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왕따?? (조언이 필요해요)

어쩌나....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4-11-05 10:46:58

3월에 중학교 올라오면서 이사왔어요

학교생활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

최근에 사춘기가 살짝와서 영어학원 안다니고싶다는 소리를 슬쩍슬쩍 비추기는 했는데 공부하기 싫어서 하는 핑계거니 했거든요

학원가기 싫으니깐 숙제도 마무리가 다 안되고 지각도 빈번하게 하고....

어제는 좀 심각하게 학원 다니기 싫다고 하길래 이유를 물어봤는데

어제 학원에 지각했어요

영어학원 셔틀버스를 놓쳐서 걸어가는 바람에 한 20분정도?? 늦게 들어갔어요

빈자리는 우리아이자리 하나 밖에 없었을텐데 의자에 꾸쩍꾸쩍 접어진 종이가 있더래요

치우고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다가 쉬는 시간에 종이에 낙서를 보게 됐는데

"그 돼지새끼 안직도 안텨왔네/ 쳐 자빠져다가 늦는걸꺼야/ 울학교 일진 ***이라 비슷하게 생겼다/ *** 졸라 재수없는데/...."

등등등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대형프랜차이즈 학원이고해서 여러학교가 섞여서 다니고요

울애는 남중 그애들은 공학에 다니는거 같아요

울애가 속상해서 죽을라 하더라구요 엄마입장에서도 엄청 속상하구요

울애가 키도크고 체격이 좋은편이지만 아주 돼지는 아닌데 요새 애들이 말라서 그런가 왜들 그런식으로 비하하는지 모르겠어요

중1이 170에 70키로면 괜찮지 않나? 그렇게 돼지처럼 보일까요??

학원샘한테 상담을 요청할까요? 반을 옮기거나~ 학원을 옮기거나~

학교도 아니고 학원인데 목매고 다닐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학원 자주 옮기는게 그닥 좋은게 아니라서 오래 다녔으면 했는데

속상하면서 까지 다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가 나서서 해결해주면 애만 이상하게 보일거 같기도 하구요

학원샘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하나요?

담주부터 내신대비들어간다하는데 내신대비반 들어가기전에 옮겨서 기말이라도 편하게 볼까요?

아니면 이 학원 시스템 좋은데 그냥 반을 옮겨 달라고 해서 그반에서 내신대비를 진행하는게 다 좋을까요??

좋은 생각 있으면 좀 나눠주세요....

 

IP : 221.149.xxx.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도 아니고
    '14.11.5 11:03 AM (219.240.xxx.145)

    학원에서 그런 일이 생겼다면 좀 강하게 항의할수 있지 않나요??
    애들 진짜 못됐네요.
    학원샘에게 항의하시고 반을 옮기시는것도 괜찮을것 같구요.
    일단 아이의 의견이 중요할듯 하네요.
    아이가 그 반을 계속 다니든 반을 옮기든 학원에 당부는 꼭 하셔야 할듯 합니다.
    여의치 않으면 하루 빨리 적당한 학원 찾아서 옮기셔야죠.
    학원 자주 옮기는게 좋진 않지만 사정이 있으면 옮기는거죠. 학교도 아닌데요.
    아이에게 그런 이유로 옮긴다는 늬앙스만 보이지 않으면 된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포커스는 공부에 있는데 아이가 집중못할 여지가 있다면 과감히 옮기시는것도 괜찮다 생각해요.

  • 2. 어쩌나...
    '14.11.5 11:08 AM (221.149.xxx.7)

    옮기려면 빨리 행동하는게 좋겠지요??
    아이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 3.
    '14.11.5 11:12 AM (112.173.xxx.122)

    저도 이사온 직후에 비슷한 일을 겈었는데ᆢ
    학원에 이야기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저희는 옮기고나서 상상외로 좋아졌어요
    유명한 기업형학원이었는데
    옮긴 곳은 중소형에 가까운ᆢ

  • 4. ab
    '14.11.5 11:19 AM (180.230.xxx.83)

    대형학원은 그런거 별로 귀담아 듣지 않을거예요
    성적관리하기도 벅찬데
    윗님 처럼 옮기고 더 좋아졌다고 하니
    그 방법이 괜찮을듯 하네요

  • 5. 어쩌나....
    '14.11.5 11:26 AM (221.149.xxx.7)

    학원샘한테 말하지 말고 옮기는게 좋을까요??
    여기 학웜담임샘이 울애 이뻐하셔서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하길래 오후에 삼담전화를 한번 넣을까~하고 생각중이었어요
    상담내용이 애들한테도 전해질까요??
    참. 그것도 고민스럽네...

  • 6. 그래도
    '14.11.5 12:00 PM (1.245.xxx.150)

    담당선생님께는 이야기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알고는 있어야죠 단, 왜 그만 두는지는 반애들에게 말하지 않도록 하시구요
    아이가 순한가봐요 저렇게 괴롭히는 아이들은 한번 확 질러줘야 다음부터
    안그러는데 쪽지보니 알게 모르게 계속 괴롭힌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 7. 첫댓글이
    '14.11.5 12:12 PM (219.240.xxx.145)

    제가 학원에 항의하라 한건 학원은 맘에 든다 하셔서 만약 계속 다닐경우라면 꼭 담임쌤께 강하게 항의하셔서 다시는 그런 일 생기지 않도록 우리 아이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부탁하라는 의미였는데요.
    다른 아이들에게 입막음은 당연한거구요.
    선생님이 챙기시기만 해도 아이 학원생활은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요.
    옮기시기로 하셨다면 담임샘께는 말씀 드려도 된다 생각하는데요.
    혹시 모르잖아요. 그 아이들때문에 그만둔 다른 아이가 또있을지도요.
    중요한건 원글님 아이가 큰 상처없이 무난하게 공부할수 있도록 괜찮은 학원 알아보시고 최대한 빨리 움직이셔야 겠네요.

  • 8. ..
    '14.11.5 12:13 PM (211.49.xxx.251)

    학원에 강력하게 항의하셔야죠..학교도 아니고 내돈내고 다니는 학원인데..옮길때 옮기더라도..어차피 같은 학교도 아닌데..애들 참 못됐네요

  • 9. ab
    '14.11.5 12:39 PM (180.230.xxx.83)

    학원에 항의하셔봤자 재는 저래서 딴데 갔다더라
    는 말만 괜히 붙어다녀요
    그런애들 혼낸다고 반성하는게 아니라 그런일
    없었다고 딱 잡아떼고 또는 그아이 지칭한게 아니었다 오히려 더 욕해요 괜히 그아이때문에 자기네만
    혼났다고 억울하다고 항변할거예요
    학원입장은 그룹으로 그러면 아이들 떨어져나갈까
    쎄게도 못할겁니다

  • 10. 어쩌나...
    '14.11.5 12:53 PM (221.149.xxx.7)

    맘이 떴어요...
    학원 옮겨야겠네요
    옮기기로 맘 먹었는데 괜히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봐야 학원서 그애들을 내보내낼것도 아니고
    울애만 구설수에 오르락내리락 하게 될거 같아요
    얼른 행동에 옮기는게 최선이겠죠.

  • 11. ab
    '14.11.5 1:15 PM (180.230.xxx.83)

    아이가 순한거 같은데 제 조카같네요 체격이
    위축될 필요없고요 모른척하고 쿨한척 신경쓰지말라고 하세요 요즘아이들 초딩들도 말투가 저래요~다시보니 내신반이 다르면 거기로 옮기셔도 괜찮을거 같네요 담임샘이 예뻐라 하신다면 샘한테만 신경써 달라고 하시고 아이가 너무 여려서 덩치에 안 맞게 좀 상처받네요~~웃으면서 상담해보세요

  • 12.
    '14.11.5 4:17 PM (211.36.xxx.217)

    요즘애들 참 문제가 많아요 못된것들
    학원을 옮기는게 나을듯합니다

  • 13. 고민하지 마시고
    '14.11.5 5:54 PM (118.36.xxx.25)

    옮기세요.
    왕따는 특별한 이유가 잇는 경우가 대부분 없어요.
    걍 트집을 잡는거라 해결 안되요.
    애 위축되게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길어지면 트라우마 생겨요.

  • 14. 학원은 학습을 중점적으로
    '14.11.5 5:56 PM (118.36.xxx.25)

    다루는 곳이지 인성교육 시키는 곳이 아닌게 현실이예요.
    어른이라면 선도해야 하지만 대형학원이라면 더더욱 벅차게 돌아가는 곳이예요.
    한가하지 않아서 서로서로 옳지 못한 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142 압류당한 통장에 잘못 송금했을 때... 12 흑흑 2014/12/11 8,483
444141 개운한 김치찌게 해먹으려고 잔슨빌소세지 샀는데 베다치즈맛은 이상.. 2 판매자가 바.. 2014/12/11 1,476
444140 ['靑 정윤회 문건' 파문] 정윤회-박관천 대질…문건 '상부 지.. 3 세우실 2014/12/11 523
444139 내년 칠순이신 시아버님 벤츠 어떤가요? 16 ㅁㅁ 2014/12/11 4,505
444138 대한민국에서 인간의 존엄성이란,,, ,,, 2014/12/11 586
444137 고학년에 사립으로 전학시켜 보신분 있으세요? 12 고민중입니다.. 2014/12/11 1,512
444136 지금 땅콩사건과 정윤회 사건이 막 겹치잖아요 8 음모론 일까.. 2014/12/11 1,070
444135 오사카 1월 여행 예정입니다. 호텔,차 렌트? 조언부탁드려요~ 10 ^^ 2014/12/11 1,479
444134 어느 부부의 생각 23 두 아이 엄.. 2014/12/11 5,606
444133 이제 마흔될 남편이 너무 심하게 피곤해해요. 15 따따따 2014/12/11 2,673
444132 무말랭이 맛나게 무치는 비법좀알려주세요 플리즈~~ 3 아자123 2014/12/11 1,397
444131 씽크대 페인트칠로 리폼해보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6 하까 2014/12/11 2,312
444130 국이나 찌개 만드는 요리책이나 잘 하는 방법 없을까요? 요리 2014/12/11 648
444129 초등아들 상담..조언부탁합니다. 7 초등5 2014/12/11 1,104
444128 작업복 입고 근무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4 그냥... 2014/12/11 450
444127 압박 스타킹 신어보셨나요? 5 스타킹 2014/12/11 1,371
444126 시차적응 어떻게들 하시나요? 4 힘들다 2014/12/11 938
444125 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바디로션 향 어떤가요? 12 좋아하는향이.. 2014/12/11 7,062
444124 이거 무슨 패딩인가요? 찾아주세요 z 2014/12/11 587
444123 노안으로 겹쳐보이는데요~ 6 .... 2014/12/11 1,842
444122 결혼 전 시댁에 인사 가셔서 선물 받으신 분 .. 16 .... 2014/12/11 2,639
444121 겨울 쏠비치스파 해보신 분 계신가요? 2 쏠비치스파 2014/12/11 1,394
444120 수술 후 눈이 많이 침침한데...조언 좀 주세요. 3 안과가기싫다.. 2014/12/11 890
444119 급..지금 절임배추 살수있는곳 알려주세요 12 ~~ 2014/12/11 1,410
444118 임신중에 시댁에서 자꾸 오라가라 부르니 신경질나네요.ㅠㅠ 26 .. 2014/12/11 5,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