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은 자수성가 부자들 대접받나요?
나보다 못한, 비슷한 출신이 레벨이 달라지는 걸 못견뎌서 그런가요. 맞는 말 같거든요.
사실 아직도 안 잊혀지는데 여기서 읽은 댓글 하나. 없는 집 여자들 꾸역꾸역 공부해서 전문직 얻는 거 꼴보기 싫다고.
패리스 힐튼이나 기네스 팰트로? 이런 사람들 집안 후광 보는 것 외국에서도 말이 많다 이렇게 들은 거 같은데.
전반적으로 우리와 풍토가 다른가요.
1. ,,,,
'14.11.5 9:21 PM (125.186.xxx.76)전에 읽은글중에서 놀란게 에스티 로더 화장품의 창시자 에스티로더 여사가 열등감이 심했데요.
본인이 상류층을대할때 , 부모가 상류층아니고 자수성가한거라서 열등감을 느꼇다고 써있던
글을봤는데 외국도 대대로 부자여야 더 대접받나 보더라구요.
전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더 대단해보이던데...2. 대접이요?
'14.11.5 10:19 PM (110.70.xxx.219)부자는 이미 부자라는 자체만으로 충분히 누리는 게 아니던가요?
대접이 아니라 그들끼리의 리그에서 어떤 위치냐를 따지는 게 맞겠네요.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인 존경을 요구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외에 또 있는지 진심 궁금하네요.
부자들의 부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건가요?
저는 땀흘려 일한 댓가를 받아 먹고 살 뿐입니다.3. 문제는
'14.11.5 10:24 PM (110.13.xxx.33)사실은 문제는 자수성가냐 아니냐가 아니에요.
그 사람 자체의 문제죠.
제가 소위 자수성가했다는, 저한테 목메는 남자를 만났던 적이 있는데, 만날수록 존중하기 힘들어지고 싫어지더군요.
아니, 배경 나쁜게 문제면 애초에 다 알았는데 왜 처음에 만나봤겠어요? 윗분처럼 저도 물려받은 것 보다는(물려받았던 안받았던) 스스로 일군게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해서 어떤 사람인지 보자는 생각으로 만난건데,
아무리 좋게 좋게 보려고 해도, 인간적으로는 너무 저렴했어요. 피해의식, 자격지심 있는데 그건 또 입밖에도 낼 수 없구요.게다가 자신이 인정이나 대접을 못받는게 자기 스스로의 문제 때문이라는 걸 몰라요. 자기한테 부족한건 배경이나 의사 아버지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자기는 죽어도 인정 안하죠. 언행은 눈에 빤히 보이게 하면서.
사람이 싫은데 빌딩부자고 돈이 많으면 뭐합니까?
게다가 돈을 좋게 쓰는 것도 할 줄 모릅니다.
자기 생각에는 이제 대접 좀 받아야겠다고 생각해요.
그 대접이나 인정이 안돌아오면 배경때문인거죠.
돈 아니라 돈 할애비가 많아도 증말 싫어요.4. 흠
'14.11.5 11:16 PM (1.177.xxx.116)제가 알기론. 자수성가 부자든 상속 부자든 사회적 기여도(쉽게 말해 기부겠죠.)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대접이 달라진다는 거예요.
돈이 많더라도 그의 기업이 노동자를 착취하거나 기부가 부족하면 욕먹는 거 같더라구요.
다른 분들 말씀에 있듯 빌게이츠 워렌 버핏 예를 들면요.
빌게이츠 처음에 엄청 욕먹은 걸로 알아요. 친구꺼 훔치고 번들형태로 유사 다른 기업 다 죽이고 업계에서 악마였어요.
기부 같은 건 생각도 안하고 앞만 보고 달린 타입.
자신이 돈을 번 방식이 사람들을 통해서인데 그 돈을 전혀 풀지 않으니 욕도 엄청 먹었는데 좀 지나면서(와이프 영향이 컸다는 말은 들었어요.)
물러나곤 기부를 하고 사회적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졌어요. 그러니까 대번에 평이 좋아졌거든요.
워렌 버핏은 산업체가 아니라 주식쪽이니 일종의 돈놀이(?^^)니 욕먹기 딱 좋은데 검소한 생활에 기부를 그리 많이 하니
욕을 안먹고 사람들이 그를 따르는 거 같아요.
우리가 권력을 가진 자들이 그 권력을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 쓰거나 함부로 휘두르면 싫어하고
그들이 그 권력으로 사회 정의를 이뤄주고 힘들고 어려운 자들을 보듬어 주고 보살펴 주길 원하듯
결국 큰 부를 가진 사람들은 부가 바로 권력이라 봐서 사회적 기여,되돌림을 할 때 인정 받는 거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8043 | 2014년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 세우실 | 2014/12/23 | 496 |
448042 | 크리스마스 선물을 챙기다 문득... 5 | 이제 곧46.. | 2014/12/23 | 1,384 |
448041 | (노원구 제외) 강북엔 대단지 평지 아파트 없나요? 3 | 강북 | 2014/12/23 | 1,651 |
448040 | L.A에 성당이 어디에 있나요? 4 | 원글 | 2014/12/23 | 778 |
448039 | 지금 망하는 것은 일본이 아니라 유럽이에여 26 | 경제현실 | 2014/12/23 | 14,887 |
448038 | 너무 이뻐 다시 올립니다. 김연아 달력 6 | 샬랄라 | 2014/12/23 | 3,109 |
448037 | 한예슬말에요~ 48 | ㅜㅜ | 2014/12/23 | 20,394 |
448036 | 남편에게 직접 사랑해 라고 하시나요? 23 | ... | 2014/12/23 | 3,138 |
448035 | 호빗 보고 왔어요. 4 | 아이고 | 2014/12/23 | 1,879 |
448034 | 개인병원에서 치료중인데..직원들이 넘잘해줘요. 9 | 미인이었으면.. | 2014/12/23 | 2,514 |
448033 | 침맞으러 한의원갔는데 민망하네요....ㅋ 5 | ㅠㅠ | 2014/12/23 | 4,269 |
448032 | 어느학과가 더 비젼이 있을까요 15 | 0808ca.. | 2014/12/23 | 3,088 |
448031 | 마이너스 통장쓰고 있는데 퇴사했어요. 연장시 어떻게 되나요? 4 | 마통 | 2014/12/23 | 14,361 |
448030 | 집값이 참 슬프네요. 3 | colorp.. | 2014/12/23 | 2,591 |
448029 | 능동상상놀이 가보신분 1 | 상상놀이 | 2014/12/23 | 457 |
448028 | 외국(선진국)도 결혼하는데 여자 나이 두고 한국처럼 민감한가요 21 | 솔드미스 | 2014/12/23 | 6,671 |
448027 | 미국여행 조언 좀 꼭 부탁드려요. 20 | 조언 | 2014/12/23 | 2,178 |
448026 | 이효리, 좌효리?? | 사회 | 2014/12/23 | 1,046 |
448025 | 급합니다 12 | 짱구맘 | 2014/12/23 | 2,745 |
448024 | 임플란트하면 주름생기고 늙나요? 7 | ... | 2014/12/23 | 2,854 |
448023 | 강아지 돌보는 것 좀 도와주세요 12 | 토이푸들 | 2014/12/23 | 1,680 |
448022 | 고구마는 조리법.보관법에 따라 맛이 다르나요? 2 | ㅇ | 2014/12/23 | 1,121 |
448021 | 음식(반찬)택배 할때.. 5 | .. | 2014/12/23 | 1,751 |
448020 | 혹시 이 영어문장 몇 형식인가요? 8 | ?? | 2014/12/23 | 873 |
448019 | 온수매트를 트시는데.. 3 | 말줄임표 | 2014/12/23 | 1,4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