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랑 대화 ...좀 웃겨서요

^^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4-11-05 18:15:20
고1아들이 학교끝나고 집에 왔길래
간식주면서 마주보고 서로 먹는데
표정이 않좋아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엄마 - 너 오늘 학교에서 무슨일 있었니?
아들 - 아뇨 왜요( 무표정하게 무뚝뚝한말투)
엄마 - 아니 니표정이 안좋아 보여서
아들 - 아무일 없었는데요 
엄마 - 근데 항상 니표정보면 무슨일 있는사람같아 (애가 늘 무표정하거든요)
아들 - 그냥 오늘 미술시간에 
엄마 -(속으로 미술시간에 무슨일이 있긴있었나보다. 긴장하며 들음)
아들 - 미술시간에 반에서 그림제일 잘 그렸다고 칭찬받았고
          체육시간에 탁구 제일잘한다고 칭찬받았어요 (이것도 무표정하게 무뚝뚝한 말투로)
엄마 -푸하하하하하하하 
아들 - (조금 웃으며) 왜 웃으세요? ㅎ

제가 왜 웃었냐면
미술시간에~~라고 말을 꺼내길래 '야단맞아서 좀 그렇긴했어요'
라고 할줄 알았는데
무표정한 얼굴로 무뚝뚝하게 낮고 굵고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반에서 제일 잘그린다고 칭찬받았고요~~~~
탁구제일 잘친다고 칭찬받았어요~~~~~라고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멘트 아닌가요?
서울대 수석입학한 애들 인터뷰에서 주로나오잖아요

'공부하는게 제일 쉬웠구요~~~~학원은 안다녔구요 ~~~'
저는 그렇게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배꼽을 잡고 웃었네요...ㅎㅎ

저혼자만 웃겼다면 죄송합니다. -_-


IP : 180.182.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5 6:16 PM (115.161.xxx.209)

    음성지원하니까 웃겨요..^^

  • 2. 그네시러
    '14.11.5 6:25 PM (221.162.xxx.148)

    아들들이 그렇죠...막 캐물어야 몇마디 툭...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요

  • 3. ㅎㅎ
    '14.11.5 6:37 PM (223.62.xxx.99)

    ㅎㅎ 웃겨요ㅎㅎ

  • 4. 춥다
    '14.11.5 6:53 PM (218.50.xxx.198)

    귀여워요.
    저도 아들만 둘이라 그림이 그려져요 ㅎㅎ

  • 5. 저희집
    '14.11.6 10:00 AM (14.45.xxx.124)

    초딩 큰애가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051 원인 모를 빈혈 9 골골 2015/07/18 2,288
465050 젊었을 때 한 몸매 하셨던 분들.. 10 ㅇㅇ 2015/07/18 4,869
465049 은동이 너무 재밌었어요^^ 35 ^^ 2015/07/18 7,451
465048 할머니전용 유모차?의자도 되는것 써보신분 추천해주세요. 1 .. 2015/07/18 1,611
465047 동상이몽 딸이 자꾸 우는이유가 25 제생각에는 2015/07/18 12,955
465046 이제 다시다,미원 좀 쓸랍니다 23 겨울 2015/07/18 7,627
465045 거울속의 나. 1 5학년1반 2015/07/18 599
465044 팔과 다리가 없는 사람을 본 꿈해몽 부탁드려요. jeniff.. 2015/07/18 2,859
465043 무리하면 몸부위 어디가 먼저 삐거덕 대시나요 4 40대아짐 2015/07/18 1,039
465042 오나의귀신님보시는 분요. 쉪이랑 박보영이랑 사귀는거예요? 7 ㅠㅠ 2015/07/18 3,395
465041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5 ?? 2015/07/18 1,432
465040 안녕하세요? 해외여행 많이 해 보신분들~ 수화물 액체 질문입니다.. 4 여행 2015/07/18 1,804
465039 출출하네요ㅠ 2 베라퀸 2015/07/18 614
465038 길냥이 밥주는곳 바로 옆에 누가 응가해놓았네요 5 고미 2015/07/18 821
465037 지금 동상이몽 아빠 미친넘 아닌가요~? 12 2015/07/18 6,406
465036 박보영너무 귀엽네요ᆢ 2 2015/07/18 1,205
465035 요즘 가 본 만두 괜찮게 하는 중국음식점들 7 ///// 2015/07/18 1,545
465034 2시간동안 이정도 반찬했는데 일머리가 없는건가요? 7 일머리 2015/07/18 2,114
465033 50대 아빠가 20대딸 입에 뽀뽀하려는게 38 동상이몽 2015/07/18 17,461
465032 민음사 전집 같은 고전문학이 주는 힘? 3 독서 2015/07/18 1,930
465031 포장이사와 입주청소 1 ㄱㅇㄴㅇ 2015/07/18 1,189
465030 차갑고 개인적인 성향의 남자. 16 밀당 싫어 2015/07/18 5,073
465029 숨어있는 감동 영화 -추천해요 *** 2015/07/18 905
465028 위에 애들있는 집들 어찌 사시나요? 3 2015/07/18 1,235
465027 예비고 비문학 연습 문제집 추천해 주세요 4 주니 2015/07/18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