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랑 대화 ...좀 웃겨서요

^^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14-11-05 18:15:20
고1아들이 학교끝나고 집에 왔길래
간식주면서 마주보고 서로 먹는데
표정이 않좋아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엄마 - 너 오늘 학교에서 무슨일 있었니?
아들 - 아뇨 왜요( 무표정하게 무뚝뚝한말투)
엄마 - 아니 니표정이 안좋아 보여서
아들 - 아무일 없었는데요 
엄마 - 근데 항상 니표정보면 무슨일 있는사람같아 (애가 늘 무표정하거든요)
아들 - 그냥 오늘 미술시간에 
엄마 -(속으로 미술시간에 무슨일이 있긴있었나보다. 긴장하며 들음)
아들 - 미술시간에 반에서 그림제일 잘 그렸다고 칭찬받았고
          체육시간에 탁구 제일잘한다고 칭찬받았어요 (이것도 무표정하게 무뚝뚝한 말투로)
엄마 -푸하하하하하하하 
아들 - (조금 웃으며) 왜 웃으세요? ㅎ

제가 왜 웃었냐면
미술시간에~~라고 말을 꺼내길래 '야단맞아서 좀 그렇긴했어요'
라고 할줄 알았는데
무표정한 얼굴로 무뚝뚝하게 낮고 굵고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반에서 제일 잘그린다고 칭찬받았고요~~~~
탁구제일 잘친다고 칭찬받았어요~~~~~라고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멘트 아닌가요?
서울대 수석입학한 애들 인터뷰에서 주로나오잖아요

'공부하는게 제일 쉬웠구요~~~~학원은 안다녔구요 ~~~'
저는 그렇게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배꼽을 잡고 웃었네요...ㅎㅎ

저혼자만 웃겼다면 죄송합니다. -_-


IP : 180.182.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5 6:16 PM (115.161.xxx.209)

    음성지원하니까 웃겨요..^^

  • 2. 그네시러
    '14.11.5 6:25 PM (221.162.xxx.148)

    아들들이 그렇죠...막 캐물어야 몇마디 툭...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요

  • 3. ㅎㅎ
    '14.11.5 6:37 PM (223.62.xxx.99)

    ㅎㅎ 웃겨요ㅎㅎ

  • 4. 춥다
    '14.11.5 6:53 PM (218.50.xxx.198)

    귀여워요.
    저도 아들만 둘이라 그림이 그려져요 ㅎㅎ

  • 5. 저희집
    '14.11.6 10:00 AM (14.45.xxx.124)

    초딩 큰애가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442 딤채 뚜껑형 221리터에 맞는 소형용기는??? 1 Terry 2015/09/13 1,693
482441 엄마가 돌아가신지 19 2015/09/13 6,238
482440 학생부종합 2 .. 2015/09/13 1,800
482439 외환카드 추천 부탁드려요~ 카드 2015/09/13 975
482438 올해 담근매실건더기 버리는방법 7 매실 2015/09/13 9,748
482437 모자가 ENTJ 2 ㅋㅋ 2015/09/13 2,086
482436 사이즈좀 봐주세요 ..... 2015/09/13 1,474
482435 등산용품 k2 브랜드 의류나 잡화 어떤가요 3 . 2015/09/13 1,378
482434 파파이스 보셨나요? 충격적인 내용 9 어제 2015/09/13 5,470
482433 맞벌이 부부, 가사분담 얼마큼 하시나요? 6 다른분들 궁.. 2015/09/13 1,839
482432 학창시절때당한 잊을수없는체벌있나요? 20 추워이제 2015/09/13 4,095
482431 프랑크푸르트 Hahn 공항 멘붕;; 프푸 Hahn공항까지 가보신.. 2 000 2015/09/13 2,078
482430 엄마라면 아니 부모라면 단원고 특별전형 시비걸지 말기 바랍니다 14 아마 2015/09/13 3,201
482429 단원고 특별전형 학생들! 22 최고 2015/09/13 5,191
482428 30초반인데 아랫도리란말 잘쓰는데요 54 ㅇㅇ 2015/09/13 4,445
482427 김장김치 언제까지 익힐까요? 2015/09/13 720
482426 엉덩이 허벅지살 빼는 방법 없을까요 6 dd 2015/09/13 3,510
482425 밀가루음식 먹으면 소화가 잘.. 2 나이드니 2015/09/13 1,429
482424 코스트코에서 두번이나 유모차로 뒤꿈치 찍혔네요 ㅠㅠ 8 ... 2015/09/13 3,195
482423 영어사전, 일어사전 버려야할지... 4 사전 2015/09/13 1,629
482422 난임이셨던 분들 몇년만에 출산하셨나요? 힘내요 2015/09/13 859
482421 이상한 엄마 2 .. 2015/09/13 1,603
482420 잘 갔다오라 소리가 안나와 6 남편에게 2015/09/13 2,856
482419 있는사람이 더 징징거리네요. 1 ㅡㅡ 2015/09/13 1,861
482418 복면가왕 상남자? 2 딸기엄마 2015/09/13 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