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한 행복 뭐있으세요?
청소가 잘된 (비록 여섯살 딸이 있고 30살초반 큰아들이 있을지언정 ㅋㅋㅋㅋ) 저녁에 싹 치운 거실을 보는거에요.
청소도 깨끗이 되어있고 빨래도 마르는데 햇빛이 드는 거실에서 일하려고 앉아있으면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기분도 좋아요.
그리고 맛있는거 먹는거?
신랑이랑 오붓하게 둘이 가끔 데이트하는거?
딸아이랑 신랑이랑 같이 지하철타고 뚜벅이데이트하는거? ㅎㅎ (차없어용)
갑자기 생각나서요.
럭셔리블로그보면서 부럽다가도
우리집보고 내가 열심히 쓸고닦은집이 최고다 싶어서 헤헤
1. 저두요
'14.11.5 12:05 PM (122.40.xxx.94)오랜만에 걸레질했을때 그 깨끗함에 행복하고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왔을때 소소한 행복감이^^2. ...
'14.11.5 12:07 PM (223.62.xxx.61)산책하다 본 가을 하늘과 단풍들을 보고 세상 참 아름답다고 생각하니 행복해지더라고요.
3. 써니데이즈
'14.11.5 12:07 PM (175.223.xxx.160)전...운동했을 때요
뭐 엔돌핀이 나와서 행복하다 느끼는거겠지만
퇴근하고 운동할때 즐겁고 행복해요4. 저는
'14.11.5 12:10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볕좋은날 빨래 널어놨는데 바람에 살랑거리며 마를때 뭔가 찡하면서 행복해요 ㅋㅋ
그 순간만큼은 이보다 더 평화로울순 없다 싶은게..5. ㅇㅇㅇ
'14.11.5 12:10 PM (211.237.xxx.35)일이 깔끔하게 잘끝났을때..
남편이 퇴근한다고 전화올때..
고3딸이 음식 맛있게 잘먹어줄때..(요즘은 특히 아이가 잘먹을때 가장 행복해요 ㅠ)6. ㅎㅎ
'14.11.5 12:14 PM (223.62.xxx.57)5일장 가서 구경하고 호떡 사먹는거요.^^
전 장날이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어요.7. ㄴㄷ
'14.11.5 12:16 PM (218.52.xxx.186)주중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티비프로그램 틀어놓고
군것질거리 잔뜩 사다놓고 하하호호 하며 까먹고
놀때요.8. ..
'14.11.5 12:22 PM (58.29.xxx.7)아이들 대학간 지금
직장 다니느라 시간적인 여유는 없지만
빈대로 아침에 출근함에 감사하네요
퇴근후에 남편과 도란 도란 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요
어제도 남편 안마 받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네요9. 저두요
'14.11.5 12:24 PM (121.161.xxx.229)청소된 집안 둘러보기
햇빛에 빨래 마르는 모습
지하철타고 놀러가기
저도 다 그래용^^10. 생각해보니
'14.11.5 12:25 PM (1.235.xxx.67)딸아이랑 둘이서 외식할 때가 행복한 것 같아요.
먹고 싶은 음식 사줄 수 있어서 감사하구요.
그리고 매일 저녁에 산책시키는 강쥐가 뒤돌아보며 눈 맞추며 웃을 때요.11. 저두요
'14.11.5 12:25 PM (121.161.xxx.229)또 무한도전보며 맛있는거 잔뜩 먹을때요 ㅎㅎ
12. ㅇㅇ
'14.11.5 12:28 PM (14.47.xxx.242)애들 유치원데려다놓고 청소끝내고 좋아하는 음악들으며 커피한잔하면서 조용한 집에서 재택근무 할때~
애들이랑 외식하러갈때~~ㅎ13. ab
'14.11.5 12:31 PM (180.230.xxx.83)아침운동을 핑계로 서울시내 이곳저곳 가보며
근처 맛집 검색해 먹는거요
금요일 삼시세끼보는거요
주말엔 영화 노트북으로 보며 뒹굴뒹굴
먹고싶은것 먹기
등등있네요
소소하다기엔 너무 좋은것들이라 제겐 삶에 행복으로 느껴져요14. 오직한마음
'14.11.5 12:31 PM (211.110.xxx.248)애들이 내가 한 음식 맛있게 먹을때요^^
15. 저도
'14.11.5 12:36 PM (27.118.xxx.10)소소하게 집안정리하고 조용하게 치우고있으면 맘이 정돈되는 느낌이 들어요~~~~
16. ㄷㄷ
'14.11.5 12:45 PM (222.117.xxx.61)전 부모님이 지방에서 올라오실 때 마중나가는 거요.
애들 데리고 남편이랑 차 타고 역으로 마중 나가면 그렇게 설레고 좋을 수가 없네요.17. 맘에드는 옷이
'14.11.5 12:45 PM (117.111.xxx.25) - 삭제된댓글내손에 들어왔을때 좋아용
18. ..
'14.11.5 12:50 PM (119.192.xxx.120)눚게 낳은 아이가 "엄마"하며 제 손에 그 작고 보드라운 손을 넣어 꽉 잡을때
눈물이 왈칵 나올 정도로 행복합니다19. ㅎㅎㅎ
'14.11.5 12:51 PM (218.48.xxx.131)울 고양이들이 따땃한 방바닥에 아무 경계심 없이 발라당 늘어져 있는 모습 보는 거랑 그렇게 늘어진 녀석 배에 얼굴 부비는 거요.
20. 어제 담근
'14.11.5 12:51 PM (175.121.xxx.144)김치가 잘된것 같아
그 통 주위를 지나다니며 흐뭇해하고 있습니다(아직 냉장고에 들어가기전) ㅋㅋ21. 외국인도 높이샀던
'14.11.5 12:58 P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제일 먼저 일어나 제일 늦게 자는
한국 아즘마인데
집안일 다 끝내고 애들 잠 자리 다 봐주고
씻고 나와 내 이부자리속으로 들어가
대 자로 뻗을때요
그시간이 젤루 행복해용~~22. 음
'14.11.5 12:58 PM (121.132.xxx.136)아침에 눈떠서 울아들 얼굴볼때랑
하루에도 몇번씩 아들 볼때마다 무한 행복이 솟아요
얼굴도 잘생겨서 늘 여자애들 대쉬받고
키도 훌쩍 커서 내키를 넘기고
포실포실 사과궁댕이 ㅋㅋㅋ
공부는 학원 안보내도 늘 1등
그냥 우리새끼 생각만해도 행복이 넘쳐흘러요23. 그랬어
'14.11.5 1:00 PM (59.10.xxx.136)울 강쥐랑 동네 한바퀴하면서 서로 헤헤 할 때
집뒷산 정상 올라 아래 내려다 볼 때
재래시장가서 장보고 와서 사온 것 정리할 때
재미난 만화책 소식에 도서관 달려가서 빌려와 읽을 때
남편회사에서 뜻밖의 선물나올 때
아이가 시험 백점 맞아왔을 때
친구와 등산 후 맛난 점심과 커피 한잔24. 어제
'14.11.5 1:12 PM (175.223.xxx.236)남편이 저 직장에서 따뜻하게 신으라고 3000원짜리 털실내화 사다주었어요
25. 금요일 저녁
'14.11.5 1:19 PM (203.247.xxx.210)(집에서) 내일 출근 긴장 없이 밤 늦도록 혼자 놀 때
26. 저녁
'14.11.5 1:32 PM (119.194.xxx.239)저녁에 화장지우고, 치실까지 하고 잠옷으로 갈아입는 순간, 미소가 번집니다.
27. ㅇㄹ
'14.11.5 1:35 PM (124.49.xxx.103)아침에 일어나서 클래식 라디오 들으면서
커피한잔하면서 인터넷서핑할때가 젤 좋아요28. rldjr
'14.11.5 2:00 PM (117.111.xxx.68)퇴근길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차창 밖으로 노을이 지는 풍경을 볼때 눈물나도록 사는 게 아름답구나. 행복하구나 싶어요.
29. 좋아
'14.11.5 3:11 PM (223.33.xxx.67)쉬는 날 늦잠자다 잠옷입은 채로 소파에 누워있으면 고양이 두 마리가 차례로 와서 내 옆에 또아리 틀고 앉을때... 세상이 다 평온한 느낌이에요. 누가 커피 한 잔 주면 최곤데.. ㅎㅎ
30. ..
'14.11.5 3:28 PM (218.38.xxx.245)온라인쇼핑으로 저렴하게 쇼핑했을때 오늘 간만에 김치했더니 뿌듯하네요 ㅎㅎ
31. 요즘
'14.11.5 3:47 PM (211.221.xxx.221)해 좋을때 옥상에 올라가서 책읽으며 일광욕해요. 수십년간 햇빛구경못한 내 뱃살이랑 등에도 햇빛 선물해주구요. 최근 단독주택으로 이사와서 가능해진 일이에요~~ㅎㅎㅎ
32. ^^
'14.11.5 3:49 PM (58.226.xxx.208)잘려고 이불속에 쏙 들어가서 책보는거요^^
그 순간이 제일 행복해요.
반대로 제일 괴로운건
아침에 일어나는거........ㅠㅠ33. ㅎㅎ
'14.11.5 4:29 PM (210.103.xxx.39)공부못하는 아들 영어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올라갔을 때^^
딸아이가 나를 안으며 엄마가 너무 좋아요 할 때
헤어스타일이 맘에 들게 나왔을 때
..
맛있는 음식 먹을때..
등등
생각해보니 많네요^^34. 전
'14.11.5 4:37 PM (14.52.xxx.34)스치듯 들은 노래 한 구절을 검색해서 찾아낸 후 다운받아 무한반복으로 들을때 행복합니다.
35. 똘똘이
'14.11.5 4:52 PM (125.128.xxx.122)퇴근후 운동하고 샤워후 집에 와서 혼자 화이트와인 마실때요...애들 야자하고 오기 전까지지만..그리고 내일 아침에 뭐 입고 나갈지 머리속에서 코디할때요...옷장열면 입을 옷도 없지만, 머리 속에서는 샤넬에 에르메스 들어있어요
36. 음...저는
'14.11.5 5:14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아침에 남편출근하고 애들 등교하고나서 혼자 홀가분하니 카페라떼 한잔타고 라디오볼륨 업하고 노트북켤때!
집근처에 산책코스가 있는데 이어폰꽂고 좋아하는 음악들으며 햇살받으며 신나게 걷고 집에와서 반신욕하며 책읽기!
애들 하교후 친구들잔뜩 데려왔을때 간식만들어주면 맛나게 먹으며 웃고 떠드는 애들볼때!(애가 셋인데...어떨땐 각자 두세명씩 데리고올때도 있음 ㅋ)
저녁하기싫어서 밍기적거리는데 남편 회식한다할때!!
가끔 조조보러 가는데 내가 좋아하는 카라멜 마끼아또한잔이랑 친구랑 함께할때...
주말에 남편 일찍 퇴근해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삼겹살파티할때...
아쉬운 일요일저녁 가족들과 재미난 티비프로보며 히히덕거리고 꼼지락거릴때...37. ..
'14.11.5 5:15 PM (112.144.xxx.116) - 삭제된댓글쿨쿨 자다가 잠결에 남편이 제 손 찾아서 꼭 잡을 때요. 찡 하면서 제일 행복하네요.
38. 쌍용아줌마
'14.11.5 6:57 PM (211.108.xxx.114)좀 깊이 생각해야 할 일이 있거나 좋은 경치를 보며 느긋하게 시간 보내고 싶은 날
집 앞 정류장에서 4419번 버스를 타고 잠실역8번 출구 정류장에 내립니다.
30m쯤 걸어서 7번출구 앞 정류장에서 2000-2번 버스를 타고 양수리 지나 양평 조금 못미처
옥천냉면 먹으러 갑니다.
버스 가는 길이 곧 드라이브 코스인만큼 어느 계절이라도 경치가 너무 좋아요.
강 바로 옆으로 난 길을 달리기도 하고 갈대 무성한 호수를 지나기도 하고...
저 혼자 감추어두고 즐기는 작은 행복이지요.39. 쾌변예감
'14.11.5 7:06 PM (223.62.xxx.68)1. 금요일 밤 애들이 원하는 치킨 배달 시켜서 같이 먹으면서 시덥지 않은 얘기로 깔깔거릴때요.
2. 아침에 동선까지 신경 써가면서 분초 다퉈 아침준비하고 지하철에 탔을때 비로소 안도감에 소소하게 행복하네요.40. 헤헤
'14.11.5 11:23 PM (180.231.xxx.47)소소한 기쁨 저에게 들려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 댓글을 읽으면서 저도 한번 더 기분좋아졌어요.
모두 행복하십시오!! 82쿡님들 모두사랑합니다 >_41. ..
'16.1.21 1:25 PM (64.180.xxx.72)소소한 일상의 행복...저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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