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왕따?? (조언이 필요해요)

어쩌나....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14-11-05 10:46:58

3월에 중학교 올라오면서 이사왔어요

학교생활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

최근에 사춘기가 살짝와서 영어학원 안다니고싶다는 소리를 슬쩍슬쩍 비추기는 했는데 공부하기 싫어서 하는 핑계거니 했거든요

학원가기 싫으니깐 숙제도 마무리가 다 안되고 지각도 빈번하게 하고....

어제는 좀 심각하게 학원 다니기 싫다고 하길래 이유를 물어봤는데

어제 학원에 지각했어요

영어학원 셔틀버스를 놓쳐서 걸어가는 바람에 한 20분정도?? 늦게 들어갔어요

빈자리는 우리아이자리 하나 밖에 없었을텐데 의자에 꾸쩍꾸쩍 접어진 종이가 있더래요

치우고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다가 쉬는 시간에 종이에 낙서를 보게 됐는데

"그 돼지새끼 안직도 안텨왔네/ 쳐 자빠져다가 늦는걸꺼야/ 울학교 일진 ***이라 비슷하게 생겼다/ *** 졸라 재수없는데/...."

등등등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대형프랜차이즈 학원이고해서 여러학교가 섞여서 다니고요

울애는 남중 그애들은 공학에 다니는거 같아요

울애가 속상해서 죽을라 하더라구요 엄마입장에서도 엄청 속상하구요

울애가 키도크고 체격이 좋은편이지만 아주 돼지는 아닌데 요새 애들이 말라서 그런가 왜들 그런식으로 비하하는지 모르겠어요

중1이 170에 70키로면 괜찮지 않나? 그렇게 돼지처럼 보일까요??

학원샘한테 상담을 요청할까요? 반을 옮기거나~ 학원을 옮기거나~

학교도 아니고 학원인데 목매고 다닐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학원 자주 옮기는게 그닥 좋은게 아니라서 오래 다녔으면 했는데

속상하면서 까지 다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가 나서서 해결해주면 애만 이상하게 보일거 같기도 하구요

학원샘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하나요?

담주부터 내신대비들어간다하는데 내신대비반 들어가기전에 옮겨서 기말이라도 편하게 볼까요?

아니면 이 학원 시스템 좋은데 그냥 반을 옮겨 달라고 해서 그반에서 내신대비를 진행하는게 다 좋을까요??

좋은 생각 있으면 좀 나눠주세요....

 

IP : 221.149.xxx.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도 아니고
    '14.11.5 11:03 AM (219.240.xxx.145)

    학원에서 그런 일이 생겼다면 좀 강하게 항의할수 있지 않나요??
    애들 진짜 못됐네요.
    학원샘에게 항의하시고 반을 옮기시는것도 괜찮을것 같구요.
    일단 아이의 의견이 중요할듯 하네요.
    아이가 그 반을 계속 다니든 반을 옮기든 학원에 당부는 꼭 하셔야 할듯 합니다.
    여의치 않으면 하루 빨리 적당한 학원 찾아서 옮기셔야죠.
    학원 자주 옮기는게 좋진 않지만 사정이 있으면 옮기는거죠. 학교도 아닌데요.
    아이에게 그런 이유로 옮긴다는 늬앙스만 보이지 않으면 된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포커스는 공부에 있는데 아이가 집중못할 여지가 있다면 과감히 옮기시는것도 괜찮다 생각해요.

  • 2. 어쩌나...
    '14.11.5 11:08 AM (221.149.xxx.7)

    옮기려면 빨리 행동하는게 좋겠지요??
    아이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 3.
    '14.11.5 11:12 AM (112.173.xxx.122)

    저도 이사온 직후에 비슷한 일을 겈었는데ᆢ
    학원에 이야기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저희는 옮기고나서 상상외로 좋아졌어요
    유명한 기업형학원이었는데
    옮긴 곳은 중소형에 가까운ᆢ

  • 4. ab
    '14.11.5 11:19 AM (180.230.xxx.83)

    대형학원은 그런거 별로 귀담아 듣지 않을거예요
    성적관리하기도 벅찬데
    윗님 처럼 옮기고 더 좋아졌다고 하니
    그 방법이 괜찮을듯 하네요

  • 5. 어쩌나....
    '14.11.5 11:26 AM (221.149.xxx.7)

    학원샘한테 말하지 말고 옮기는게 좋을까요??
    여기 학웜담임샘이 울애 이뻐하셔서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하길래 오후에 삼담전화를 한번 넣을까~하고 생각중이었어요
    상담내용이 애들한테도 전해질까요??
    참. 그것도 고민스럽네...

  • 6. 그래도
    '14.11.5 12:00 PM (1.245.xxx.150)

    담당선생님께는 이야기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알고는 있어야죠 단, 왜 그만 두는지는 반애들에게 말하지 않도록 하시구요
    아이가 순한가봐요 저렇게 괴롭히는 아이들은 한번 확 질러줘야 다음부터
    안그러는데 쪽지보니 알게 모르게 계속 괴롭힌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 7. 첫댓글이
    '14.11.5 12:12 PM (219.240.xxx.145)

    제가 학원에 항의하라 한건 학원은 맘에 든다 하셔서 만약 계속 다닐경우라면 꼭 담임쌤께 강하게 항의하셔서 다시는 그런 일 생기지 않도록 우리 아이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부탁하라는 의미였는데요.
    다른 아이들에게 입막음은 당연한거구요.
    선생님이 챙기시기만 해도 아이 학원생활은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요.
    옮기시기로 하셨다면 담임샘께는 말씀 드려도 된다 생각하는데요.
    혹시 모르잖아요. 그 아이들때문에 그만둔 다른 아이가 또있을지도요.
    중요한건 원글님 아이가 큰 상처없이 무난하게 공부할수 있도록 괜찮은 학원 알아보시고 최대한 빨리 움직이셔야 겠네요.

  • 8. ..
    '14.11.5 12:13 PM (211.49.xxx.251)

    학원에 강력하게 항의하셔야죠..학교도 아니고 내돈내고 다니는 학원인데..옮길때 옮기더라도..어차피 같은 학교도 아닌데..애들 참 못됐네요

  • 9. ab
    '14.11.5 12:39 PM (180.230.xxx.83)

    학원에 항의하셔봤자 재는 저래서 딴데 갔다더라
    는 말만 괜히 붙어다녀요
    그런애들 혼낸다고 반성하는게 아니라 그런일
    없었다고 딱 잡아떼고 또는 그아이 지칭한게 아니었다 오히려 더 욕해요 괜히 그아이때문에 자기네만
    혼났다고 억울하다고 항변할거예요
    학원입장은 그룹으로 그러면 아이들 떨어져나갈까
    쎄게도 못할겁니다

  • 10. 어쩌나...
    '14.11.5 12:53 PM (221.149.xxx.7)

    맘이 떴어요...
    학원 옮겨야겠네요
    옮기기로 맘 먹었는데 괜히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봐야 학원서 그애들을 내보내낼것도 아니고
    울애만 구설수에 오르락내리락 하게 될거 같아요
    얼른 행동에 옮기는게 최선이겠죠.

  • 11. ab
    '14.11.5 1:15 PM (180.230.xxx.83)

    아이가 순한거 같은데 제 조카같네요 체격이
    위축될 필요없고요 모른척하고 쿨한척 신경쓰지말라고 하세요 요즘아이들 초딩들도 말투가 저래요~다시보니 내신반이 다르면 거기로 옮기셔도 괜찮을거 같네요 담임샘이 예뻐라 하신다면 샘한테만 신경써 달라고 하시고 아이가 너무 여려서 덩치에 안 맞게 좀 상처받네요~~웃으면서 상담해보세요

  • 12.
    '14.11.5 4:17 PM (211.36.xxx.217)

    요즘애들 참 문제가 많아요 못된것들
    학원을 옮기는게 나을듯합니다

  • 13. 고민하지 마시고
    '14.11.5 5:54 PM (118.36.xxx.25)

    옮기세요.
    왕따는 특별한 이유가 잇는 경우가 대부분 없어요.
    걍 트집을 잡는거라 해결 안되요.
    애 위축되게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길어지면 트라우마 생겨요.

  • 14. 학원은 학습을 중점적으로
    '14.11.5 5:56 PM (118.36.xxx.25)

    다루는 곳이지 인성교육 시키는 곳이 아닌게 현실이예요.
    어른이라면 선도해야 하지만 대형학원이라면 더더욱 벅차게 돌아가는 곳이예요.
    한가하지 않아서 서로서로 옳지 못한 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702 10년 전보다 대학가기 힘든가요? 4 04학번 2015/01/16 2,312
456701 저 폐경일까요? 7 .. 2015/01/16 2,583
456700 방문손잡이 어디서 살까요? 3 .. 2015/01/16 722
456699 내 예금이력 1 궁금해요 2015/01/16 1,255
456698 부모님 연말 정산 올리고 나온돈 8 .. 2015/01/16 1,773
456697 미쳤나봐요 당근을 1박스 샀어요 22 당근 2015/01/16 5,029
456696 기독교 성도분들께 질문있어요. 24 ... 2015/01/16 1,421
456695 누구한테 더 욕나오나요? 조땅콩? 어린이집 미친년? 17 aa 2015/01/16 1,842
456694 저 혹시 노로바이러스인가요? 7 죽겠다 2015/01/16 1,809
456693 휘닉스 파크 아이강습 얼마인가요? 5 고글 2015/01/16 942
456692 산후 PT는 언제부터.. 4 배가 뽈록 2015/01/16 2,137
456691 예비중등아이...긴장감이 없네요.ㅜ 6 ㅜ... 2015/01/16 1,307
456690 인연..뚝 끊어보셨나요? 10 ~~ 2015/01/16 5,582
456689 미국갔는데 짐 부탁하는 친구 15 highki.. 2015/01/16 4,591
456688 지하철에서 제가 잘못한건가요??? 21 어이상실 2015/01/16 5,512
456687 게리 올드만 네 번째 이혼, 그의 부인들 11 네번째이혼 2015/01/16 4,767
456686 브래지어 추천해주세요 6 0행복한엄마.. 2015/01/16 2,188
456685 다음주에 영덕에 가려고 합니다~ 8 ^^ 2015/01/16 1,599
456684 카페에서 파는 요거트스무디요 1 레시피 2015/01/16 2,349
456683 연말정산 의료비중 2 엄마 2015/01/16 701
456682 나이먹어서도 할수있는직업 간호조무사랑 공인중개사 어떤게 더 좋을.. 6 ,,, 2015/01/16 6,491
456681 보육교사 자격증 인터넷으로도 OK 3 화이트오렌지.. 2015/01/16 1,796
456680 버섯 토했다고 여아 뺨, 추가 범행 확인 17 인천 2015/01/16 3,363
456679 kbs1 소비자 리포트 ~이케아 가격의 진실 같이 봐요 2 답답한속뻥 2015/01/16 1,084
456678 슈퍼맨에서 추성훈 일본관광씬 불편해요. 88 저는 2015/01/16 23,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