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랫층 입니다.
초등이 둘이나 있는 애 키우는 엄마입니다.
한달전 윗층에 30개월되는 쌍둥이가 이사왔는데
그날부터 저는 집이 너무나 불안할 정도로 힘이듭니다.
한일주일쯤 되었나..11시에 뛰는 소리에 인터폰 했더니
아이엄마가 미안하다고 우리집에 미리 인사도 왔었는데 제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같이 애키우는 엄마로써 미안하다고 밤시간이라 그랬다고 했습니다.
그다음날 아이 엄마가 집에 찾아왔어요..죄송하다고 6시에 애들이 어린이집에서 오면 3~4시간후에
재운다고 좀 이해해달라고...
비상식적이거나 경우없는 경우도 있다던데 저렇게 양혜를 구하니 저정도도
이해못하면 공동주택을 제가 떠나야겠지요.
이성적으로 저도 백번 이해 가고도 남습니다..
말귀 안통하는 아이 둘이서 오죽 뛸까 싶고
저도 애 키울때 혹시 아랫층에서 말이라도 한마디 들을까
노심초사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근데 저는요 저 저녁시간동안 아이들의 뛰는 소리에
제 가슴이 벌렁거리고 너무 힘이들어요..
기분이 좋다가도 기분이 우울해지는것 같아요..
이집에 이사온지 일년정도 됐고 매매라서 이사가기도 힘들고
그렇지만 고요한 최상층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매질같은 혹독한 말보다 그냥 위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