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가 님편한테 육아도움 바라는건 사치인가요

피곤피곤 조회수 : 4,842
작성일 : 2014-11-05 15:26:50
5세 2세 둘 있구요 전업입니다
물론 애낳기전까진 일했구요
그런데 신랑퇴근하고나서 밥먹고나서 설겆이하는동안 애랑 놀아주는게 그리 힘든걸까요?
애들 목욕시킨후 뒷정리하는동안 애랑 놀아주는게 그리 힘든걸까요?
왜 집에 오면 쇼파에 붙어서 티비만 볼까요?
애랑 놀아주라하면 이리와 아빠한테와 이말만 합니다
그럼 애들이 당연안가죠 그러면 또 애들이 안오는걸 어쩌냡니다
정말 짜증나네요
주변에 얘기하면 남자들 다 그렇답니다 걍 그러려니 해랍니다
근데 전 왜이리 분하고 열받지요?
다시 직장을 나가려해도 직장은 직장대로 집에오면 육아 살림은 또 그대로 해야될것 같아 억울해서 못나가겠어요
정녕 다들 이래 사시는가요?
IP : 180.230.xxx.9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11.5 3:27 PM (222.112.xxx.155)

    육아는 둘이 같이 하는 거죠. 아이들도 아빠노릇 안 한 아빠 나중에 정이 없더라구요. 함께 하세요

  • 2. 남편도 힘들겠지만
    '14.11.5 3:28 PM (175.121.xxx.144)

    그정도는 해야죠.
    애가 님의 애기만은 아니잖아요..
    전 예전에 애 어릴때 그랬어요.

    고마워 내 아들하고 놀아줘서!~ 했더니 남편이 띵! 받는 눈치.
    그다음부터 조금 신경쓰더군요.


    요즘 밖에 나가도 남자들이 많이 애들 안고 다니던데요. 애기포대기? 해가지고요

  • 3. 아뇨
    '14.11.5 3:29 PM (125.186.xxx.25)

    애기 어릴떈 누군가 육아 보조자가 있어야 해요
    어느정도 컸을땐 엄마혼자 가능하지만

    아기일때는....아무도 도움없이 키운다는건
    경험에 비추어보면
    사실상 너무 힘든일이죠

  • 4. 너무하네요
    '14.11.5 3:30 PM (211.36.xxx.120)

    설거지,청소를 같이하자는것도 아니구
    애 목욕을시키라는것도 아닌
    단지 애를보라는데도 저러면 나쁜아빠죠

  • 5. ...
    '14.11.5 3:31 PM (223.62.xxx.61)

    저도 내몸 내돈 축나게 왜 애를 낳아서 남편원망하고사나 싶어요

  • 6. ..
    '14.11.5 3:34 PM (1.229.xxx.109) - 삭제된댓글

    당연히 해야죠
    총각때랑 똑같이 살려면 결혼은 왜 한건가요?
    가정은 여자 혼자 이루고 사는게 아니잖아요

  • 7. ..
    '14.11.5 3:34 PM (119.64.xxx.40)

    집안일은 주부가
    육아는 같이.
    이게 정석이죠.
    문제는 그걸 남편에게 어떻게 납득시키냐인데...
    서유럽쪽 살때 보니까 퇴근한 아빠가 애들 목욕도 시키고
    잘때 동화책 읽어주고 노래도 불러주던데...
    우리나라 남자들은 보고 배운게 없어서 그런지 막막하네요.

  • 8. 힘내세요!!
    '14.11.5 3:34 PM (210.118.xxx.190)

    제가 쓴 줄 알았어요 ㅜㅜ

    저희 집 큰아들이랑 똑같네요
    큰 아들한테 무얼 바라겠어요 저두 그 문제로 정말 열불 났었는데
    저 같은 경우 큰애가 8살 둘째가 2살입니다. 터울이 많이 지고 2살짜리는 아기인지라 업고 메고
    8살짜리 숙제 봐주며 밥 먹이고 등등

    이런 고달픔을 어디다 하소연 할때가 없어 시댁에 얘기하면
    시아버지도 그랬단다 뭐 그런식이였어요... 다들 그렇다고...

    저는 육아휴직이였다가 복귀하면서 아이들을 시어머님이 봐주기로 했어요.. 저희집에서
    같이 생활을 해보시더니.. 자기 아들이 정말 안도와주는 걸 알게 되셨지요..
    저보고 정말 고생이 많았구나.. 라고 이제 좀 이해를 해주십니다...

    제가 얘길하면 귓등으로도 안듣던 큰아들이
    부모님의 질타를 받으니.. 이제는 조금 수긍하고 바뀌려고 하드라구요 흑

    너무 힘들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세요...
    혼자 끙끙 앓지 마시기를
    전 얼굴에 대상포진와서 고생도 했거든요 ㅜㅜ

  • 9. ㅇㅇㅇㅇ
    '14.11.5 3:35 PM (182.226.xxx.10)

    참.. 남편한테 애 맡겨놓고 내가 놀러를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누워자겠다는 거도 아니고..
    설거지 하는 잠깐, 목욕탕 뒷정리하는 잠깐을 못 봐주니.. 너무들해요
    저래놓고 20년 뒤에.. 평생 돈 벌어다줬더니 지만 왕따됐다고 난리치겠지

  • 10. ..
    '14.11.5 3:36 PM (115.178.xxx.253)

    남편에게는 육아는 부부 공동의 책임이라는 의식 자체가 없는거지요.
    그런데 원글님도 아시다시피 직장 퇴근하면 만사가 귀찮은것도 사실이라..

    그래도 설거지 할동안, 한 아이 씻길동안 한아이 보기도 안하는건 남편이 나쁜겁니다.

  • 11. ....
    '14.11.5 3:37 PM (14.46.xxx.209)

    남편출근시간에 원글님도 애보고 살림했고 논거 아닌데 퇴근후라도 같이 육아해야죠..적어도 저녁밥할때 아이들과 놀아준다거나 ..!!출퇴근 베이비시터비용 생각하면 집안일까지 하는데 남편은 직장에서 퇴근이라도 하지 전업주부는 퇴근도 없는데 애가 하나라도 도와주던데 애둘을 나몰라라 할거면 낳지를 말았어야

  • 12. ....ㅡ
    '14.11.5 3:39 PM (14.46.xxx.209)

    저녁밥 설거지를 남편보고 하라고ㅈ하세요..애들을 못보겠으면 할 수 있는걸 하라고~!!

  • 13. ...
    '14.11.5 3:40 PM (223.62.xxx.61)

    괜히 낳았어 ㅜㅜ

  • 14.
    '14.11.5 3:42 PM (223.33.xxx.85)

    그래서 전 아들이 좋아요 내딸이 저런다면~~~

  • 15. ㅇㅇㅇ
    '14.11.5 3:42 PM (211.237.xxx.35)

    근데요..
    세상은 참 공평한게요...
    아이 어렸을때. 특히 3살 이전까지 스킨십이 별로 없으면 나중에 커서도 애정이 없다고 하더군요.
    아이들 사춘기때 가면 다 드러납니다.
    아마 그 벌은 나중에 애 아빠가 받을듯..
    사춘기며 그 이후까지 부모와 사이좋은 아이들 보면 거의 어렸을때부터 꾸준히 스킨십하고
    같이 즐겁게 놀아주고 보살펴준 부모의 아이들이에요.

  • 16. 뭔가 놀아줄꺼리를
    '14.11.5 3:50 PM (180.65.xxx.29)

    만들어주세요 책을 읽어주라던가 목욕을 시키라던가 그냥 막연하게 놀아주라 하면
    못놀아 줄것 같아요. 저도 애낳고 애랑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데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 17. ..
    '14.11.5 3:51 PM (1.229.xxx.109) - 삭제된댓글

    이제 몇십년만 지나면 육아 안도와주는 남편은 이혼당하는 시대 올걸요지금 삼십대정도가 미지노선이지 사회적인식 많이 바뀌었습니다
    아들한테 살림도 가르쳐야 하고 육아도 반은 니 몫이다라고 알려줘야해요 저 아들엄마입니다~

  • 18. 지혜롭게
    '14.11.5 3:58 PM (112.152.xxx.85)

    연년생 키웠습니다‥저녁식사후 두아이들 양쪽 다리에 하나씩 매달려 징징대고‥전 남편에게 애들 데리고 가라고 소리지르고‥했는데‥ 때마다 그건 아닌듯 해서‥
    식기세척기 들였어요‥
    남편이 잘 하는걸 하게 해주면 될듯해요
    남편은 기가 막히게 애들을 잘 재웁니다
    양쪽에 눕히고 손으로 머리를 쓸어줘서 매일 재워줬는데‥그것만도움 받아도 밤시간이 여유롭더군요

    어떤걸 잘 도와줄수 있는지 관찰해보시고
    한가지쯤 도움 받으셔요‥
    육아ㆍ살림은 때에따라 24시간하는 노동이니
    그쯤 도움받아도 될듯합니다

  • 19. 친구남편
    '14.11.5 3:59 PM (223.33.xxx.40)

    애 좀 보라하면 진짜 그냥 눈으로 쳐다보고있어서
    좀 보라고!!!성질내면 보고있잖아!!라고해서
    복장 터지게 만들고요
    애랑 놀아줘~하면 이리와~하고선 안온다고
    아빠 따르지도 않는다고 성질내고요
    근데 애가 좀 더 커서 아빠한테 말하는데
    아빠가 찔릴말을 하고..그러니까 좀 느끼는듯 하데요
    속은 터지지만 차라리 구체적으로 말을 하시는게 나아요
    책 딱 갖다주면서 이거 읽어줘!!
    블럭 갖다주면서 이걸로 갖이 쌓기놀이해!!
    왜 이래야되는지 모르겠지만ㅠㅠ 일단 내가
    좀 더 편하기 위해서요..
    이딴식으로하면 애들 커서 아빠 상대도 안해준다
    미리미리 저금 해두란 협박도 해가면서..
    애들 다 크면 안그래도 되니까..힘내세요

  • 20.
    '14.11.5 3:59 PM (220.76.xxx.234)

    보고 배운게 없어서 그렇지요
    가장 힘든시기를 지나고 계십니다
    전업주부도 직업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초반에는 정말 일이 손에 익지 않는다는겁니다
    예전 대가족시절에는 시집살이도 있었지만 육아에대한 도움도 받기도 했는데
    핵가족이 되면서 오롯이 엄마의 몫이 되었지요
    남편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릅니다
    초보엄마 아빠는 모두 잘 알지 못하니 서로 어찌할바를 모르고 싸우는거 같아요
    미션을 주고 시간을 보낼수 있게 해야합니다
    그냥 봐줘...하면 못해요

  • 21. ...
    '14.11.5 4:00 PM (223.62.xxx.61)

    전 아들 살림 안가르칠거에요 능력키워서 돈많이 벌어서 육아 신경안쓰게 할거에요... 일하고 애까지 키워야한다니...

  • 22. ㅇㅇㅇ
    '14.11.5 4:04 PM (211.237.xxx.35)

    위에 점셋님
    자식이 부모 마음대로 되나요 ㅎㅎ
    그리 말하는것 보니 아직 어린아이 엄마신가봐요..
    그게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능력 키워서 돈 많이 버는것도 부모가 가르친다고 되는일이 아닙니다요.. 철없어라..

  • 23. ...
    '14.11.5 4:05 PM (119.64.xxx.40)

    윗님... 거꾸로 말하면...
    육아도우미 쓸 정도로 능력있고 돈버는거 아니면
    육아는 지손으로 해야죠. 능력도 없는 주제에 왜 애 안보고
    놀고 앉아있는지...

  • 24. 근데
    '14.11.5 4:06 PM (175.121.xxx.55)

    본인도막연히 도와달라고만하고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하는건진 전혀알려주지 않고 있단거


    남편을비난하기 전에 구체적인 노력은 제대로 해보는게좋지 않을까요

  • 25. ...
    '14.11.5 4:10 PM (223.62.xxx.61)

    애보는걸 누군 배워서 하나요? 나잇살먹고 못배워서 애를 못본다면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능지수겠죠... 뭘 가르쳐 지새끼 키우길... 스스로 배워야지... 지식인은 어따쓰나... 변명두 가지가질세

  • 26. ...
    '14.11.5 4:11 PM (180.229.xxx.175)

    전업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아버지와의 교감 많이 중요해요~티비 나중에 은퇴함 죽을때까지 지겹게 볼텐데...한참 아빠와의 교감 중요한 나이에 진짜 아빠가 너무 하네요~

  • 27. ...
    '14.11.5 4:12 PM (223.62.xxx.61)

    맞아요... 돈없으면 몸으로 때우는거에요... 도우미 쓸정도 못벌면 번식하려고 와이프 노동력 착취하지말라고요

  • 28. ...
    '14.11.5 4:14 PM (180.229.xxx.175)

    위에 아빠와의 교감에 대해 좋은 댓글있네요...
    친한 언니도 남편이 이제 큰 아이와 좀 시간보내고자 하니 애가 거절하더랍니다...아빠는 불편하다며~
    나중에 아들하고 목욕이라도 다니고 딸래미랑 자전거라도 같이 타고 다니려면 미리 저금해 놓으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 29. 알아요 ㅠㅠ
    '14.11.5 4:29 PM (58.225.xxx.118)

    알아요 ㅠㅠ 눈으로만 보고 있고 엄마엄마 매달리면 미쳐버려요...
    방법을 지정하세요. 아빠한테 블럭으로 땡땡 만들어 달라 해~ 자동차 책 읽어달라고 해~ (저는 아들)
    놀잇감이나 책이 아빠 맘에 들거나 흥미가 생기면 조금- 아주 조금 나아집니다.
    (자기가 관심있게 되어서 같이 놀게 되거든요;;)

    이렇게 까지 신경써야 되나 에휴 싶겠지만 아빠들도 보고 배운게 없어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ㅠㅠ
    그나마 조금 더 잘 아는 엄마가 신경써주자고요.. 그 틈에 내 몸도 좀 편해지니까요.

  • 30. 가을
    '14.11.5 4:30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남편분도 아마 아버지한테 아버지노릇배운게없어서 모르나봅니다....

    남자들 모두 그렇진않아요...제경우 전업인데 지금도 아빠퇴근하면 큰애는 빼더라도 밑으로 두녀석은 아빠랑 놉니다 게임을 하든 카드놀이를하든 스마트폰으로 만화를보든 아빠옆에 콕 붙어서 히히덕거리며 봅니다...아빠노릇도 하면할수록 늘어요...주변에보면 반반이에요 워낙 바빠 일만하는아빠,바빠도 퇴근하면 함께 어울리는 가정적인아빠...어쩌면 복불복이네요ㅠ

    님 남편분 나중에 나이들어 외롭다고 후회나 하지마시길....

  • 31. 당연
    '14.11.5 4:42 PM (118.36.xxx.25)

    자기; 자식이니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라도 일정 부분 맡는 부분이 있어야죠.
    그런데 울 나라 직딩엄마들은 돈도 벌어오고 육아도 여자들이 상당 부분 더 맡아서 키우는걸 보잖아요.
    그럼 그런 여자들과 비교해서 전업이면 여자가 혼자 키워야한다 그런 계산을 할 수는 있다고 봐요.

  • 32. ..
    '14.11.5 4:44 PM (39.7.xxx.18) - 삭제된댓글

    돈 사회적 성공 이런게 문제가 아니죠
    태도의 문제죠 사고방식의 문제구요
    아마 이 원글님 남편분이 아이와 놀 줄 몰라도 하고자 하는 태도만이라도 보였다면 이런글 안 올리셨겠죠
    안되는것과 안하려는것의 차이죠
    보통 이런 아빠들은 육아 살림을 여자가 전적으로 담당해야 하는거락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미혼분들은 결혼하실때 이런부분 꼭 체크하시길 ㅋ
    그리고 될수있으면 일도같이 살림도 육아도 같이 하는게 제일 이상적이지 않나요? 현대사회에서?
    딸이고 아들이고 한 개인으로 살아가려면 집안일도 알아야 하지 않겠어요~?
    부인 없으면 밥 한끼 차려먹지 못하는 아버님 세대처럼 되게 하고 싶진 않네요 ~~ㅎ

  • 33. ...
    '14.11.5 4:47 PM (180.229.xxx.175)

    아이는 사육하는게 아니고 양육하는거구요
    전업 직딩을 떠나 아빠엄마와의 교감 중요해요~
    이렇게 키울때 무관심하던 아빠가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다가오면 아이도 당연히 부담스럽지 않겠어요?
    부모교육 받고 결혼해야 해요...

  • 34. 제발
    '14.11.5 5:05 PM (223.33.xxx.21)

    아들교육 좀 잘 시키길.
    가정적인 남자보다 오입질에 능한 한국유부남들.

  • 35. ...
    '14.11.5 5:08 PM (180.229.xxx.175)

    ㄹㄷ 님...
    원글님이 반반 원한게 아닌대요~

  • 36. ㅋㅋㅋ
    '14.11.5 5:09 PM (121.140.xxx.3)

    먼 훗날의 왕따 가능성보다 오늘의 소파 티브이가 훨씬 달콤합니다...
    그런걸로 안꼬셔져요... 그걸 설명하려면 입이 부르틉니다 부르터...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돈이나 많이 벌어오라고 하고 내 몸 부서져라 일하고 애보고...
    남편 닥달말고 그냥 턱~턱 사람쓰세요... 서로 편합니다...
    도우미는 평화의 상징입니다...

  • 37. .....
    '14.11.5 5:17 PM (220.76.xxx.78)

    화내지말고 담백하게 시키세요.
    애볼래, 설거지할래 물어보시고 애 본다 하면 시켰다가 애들 안 보면,
    그냥 내가 애 볼 테니, 당신이 설거지해 하시고 바로 교대하세요.
    목욕시킨 사람이 애 보고, 목욕 뒷정리는 목욕 안 시킨 사람이 하는 걸로 하시고, 목욕 안 시킨 사람이 재우는 걸로.

  • 38. ㅋㅋㅋ
    '14.11.5 5:25 PM (121.140.xxx.3)

    애 어릴때 생각해보면 애보라고 하면 몸은 애를 향해 있고 손은 애를 향해 뻗어있으나 눈과 얼굴은 티브이를 향해있고 영혼은 저 먼곳으로 떠나 있지요...
    설겆이 빨래 밥짓기 반찬정리... 시켜야하는건 부모가 아니죠??? 노예죠? 노예...
    커서는 애 숙제좀 봐주라면 유체이탈상태로 영혼없는 숙제보기... 현장학습좀 시키면 골백번 물어봐서 절반 이상은 내가 하는 거고... 학원라이드 시키면 엉뚱한데다 차대서 주차딱지떼고...
    아 정말... 백퍼 도움안됩니다... 시켜먹다가는 내가 혈압올라 죽습니다...
    하나낳고 아차싶어서 꽁꽁 묶어 수술한게 어찌나 잘한 일인지...
    그따위로 하니까 넌 대가 끊긴거야... 알았어?

  • 39. 피곤피곤
    '14.11.5 5:49 PM (180.230.xxx.95)

    큰애데리고 오는 사이 이렇게 많은 댓글이...
    에효 결론은 남편은 안바뀐다네요 내가 머리써서 잘 시키는 방법밖에...
    저녁준비하다 애들 들러붙으면 애좀봐라 하면 차라리 식사준비를 한다는 사람입니다
    어디나가면 그나마 데리고 다니고 하는데 집에서 보는것을 못하네요
    정말 방법을 모르는것인지. 모르는척하는 것인지.

  • 40. 어휴
    '14.11.5 6:06 PM (180.70.xxx.150)

    당연히 육아는 남편과 공동으로 해야하는 일이예요. "도와주는" 일이 아닙니다.
    원글님이 전업주부시니까 집안살림은 남편분이 "도와주는" 일이 될 수 있으나 육아는 "함께하는" 일이예요.
    애는 혼자 낳았나요?? 보아하니 원글님이 말씀하신 시간은 길어야 30분은 되려나? 싶은데 그것조차도 아이들과 시간 안보내는 사람이 아버지라 할 수 있나요?
    남편분 참... 너무 하시네요. 아빠와 아이들간 정서 교육이 아이들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데.
    아빠가 될 준비 자체가 안된 분이시네요.
    지금도 애들이 그렇게 아빠랑 데면데면 하면 클수록 더 심해요.

    저 아는 집은 아빠가 직장일이 바빠서 허구헌날 야근, 회식 그리고 주말엔 애들이 놀자고 해도 소파에서 잠만 자고 소리 지르고 그랬는데(당시에 스트레스 과다로 그랫던거 같아요) 아빠가 유학을 가게 되면서 온가족이 미국 조그만 도시로 갔어요. 당시 아이들도 좀 드세고 소리 잘 지르고 친구들과 모아놓고 놀면 사납고 그래서 함께 놀게 하기 두렵고 그랬어요.
    미국 가서는 대신 아침에 애들 데리고 유치원 태워다주며 바로 출근했다가 저녁 식사 전에 퇴근해서는 저녁엔 학교 도서관도 안나오고 집에 있었어요. 주말에도 주로 가족과 보내고. 집에서 공부를 한건지..암튼 그 기간동안 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 오래 시간을 보내다보니 눈에 띄게 아이들의 정서가 안정되고 순해지기 시작했어요. 나중엔 처음에 봤던 그 아이들 맞냐?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 아버지 역시 자신이 한국에 있을때 자신의 회사 업무 스트레스를 아이들에게 풀며 소원했던거 때문에 애들 상태가 나빴던거 같다고 반성했구요. 그 가정 보면서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성격 형성에 아빠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새삼 절감했어요.

  • 41. 명언
    '14.11.5 7:47 PM (219.254.xxx.191)

    아빠들은 아이 본다는게 care가 아니고 see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295 영양은 많은데 수분은 적은 식재료가 뭐가있을까요? 4 2014/12/23 695
448294 스마트폰 추천좀 해주세요 2 ㅇㅇ 2014/12/23 444
448293 여자 34살 레지던트 1년차 2 아트온 2014/12/23 4,891
448292 10만원 백화점 상품권 1 아차 2014/12/23 781
448291 전단지주는 학생이 장갑이 없네요. 23 어제 2014/12/23 4,095
448290 아래 정호근씨 기사보고 저도 이야기 하나 해볼까 해요 12 .. 2014/12/23 6,704
448289 금괴는 어디서 사나요? 4 ... 2014/12/23 2,000
448288 검찰, '땅콩회항' 조현아 내일 사전구속영장 청구(2보 2 믿어도될까 2014/12/23 982
448287 조언 좀 해주세요.. 10 나규 2014/12/23 986
448286 12월 23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3 세우실 2014/12/23 1,036
448285 제일기획 리포트대로라면 남자들 입장에선 일본여자가 가장 좋은 걸.. 8 2014/12/23 2,466
448284 직구가 나라경제에 도움되는거 없겠죠? 22 2014/12/23 3,790
448283 띠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시어머니가 될수있으면 예정일 5일 후에.. 11 띠.. 2014/12/23 2,278
448282 카토릭신자분들 봐주세요~ 4 의무 2014/12/23 845
448281 친구도 사치였다는 어느 젊은이의 죽음 5 이마트 2014/12/23 3,574
448280 비정상회담타쿠야는 완전 일본인이에요? 21 ㅇㅇ 2014/12/23 4,966
448279 여긴 부유한 사람들이 많네요 14 ... 2014/12/23 5,889
448278 허니버터 칩 만들어 먹어봤어요. 1 만들어도 비.. 2014/12/23 918
448277 "패스트푸드 자주 먹는 아이, 성적 떨어져" 샬랄라 2014/12/23 557
448276 서초동 m헬스클럽 잘 아시는 분? 1 고민 2014/12/23 455
448275 예컨데 허지웅씨 정도면 결혼 조건이?? 21 ㅇㅇ 2014/12/23 5,673
448274 평촌재수학원이요!! 힘냅시다 2014/12/23 783
448273 머리숱많아 보이면서 관리쉬운 펌. 뭐있나요 2 .. 2014/12/23 2,067
448272 분당 정자동 좋은곳인가요?..도움 바랍니다. 10 뿌리 2014/12/23 3,493
448271 간초음파는 간기능 피검사하고 이상있을때 하는건가요? 1 피검사만으로.. 2014/12/23 1,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