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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생각해서 무늬만이라도 부부로 살아보려했는데 결국 안되겠네요

암담 조회수 : 2,507
작성일 : 2014-11-05 10:41:36

성격차이, 섹스리스, 경제적인 문제 등등으로 어차피 쌍방과실이라고 좋게 생각하려고

이런 사람 고른 내탓도 있다. 힌트줬을 때 도망 못친 내탓이오 하면서

아이를 생각해서 서로에게 분노주지 말고 좋게 헤어지자고 하는 중이었고

남편도 수긍하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서로 같이 있는 걸 피했으니까 좀 편해지긴 했죠.

남편 능력없는 거 이제 내가 벌자라는 생각으로 아빠자리를 지켜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일하다가 들어왔겠죠. 뭐 아침에 들어와서는

저보고 니것 내것 따지는 사람이랍니다.

자기 보증금 만드는 대로 나가겠다고

그 돈이 없어서 지금 집에 오는 거라고

그러면서 너는 니가 결혼할 때 갖고 온 돈 그대로 인데

자기는 빚만 남았는데 그 빚이 온전히 자기것이냐고 합니다.

결혼할 때 집 해서 왔습니다.

결혼하고 얼마안가 일 그만두고 아이낳고

사업한다고 돈 없을 때 이천, 삼천, 천 이런 식으로 몇 번 해줬죠.

생활비 한 일이년 반짝 삼백정도 주고 나머지 5년은 백, 오십, 못줄 때도 있고 했습니다.

친정에서 한달에 백씩 도움받고 저 알바해서 백만원씩 벌어서 이백보태서

크게 호강은 안했지만 아이한테 신경쓰면서 살림다하고 살았습니다.

일하느라 주말이고 주중이고 새벽까지 술먹고 아침에 들어오기가 부지기수

조금이라고 도움받고 싶었던 전쟁같은 육아시절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다고 다정하기나 할까요. 같이 고통분담하는 거 미안해하기를 하나요.

이건 뭐 제가 천하의 지돈만 챙기는 악마같은 년이 되고 말았네요.

 

지금 와서 자긴 빚내서 생활비 줬는데 자긴 뭐냐고 합니다.

저는 뭡니까.

이렇게 나오니 정말 할말이 없네요.    

IP : 112.152.xxx.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5 10:45 AM (112.158.xxx.2)

    그럴듯한데 내용없는 낚시글.

  • 2. 윗님
    '14.11.5 10:46 AM (112.152.xxx.18)

    낚시글요? 지금 장난하세요? 미치겠구만. 낚시 아니면 어쩔건데요?

  • 3. ㅇㅇㅇ
    '14.11.5 10:51 AM (211.237.xxx.35)

    첫댓글은 스킵하세요. 원글님..
    지금까지 대략적으로 받은돈 해준돈 엑셀표로 정리해서 보여주세요.
    물론 최선을 다해서 벌었지만 안벌렸을수도 있어요만은
    저렇게 당당한 태도해서는 안되죠.
    그럼 처음부터 자기도 집을 해갖고 오던가..

  • 4. 원글
    '14.11.5 10:54 AM (112.152.xxx.18)

    네 그랬겠지요. 그래서 안된 마음도 있고
    당장 집 빼서 이사하고 다 끝내고 싶어도
    궁지에 몰고 싶지 않아서 참고 있어요.
    돈 모자란다고 바가지를 긁은 것도 아니고요.
    제가 알아서 다 해결하고 살았습니다.
    제가 이백씩 벌어서 얻어서 메꾸고 살았다고 하니 그 돈 다 어디썼냐네요.
    아이 키우고 너 입히고 먹이고 우리 생활하고 그랬다니까 비웃습니다.
    정말 마음이 지옥이네요.

  • 5. 생활비 관리 안해본 사람은
    '14.11.5 11:12 AM (216.81.xxx.68)

    기본적인 의식주에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감이 없더라구요. 의식주는 커녕 본인 혼자서 얼마 쓰는지도 모르구요.
    저도 그래서 가계부 꼭 작성해놓고 있어요..

  • 6. ..
    '14.11.5 12:10 PM (114.206.xxx.49)

    그래,
    빨리 보증금해서 나가고 갈라서자 하세요.

  • 7. 할말이
    '14.11.5 12:46 PM (27.118.xxx.10)

    없네요..
    간다고 할대 빨리 보내주세요..

  • 8. 억지쓰는말에 휘둘리지마시구요.
    '14.11.5 1:34 PM (110.5.xxx.218)

    남편분이 정말로 몰라서 그런소릴 했겠어요.
    다만 이혼은 피할길은 없는것같고, 가진돈은 없고 이혼할려니 자신도 막막한거죠.

    그동안은 아내한테서 사업밑천뜯어내서 솔솔했는데, 사업밑천 못뜯어내더라도 아내가 벌어오는돈으로 먹고사는덴 지장이 없었는데 이혼하고 나면 사업밑천은 커녕 앞으로 입고 먹고 자고 쓰는돈도 스스로 벌어야하는데 막막했을겁니다.

    집모을 보증금도 없을 정도라면 수중에 돈백만원도 제대로 없는 사람이니까요, 이제와서 이혼하려니 억울한거죠.

    왜 억울하냐구요?

    이런사람들 특징이 사업한것도 다 자기 혼자 잘먹고 잘살려고 사업한게 아니라 가족들 먹여살릴려고했던거기때문에 사업 성공만했어도 가족들과 그 영광을 나눴듯이 실패했어도 가족이 책임져 줘야한다고 생각하는듯하네요.

    그러기때문에 이혼하기전에 아내한테서 돈을 뜯어내고 싶어하는듯한데.... 혹시 모르니 이혼전문 변호사분 만나서 상담해두시는게 좋을듯해요.
    남편분이 님 재산에 가압류걸어둘수도 있을것같단 생각이 드네요.

  • 9. 억지쓰는말에 휘둘리지마시구요.
    '14.11.5 1:36 PM (110.5.xxx.218)

    남편분이 보증금을 어떻게 마련하실진 모르겠지만 쉽게 돈모으지못할것같습니다.
    재판이혼 각오하시고, 미리 미리 준비를 해두시고, 양육권다툼으로 남편분께 재산분할해줘야할수도 있으니 꼭 변호사 만나서 준비해두셔요.

  • 10. 원글
    '14.11.5 1:54 PM (223.62.xxx.67)

    지금 법원에 서류 떼러 왔어요. 저한테 잘했으면 제가 먼저 나서 담보 다 잡혀줬을거예요. 정말 전 늘 순위권 밖이였구요. 억울한 건 저예요. 정말 제가 전생에 이 사람한테 큰 죄를 지고 그 업을 이 생에서 풀고 간다는 맘에 좋게 헤어지려는데 해도 해도 너무 하네요.

  • 11. 원글
    '14.11.5 3:23 PM (223.62.xxx.67)

    윗님 다른 사유는 너무 구질구질해서요. 그냥 대충 제가 마음으로 이렇게 정리하고 이혼추진했구요. 결혼해서 생활비 왜 줘야하는지 모르는 남자랑 어찌 삽니까? 도와주고 같이 감수해주는데도 당연한 걸 떠나서 모자라다잖아요. 이제 그 알량한 생활비도 안주구요. 보증금 모을 때까지 나가지도 않겠다네요.

  • 12. 참새엄마
    '14.11.5 3:52 PM (59.6.xxx.138)

    자기 상황이 안좋으니까 원글님 마음 속상하게 하려고 억지부리는거에요.
    원글님은 남편 생각해서 좋게 헤어지려고 하지만
    남편은 이렇게 된 이상 원글님 맘 속상하게 하고 괴롭히기나 해서 돈이나 뜯어보자 이구요.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 안좋으니 물귀신 작전이구나 생각하시고 남편 농간에 넘어가지 말고
    님도 딱 잘르세요
    인간적인 배신감은 님이 헛되이 베풀려는 마음을 접어야 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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