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 일도 겪습니다.
어이가 없고 짜증도 나서 생각하기도 싫지만 여러분들에게 h몰의 횡포를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사실에 입각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7월 31일 h몰에서 듀퐁 반팔 와이셔츠 4벌 주문.
-8월 1일 출고 지연 안내 메시지 옴.
-8월 2일과 3일에 각각 출고 안내 메시지 오고 물건 도착(3벌)
-8월 4일 나머지 1벌은 입고 지연으로 추후 발송하겠다는 전화가 옴
-8월 11일 출고 메시지 옴
: 물건은 오지 않고 연휴가 지나가고 저도 바빠서 잠깐 잊었습니다.
-8월 22일 h몰에 전화함-확인 결과 매장 담당자의 착오로 물건을 보내지 않았는데 출고 메시지만 잘못 간 것이라며 바로
발송하겠다 합니다. 그러나 감감무소식
-8월 29일 h몰에 전화함-매장 담당자가 발송을 깜빡했다며 다시 발송하겠다고 합니다. 여름도 다 지나가니 그냥 취소해달
라고 했습니다. 거듭된 실수에 정말 죄송하다며 매장 담당자가 원래 물건 가격 49,000원에 자신의 사비 만원을 더해서
59,000원 상당의 물품으로 대체 발송하겠다며 새로 물건을 골라서 물품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합니다. 그럴 필요없다며 그냥
취소해달라고 했지만 너무 죄송하고 성의표시이니 꼭 주문해달라고 했습니다.
h몰에 다시 전화해서 물품번호를 알려줬으나 감감무소식.
-이젠 오겠지 하며 기다리다 9월 첫째주가 고스란히 지나가고 추석 연휴가 지났습니다.
(추석 연휴가 끼어 배송이 지연되나보다 했습니다.)
-9월 11일경 h몰에 전화-확인후 전화해주겠다 했으나 감감무소식.
-9월 15일경 h몰에 전화-정말 죄송하다, 발송하겠다, 매장 담당자가 직접 전화해서 사과드리겠다고 했으나, 사과 전화도
오지 않고 물건도 감감무소식.
-9월17일경 h몰에 전화-정말 죄송하다, 발송하겠다 반복. 이젠 마지막이다 확답도 받았으나 물건은 오지 않음.
-9월 22일 h몰에 전화-정말 죄송하다, 발송하겠다 반복. 필요없고 무조건 환불 요구. 그러자 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 소
유자명, 생년월일, 카드비번 앞 2자리 요구
너무 과한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것 같아(그것도 전화상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하자 그럼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누
구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거냐며 화를 내자 전화는 상담 센터에서 c/s담당으로 넘어가 또 죄송하다 되풀이. 개인정보 거부
하자 현금 환불해주겠다며 계좌번호 요구. 계좌번호 알려주자 몇 시간 뒤 현금환불 불가하다며 또다시 개인 정보 요구.
-9월 30일 h몰 게시판에 글 올림-다음날 문자도 오고 전화 통화도 하였으나 개인정보를 주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는 환
불이 불가하다는 입장만 되풀이
-10월 17일 h몰에 전화-환불 요구하자 개인정보를 주지 않으면 절대 환불 불가능하다는 입장만 되풀이. 개인정보를 줄 수
없으니 그럼 그냥 다시 일주일 안에 물건으로(어떤 물건이던 상관없다고) 보내달라고 최종 요구. 지긋지긋해서 빨리 끝내
고 싶었습니다.
-10월 21일 h몰에서 전화가 옴-현금 환불해주겠다고 함.
저는 여기서 빡 돌았습니다. 그저께까지도 개인정보를 주지 않으면 절대 환불 불가라더니, 포기하고 물건으로 받겠다니 갑
자기 현금 환불이랍니다. 이거 사람을 놀리는거 아닙니까? 그냥 물건으로 달라니 지금 고객님, 환불 거부하시는 거냐?고
합니다. 주문하고 물건 달라니 안주고 두달 가까이 시간 끌다가, 취소하고 환불해달라니 과한 개인 정보 요구하면서 그 외
방법으로는 절대 환불 안된다, 그럼 그냥 물건으로 받겠다니 이제 와서 현금환불, 그럼 저는 그냥 네~ 감사합니다 하고 받
아야 합니까? 제 의사는 안중에도 없고 그냥 h몰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합니까?
다시 c/s센터와 통화했습니다. 물건으로 받겠다고 하니 일주일 안에 물품 발송해주겠다고 합니다. 책임지고 해주는 거냐
고 하니, 책임진다는 말은 못하지만 되도록 하겠답니다. 책임 못지면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바꾸라니 그 사람과 통화해도
똑같은 말밖에 못들을 거라며 못바꿔 준답니다.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연락두절. 물건도 오지 않았습니다. 하아~
-11월 4일 h몰에 전화-죄송하지만 더 기다리랍니다. 매장 담당자가 도통 전화를 안받아서 물건을 못보낸답니다. 열흘이
넘게 말이죠. 그게 말이 되냐고 하니, 매장 담당자 전화 번호를 줄테니 전화해보랍니다. h몰은 주문해서 물건을 받고 싶으
면 고객이 매장 담당자한테 직접 전화를 해야 되나 봅니다. 그러더니 h포인트 만원 줄테니 그냥 현금 환불 받으랍니다.
처음엔 상담센터 직원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나, 좋은게 좋은거지 했는데 사정을 봐준 저만 바보가 되었습니다. 위에 적은
내용이 다는 아닙니다. 한번 전화하면 확인해보고 전화주겠다하고는 하루 이틀 기다리기는 보통이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는 싸워도 보고 소리도 질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방법이 없네요. 죄송하다는 말은 100번 넘게 들은 것 같습니다. 말뿐입니
다. h몰에 주문하면 그 순간 고객은 을이 됩니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물건을 받을 수도 돈을 돌려받을 수도 없습니다.
물건 주문한 날로부터 100일이 다 되어 갑니다. 억울해서 그냥 환불은 못받겠습니다.
h몰 본사와 매장 담당자가 연락이 될 때까지 물건도 못 받는 답니다.
저는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요? 제가 진상 고객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