건도 있었어요. 이혼에 따른 상처는 사실상 몇년이 간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도 어려운 문제더군요.

  • 13. 자식까지 있으면
    '14.11.6 4:17 PM (175.195.xxx.86)

    친모를 상해---> 살해

  • 14. ....
    '14.11.6 4:20 PM (58.229.xxx.111)

    그렇군요. 짐작은 했지만, 그래도 무슨 요즘같은 세상에 주홍글씨라니.. 너무 자학이 심한것 아닌가..
    했었는데 당사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사람들 보는 시선은 많이 달라졌으니 이혼하신 분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15. 그래도
    '14.11.6 9:23 PM (220.117.xxx.41)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하더라도 자기 자식이 이혼 경력있는 남자나 여자 데려오면 누가 바로 허락하겠나요.. 사람도 안 보고 헤어지라 하겠지요.. 막상 당사자가 느끼는 기분은 남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예요.. ㅠ

  • 16. ㄴㄴ
    '14.11.6 10:14 PM (58.229.xxx.111)

    저희 부모님은 괜찮다고 하셔서요. 물론 좋아하진 않으시지만요. 사람도 안 보고 헤어지라고 할 정도는 아니에요 케바케..사람마다 다르지만 안 그런 집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300 수족구 사촌병이라는거 옮으면 증상이어때요? 2 ~~ 2015/06/25 1,516
458299 옥수 한남하이츠 사시는분 있나요? 1 질문 2015/06/25 2,177
458298 연예인 교수들은 강의료를 지방 대학교에서 더 주는걸까요..?? 8 .. 2015/06/25 3,526
458297 배아프게 웃은 영상 5 ㅋㅋㅋㅋㅋ 2015/06/25 1,608
458296 대치동 초등 논술학원 여쭤요~ 3 초등 2015/06/25 4,301
458295 사주에 관이 많으면.. 4 사주 좋은 .. 2015/06/25 17,647
458294 의회와 전면전 선포한 정부 3 국민과대결 2015/06/25 886
458293 연상인 여자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12 방방 2015/06/25 13,649
458292 사과 반품도 진상일까요? 4 . . 2015/06/25 1,423
458291 매실청, 오디청,복분자청등등 만들때 설탕대신 올리고당만 넣으신분.. 4 ... 2015/06/25 1,393
458290 빚내는 청춘 : 1983년生 대한민국 서른셋 1 88만원 2015/06/25 1,192
458289 화장 진하게 한 남자 6 qqq 2015/06/25 2,085
458288 한윤형 데이트 폭력보다 충격적인 강명석 양다리 2 나래 2015/06/25 3,443
458287 저는 더러운 여자이지만 엄마입니다 12 김꼬꾸 2015/06/25 5,728
458286 이가방 어떤가요? 4 .. 2015/06/25 1,004
458285 매실이 엄청 많은데요..ㅜ 5 난몰러 2015/06/25 1,222
458284 40평생에 처음 알게된것 ㅋ제가 영어에 소질이 있나봐요~ 18 쇼핑 2015/06/25 6,583
458283 민상토론 결방이었나요? ... 2015/06/25 899
458282 셰프인지 뭔지들 유명해지는 이유가 뭘까요? 10 ..... 2015/06/25 1,929
458281 사주에서 용신? 이라는게.. ... 2015/06/25 2,860
458280 샤브샤브 집에서 해먹을껀데 야채 뭐 준비할까요? 8 처음해보는샤.. 2015/06/25 1,608
458279 전기 밥솥에 밥과 동시에 할 수 있는 반찬 뭐뭐 있나요? 2 반찬 2015/06/25 1,015
458278 캠핑장비 하나씩 구하고 있는데요. 뉴킴 2015/06/25 893
458277 또 표준어 됐으면 하는 말 뭐있나요? 11 ㅇㅇ 2015/06/25 916
458276 BCC캐나다 보내시는 분 계세요? 고민중 2015/06/25 3,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