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올렸던 사람이예요. 같은 동네에서 쌍둥이 애기 돌본 사람이예요. 같이 보는 조건으로, 그 엄마는 큰 애때문에
자주 자리를 비웠고 거의 저 혼자 9시간을 보는 거였어요. 점심시간 1시간정도 오후시간 1~2시간 정도 는 같이 볼때도
있지만 이런 무리로 저 어깨의 통증이 와서 병원다녔어요. 이렇게 시간을 오래 비울려면 적어도 양해를 먼저 구해야 되
는게 아닌지. 금요일인가 1시간도 같이 있는 시간도 없었을때 늦게와 제가 처음으로 좀 화나는 표정을 하고 힘들다고 했
더니 자기도 알았는지 오늘은 좀 일찍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쌩하니 가버렸어요. 그럼 내가 화가나서 가버리면
적어도 양심이 있다면 전화나 문자를 해주야 되는게 아닌가요. 그다음날 병원가는날이라 진료받을때 의사가 스트레스
많이 받냐고 물어보더군요. 이런저런 의사한테 얘기하니 어깨 안쓰면 빨리 낳을것 같다고 했고 저도 그 애기 엄마한테
어깨때문에 말일까지만 해야될것 같다고 보냈어요. 2주전 통보였어요. 문자를 보고도 답변도 없었고 전 그다음날 월요
일까지 쉬고 싶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하더군요. 그날 저녁 7시쯤인가 신랑이 회사에 미리 말을 안했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어요. 사실 친정엄마고 시어머니고 애봐주만한 상황도 아니고 오직 저만 바라보긴 했어요.
그래서 다시 출근했었고 그 날은 넘 같이 있는 시간도 많았고 잘해주더군요. 차마 마칠때까지 말을 못하고 나왔어요.
그래서 큰맘먹고 저녁시간때 문자를 보냈어요. 그랬더니 뭐가 잘못되었는지 애 보는 만큼은 절대 양보못한다고 기간까지
봐달라고 하고, 절대 내일 사람볼 사람한테 그런문자를 보고 갈수가 없었어요. 그다음날 전 가지 않았고 애기엄마도 문자
도 없었고 그 다음날 '왜 안오냐'고 문자오고 '내일은 꼭 올거죠'? 하고 문자가 오더군요. 그리고 저녁 5시30분쯤에 내가
안오면 신랑 휴가를 내야된다고 6시까지 답변달라고.... 딱 6시쯤에 전화가 오더군요. 왜 화가 났고 안오는지 모르겠다
고 난 그 문자를 보고 갈수가 없다고 서로 옥신각신 서로 주고 받았고 나중에 애들이랑 애기엄마가 울고 난리가 난거예
요. 그 소리에 짠하긴 했어요. 그 찰나 신랑이 집에 오는 상황이었고 우는것도 마무리가 되었고 내일 와달라는 사람한
테 또 쓴소리를 하더군요. 그래서 절대 못봐준다고 끝어버렸어요. 그 뒤에 문자가 10분뒤에 왔었고. 밤 12시쯤에 장문
의 글을 올렸더군요. 이건 뭐 막장중에 막장스러운 막말이였어요. 그 막말끝에 수신거부로 올렸으니까 화나면 벽보고
하라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 뭐 한만큼의 월급은 이정도 문자를 보면 줄사람도 아니겠지만 뭐좀 억울하네요.
노동청에 문의하니 개인이 한건 개인이 알아서 해야된다네요. 최대한 전 애기엄마의 편리를 봐줬고 일한지는 5개월정도
되어 서로 편한정도의 상태이긴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