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이 어쩌나요?

어쩌나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4-11-05 14:15:10

초등 5학년 남자 아이 ,

학원 다니기 힘들어 해 집에서 공부 시키고 있어요.

그런데 맨날 스마트폰만 보고 또 블로그 활동에다 (장난감..건담같은)

장터에서 장난감 파는게 취미에요.ㅠ

아니면 일본 애니 매이션 보던가..

킥킥 거리다 재밌는거 나왔다 싶으면 저한테 달려와서 보여주곤 하는데,

어제는, 진심 화가 나서 너 5학년인데 이딴것만 보고 어떡할려고 그래.

그런거 그만 보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 어떻게 공부하는지 블로그나 찾아서

보고 따라 해봐라..

그랬더니..한 5분 검색했나..

신기루를 찾은듯 엄마 '저 공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드디어 알았어요.'

이러면서 에이포 용지에 공부잘하는법이라고 몇가지를 쓰더라구요.

그때부터 방방 떠서 일일 계획표 짜고 집중을 위해선 청소를 해야 한다며

수선을 떨고 동생한텐 '넌 그래서 안돼..' 일장 연설하고

그러더니 저한테 와서 '엄마, 집중력이 뭔지 지금부터 제가 보여드릴께요'

그래서 내심 이넘이 정신 좀 차렸나..

그래서 딴에는 간식을 만들어 10분좀 지났나 아들방에 들어가 보니,

하~~

자기 침대에 반듯이 누워 이불 덥고 숙면을 취하고 있네요..

장판도 따뜻하게 해놓고요...

아놔..

이넘을 죽여 살려 속에선 열불이 나는데,

자는 모습이 귀여워 그냥 문 닫고 나왔네요..

참..저도 맘이 약해 애를 휘어잡지 못해 이렇게 됐나 제 자신에게 의문부호만 남네요.

언제 정신 차릴런지..ㅠ
IP : 119.64.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5 2:18 PM (121.157.xxx.2)

    ㅋㅋ
    남의 아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귀여워요.
    초5면 좀 더 놀게 두세요. 심하게 나 몰라라 아니면요.

  • 2. 같은5학년
    '14.11.5 2:32 PM (211.36.xxx.75)

    집에서 공부한다고 학원을 그만 뒀는데 왜 핸드폰이랑 컴을 하게 하시는지 전 이해가 안됩니다
    저희집에도 5학년 남자아이 있어요
    저희 아이도 집에서 공부하지요
    공부하는 동안은 스마트폰 엄마에게 갖다 주고 컴도 자기 방에 있어서 마우스도 거실 식탁에 올려 놔요
    어머님이 글에도 적으셨듯 스마트폰이랑 컴에서 멀어지게 하는게 우선입니다.

  • 3. ...
    '14.11.5 3:35 PM (211.235.xxx.160)

    전혀 다른 두 아들 키우는데요.
    윗님.. 그게 되는 아이가 있고 안되는 아이가 있습니다.
    뭔가 자제가 잘 안되는 아이나 공부가 잘 안되는 아이는
    엄마가 백날 앉힌다고 되질 않아요.
    물론 매일 앉혀놓고 시키면 하기야 하지요.
    그런데 진짜 엄마가 초집중으로 가르치는 동안만 해요.
    진짜 그 정성이면 엄마가 차라리 서울대를 가고 말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243 인생은 고해라는걸 아는데도 왜 이리 난 힘들어하는걸까 3 궁금 2014/11/30 1,427
441242 추적60분 보니 2013년도 쌀 다 포대갈이할까 걱정이네요..ㅜ.. 2 ㅇㅇ 2014/11/30 1,704
441241 회식이나 모임에서 음식 먹을때,,, 6 궁금 2014/11/30 1,831
441240 미생 -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배달문화 9 참맛 2014/11/30 4,290
441239 시험관아기 자녀두신분들 15 ㅇㅇ 2014/11/30 6,251
441238 서울예고는 학구열이 센곳인가요 8 ㅁㅁ 2014/11/30 2,949
441237 주말출근..사람 정말 피곤하게 하네요 2 ... 2014/11/30 1,315
441236 생일때 친정식구들이 나몰라라 하는 분들 많은가요? 6 생일 2014/11/30 1,232
441235 초등고학년 남자조카 크리스마스선물 뭐가좋을까요? 1 큰고모 2014/11/30 1,707
441234 미생 장그래역 10 ㅇㅇ 2014/11/30 4,469
441233 부산에서 도서 낭독모임을 가지려 합니다. 8 밤의도서관 2014/11/30 1,041
441232 어제 시험관 난자채취했어요 6 씨그램 2014/11/30 5,118
441231 서울 전세 2억이하 아파트 지역 추천부탁드립니다 7 집추천 2014/11/30 2,814
441230 제 사주 글짜인데여 봐주실분계세여 4 12 2014/11/30 1,213
441229 제네틱 씬크로나 이무노 써보신분 ㅏㅏㅏ 2014/11/30 1,624
441228 올리브 오일 산도 0.8% 표기 찾기 질문입니다. 7 desk68.. 2014/11/30 2,260
441227 여유있는친정인데..용돈 드리면 좋아하실까요? 8 ㅡㅡ 2014/11/30 2,255
441226 장판에 낀 때..뭘로 닦으면 잘 지워질까요^^; 13 궁금 2014/11/30 2,566
441225 우리 오빠 왜 이럴까요? 43 짜증 2014/11/30 17,508
441224 신해철 죽음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의사협회 참 너무하네.. 2 별아저씨 2014/11/30 2,388
441223 한선화 이뻐요, 화려하진 않아도, 눈 큰 전지현느낌 ? 19 ........ 2014/11/30 5,617
441222 회사에서 뽑을때는 한석율 같은 사람 꺼릴거 같은데요? 5 .. 2014/11/30 1,997
441221 김광석 자살 타살 진짜 이상하네요. 9 가늘고길게 2014/11/30 23,480
441220 제 옷 고민도 들어주세요 2 또 옷고민 2014/11/30 826
441219 단 하루 오늘밖에 못산다면? 7 토리 2014/11/30 1,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