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찾아줘 보고요..(스포있어요)

g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14-11-05 23:14:17
우체국에 갔다가... 비슷한 장면을 봤어요.

안내도우미에게  어떤 노인분이 질문을 하시는데요 .
A와 B가 다른 거냐?라는 질문에  같은 거다.. 라는 설명을 하는 중인데
두 손의 액션을 엇갈려서 X자가 되게 하면서 말씀은 A와 B는 같은 거에요... 이러더라구요..(왜 그런 모션을 쓰셨는지는 저도 잘^^;;)

나를 찾아줘 영화에서도 여주인공이 시시티브에다 많은 의도적 자작을 하잖아요
우체국 그 안내분의 영상을 만약 누가 어떤 범죄같은 거에 연루되어 확인한다면
안내분이 안 된다고 하는 모션이다.. 라고 해석할 가능성이 많아지잖아요..(물론 의도는 전혀 영화와 다릅니다만..)

보이는 것과 진실은  다를 수 있다는 게요.참 한끝 차이인 것 같아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사람사이의 관계까지도 조작하고 착한 사람 나쁜 사람 조작 가능하고요.
그걸 많은 사람들은 보여지는 것만으로 다 믿어버리고요..

이 영화는 겉으로 보면 범죄 스릴러지만.
어메이징 에이미같은 그런 보여주기식 삶.. 그리고 딸이 사라졌는데 자원봉사 본부부터 만드는 그 부모들의 타인 시선을 의식하는 데에 길들여진 삶은 참..안타깝더군요..

제목은 나 찾아봐라.. 라는 웃지못할 의미이기도 하지만
진정한 나.. 정말 나는 어디에 있나.. 를 우리 모두에게 묻는 그런 제목이기도 하지요..
관계란 함정일 수도 있고 아님 축복일 수도 있는데.. 현명하고 지혜롭게 산다는 건 무엇일까.. 하는 생각 드네요..

참 많은 걸 느끼게 해주는 영화에요..
IP : 116.121.xxx.2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5 11:18 PM (112.170.xxx.30)

    내용이 너무 와닿지가 않아서 몰입을 못했어요
    이런 심오한 뜻이 있는지 님글 보고 알았음 ㅡ.ㅡ

  • 2. ..
    '14.11.5 11:28 PM (211.187.xxx.98)

    남에게 보여주는 삶을 부모를 통해 뼛속깊이 배웠더군요.
    그냥 영화보는내내 불편했고
    보고나서도 별로였어요.

  • 3. 맞아요
    '14.11.5 11:31 PM (116.121.xxx.225)

    저도 몰입이 안되고 불편했어요..
    그런데 그런 삶.. 그렇게 아이를 키우는 집이. 아마 지금 우리 부모들 중에도 있지 않나.. 란 생각 들어요..

  • 4. ...
    '14.11.6 12:56 AM (203.226.xxx.82)

    개인적으로 올해 봤던 영화 중 최고였습니다. 지루하지 않았어요. 님이 쓰신 평론 읽고 영화가 정리되는 느낌이 듭니다. 감사^^

  • 5. 여기가천국
    '14.11.6 5:22 AM (219.240.xxx.7)

    저도 봤어요 ㅎㅎㅎ
    부모 진짜 황당. 멘붕없이 바로 홈피 부터 만든거 보고 ㅎㅎㅎ
    우리같음 사방팔방 뒤지고 울고 알아눕거나 전단돌리거나 할텐데 무슨 행사부터준비하고 기자부르고
    금방 올수도있는건데 마치 금방 오면 아쉬울것같은 분위기로 몰아가는 분위기였어요.

    신선한스탈이라 재밌었는데
    우리나라였음 감금당했어도 살해한게 정당방위될지 의문이더라고요. 너무 쉽게 죽여서 남자불쌍

    남편도불쌍한데 에이미혼자만 불행한지 모르는듯요이게 원래 원작이 책이래요

    책도궁금해짐

    근데 에이미가 집나가서 안경쓰고 일부러 살 찌운건가요?
    순식간에 띨하고못생겨져서 다른사람 같았어요

  • 6. ...
    '14.11.6 9:39 AM (116.123.xxx.237)

    살찌려고 막 먹더군요
    그냥 어릴때부터 어메이징 에이미랑 비교 혼동된 삶으로 비뚤어진 사이코패스 같았어요
    살인이 정당방위로 되는 것도 허술하고 뒤는 별로였어요

  • 7. 올해
    '14.11.17 10:37 PM (175.223.xxx.116)

    최악의 영화였어요 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086 화장 안지우고 운동하기 11 레릿비 2014/12/05 7,016
442085 토요일 11시경과 2시경 종로 .. 많이 막히나요? 2 토요일 2014/12/05 268
442084 자살한다고 협박하는 엄마 12 힘드네요 2014/12/05 5,624
442083 고등아이.친구집에서 잠자는 문제 5 남매엄마 2014/12/05 1,957
442082 시댁이 잘살면 용돈 따로 안챙겨 드려도 되나요? 40 ,, 2014/12/05 4,038
442081 초등 여아 3학년 생일파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짜노 2014/12/05 774
442080 슈퍼싱글 침대에 깔 이불 싸이즈요 5 알려주세요 2014/12/05 2,355
442079 탐구과목때문에 만점받고도 서울대지원불가가 무슨얘기인가요? 13 궁금 2014/12/05 1,947
442078 먼지 잘붙는 오리털 잠바 1 난감 2014/12/05 671
442077 난임검사후 호르몬에 대해 여쭤보아요 ... 1 아정말 2014/12/05 764
442076 여행 동행 구함 2 파란하늘 2014/12/05 855
442075 [최재영 목사 방북기3]유골에는 사상과 이념이 없다 3 NK투데이 2014/12/05 588
442074 전화일본어 회화 하시는 분 계시나요? 일본 2014/12/05 1,428
442073 교복엔 융레깅스 안입죠? 11 . . 2014/12/05 1,386
442072 에네스나 여자들이나 도찐개찐 18 도찐개찐 2014/12/05 3,962
442071 정윤회 등 핵심인물 시점별 위치정보 확보 나서 外 세우실 2014/12/05 1,413
442070 친구들하고 인연 끊는거 쉽게 생각하는 사람 6 이런경우 2014/12/05 3,424
442069 중딩 봉사활동 꼭 3월부터 해야 하나요? 4 .. 2014/12/05 991
442068 흑백프린터시 검정잉크만 사용 되나요? 프린터기 2014/12/05 584
442067 드럼세탁기 분해청소 업체 추천해주세요 세탁기 2014/12/05 535
442066 미생 14회...마부장 아오 정말.. 9 아놔 2014/12/05 3,361
442065 전열기 전선 끊어진 것도 서비스센터에서 이어주나요..? 4 .. 2014/12/05 373
442064 오늘 제주도 여행 가는 사람있을까요? 취소해야 할까요?ㅠ 14 . 2014/12/05 1,867
442063 제2 롯데 하이마트 균열... 2 ... 2014/12/05 1,612
442062 논술은 각학교마다 3 ... 2014/12/05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