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은 자수성가 부자들 대접받나요?

== 조회수 : 1,772
작성일 : 2014-11-05 21:02:33
궁금해서요. 댓글 가운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출신 성분 따진다.
나보다 못한, 비슷한 출신이 레벨이 달라지는 걸 못견뎌서 그런가요. 맞는 말 같거든요.
사실 아직도 안 잊혀지는데 여기서 읽은 댓글 하나. 없는 집 여자들 꾸역꾸역 공부해서 전문직 얻는 거 꼴보기 싫다고.
패리스 힐튼이나 기네스 팰트로? 이런 사람들 집안 후광 보는 것 외국에서도 말이 많다 이렇게 들은 거 같은데.
전반적으로 우리와 풍토가 다른가요.
IP : 84.144.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5 9:21 PM (125.186.xxx.76)

    전에 읽은글중에서 놀란게 에스티 로더 화장품의 창시자 에스티로더 여사가 열등감이 심했데요.
    본인이 상류층을대할때 , 부모가 상류층아니고 자수성가한거라서 열등감을 느꼇다고 써있던
    글을봤는데 외국도 대대로 부자여야 더 대접받나 보더라구요.

    전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더 대단해보이던데...

  • 2. 대접이요?
    '14.11.5 10:19 PM (110.70.xxx.219)

    부자는 이미 부자라는 자체만으로 충분히 누리는 게 아니던가요?
    대접이 아니라 그들끼리의 리그에서 어떤 위치냐를 따지는 게 맞겠네요.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인 존경을 요구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외에 또 있는지 진심 궁금하네요.
    부자들의 부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건가요?
    저는 땀흘려 일한 댓가를 받아 먹고 살 뿐입니다.

  • 3. 문제는
    '14.11.5 10:24 PM (110.13.xxx.33)

    사실은 문제는 자수성가냐 아니냐가 아니에요.
    그 사람 자체의 문제죠.
    제가 소위 자수성가했다는, 저한테 목메는 남자를 만났던 적이 있는데, 만날수록 존중하기 힘들어지고 싫어지더군요.
    아니, 배경 나쁜게 문제면 애초에 다 알았는데 왜 처음에 만나봤겠어요? 윗분처럼 저도 물려받은 것 보다는(물려받았던 안받았던) 스스로 일군게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해서 어떤 사람인지 보자는 생각으로 만난건데,
    아무리 좋게 좋게 보려고 해도, 인간적으로는 너무 저렴했어요. 피해의식, 자격지심 있는데 그건 또 입밖에도 낼 수 없구요.게다가 자신이 인정이나 대접을 못받는게 자기 스스로의 문제 때문이라는 걸 몰라요. 자기한테 부족한건 배경이나 의사 아버지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자기는 죽어도 인정 안하죠. 언행은 눈에 빤히 보이게 하면서.
    사람이 싫은데 빌딩부자고 돈이 많으면 뭐합니까?
    게다가 돈을 좋게 쓰는 것도 할 줄 모릅니다.

    자기 생각에는 이제 대접 좀 받아야겠다고 생각해요.
    그 대접이나 인정이 안돌아오면 배경때문인거죠.
    돈 아니라 돈 할애비가 많아도 증말 싫어요.

  • 4.
    '14.11.5 11:16 PM (1.177.xxx.116)

    제가 알기론. 자수성가 부자든 상속 부자든 사회적 기여도(쉽게 말해 기부겠죠.)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대접이 달라진다는 거예요.
    돈이 많더라도 그의 기업이 노동자를 착취하거나 기부가 부족하면 욕먹는 거 같더라구요.
    다른 분들 말씀에 있듯 빌게이츠 워렌 버핏 예를 들면요.
    빌게이츠 처음에 엄청 욕먹은 걸로 알아요. 친구꺼 훔치고 번들형태로 유사 다른 기업 다 죽이고 업계에서 악마였어요.
    기부 같은 건 생각도 안하고 앞만 보고 달린 타입.
    자신이 돈을 번 방식이 사람들을 통해서인데 그 돈을 전혀 풀지 않으니 욕도 엄청 먹었는데 좀 지나면서(와이프 영향이 컸다는 말은 들었어요.)
    물러나곤 기부를 하고 사회적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졌어요. 그러니까 대번에 평이 좋아졌거든요.
    워렌 버핏은 산업체가 아니라 주식쪽이니 일종의 돈놀이(?^^)니 욕먹기 딱 좋은데 검소한 생활에 기부를 그리 많이 하니
    욕을 안먹고 사람들이 그를 따르는 거 같아요.

    우리가 권력을 가진 자들이 그 권력을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 쓰거나 함부로 휘두르면 싫어하고
    그들이 그 권력으로 사회 정의를 이뤄주고 힘들고 어려운 자들을 보듬어 주고 보살펴 주길 원하듯
    결국 큰 부를 가진 사람들은 부가 바로 권력이라 봐서 사회적 기여,되돌림을 할 때 인정 받는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085 여기도 20어 저기도 20억 22 한마디 2015/08/27 5,186
477084 세탁기사려는데요 8 아기사자 2015/08/27 1,924
477083 82 님들... 3 메멘토모리 2015/08/27 637
477082 어린이 혼자 비행기 탈때요.. 12 ... 2015/08/27 2,606
477081 장가계 여행 다시 문의드려요^^ 6 여행조아 2015/08/27 2,098
477080 애견쇼핑몰 추천 부탁 합니다~~ 5 강아지 2015/08/27 1,149
477079 강아지가 제가 있을때만 짖어요 3 애니 2015/08/27 1,125
477078 8월 27일 한겨레 그림판 1 시사 2015/08/27 578
477077 두번 제가 밥사고 더치 하자 했더니 36 밦값ㅋ 2015/08/27 20,380
477076 스페인어 배울수있는 곳? 1 사실객관 2015/08/27 1,106
477075 집순이분들 주로 취미활동으로 모하시나요? 13 하하오이낭 2015/08/27 5,096
477074 욕먹어도 안죽는다고 용기 좀 주세요... 9 울렁 2015/08/27 2,327
477073 갑상선약을 모르고 한번 더 먹었는데요 4 ㅇㅇ 2015/08/27 1,759
477072 고 3 .. 학부모님.. 하위권 학생 수시모집 어디로? 2 .. 2015/08/27 1,612
477071 연예인가족들 방송나오는거.. 21 ㅇㅇ 2015/08/27 4,267
477070 혹시. 대상포진. 치료해보신적. 있으세오? 9 82cook.. 2015/08/27 2,124
477069 대전 근교에 1억으로 살수 있는 아파트 2 둘째딸 2015/08/27 2,083
477068 인터넷 글들은 과장이 있어요 9 글쎄 2015/08/27 1,544
477067 꿈에 전지현 나왔어요 1 히히 2015/08/27 932
477066 포도 먹을때 씨도 드세요? 6 포도씨 2015/08/27 1,845
477065 2015년 8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27 602
477064 여명의 눈동자, 라는 드라마 기억나세요? 32 드라마광 2015/08/27 3,371
477063 어제" 리얼스토리 눈 "프로에 노숙자가 된 .. 3 mbc 2015/08/27 5,409
477062 배경이 이쁜 일본 영화나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6 ... 2015/08/27 1,950
477061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범인.jpg 2 ss 2015/08/27 4,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