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은 피곤해도 이겨내고 해야 하는건가요??

피곤해ㅠ 조회수 : 3,250
작성일 : 2014-11-05 08:54:15
제가 등치는 산만한데 체력은 저질이거든요
원체 운동에 취미도 없고..
근데 이번에 요가를 시작했는데
맞벌이라 점심시간뿐이 짬이 안나서
점심굶고 요가 갔다와서
세시쯤 간식대신 후다닥 밥먹고 들어와요

이런것도 정신적으로 눈치보여 스트레스지만
웃긴건 그렇다고 제가 매일매일 몇시간씩 운동하는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세번 40분 정도 하는 요가니 뭐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근데도 운동 시작한 이후로 하루종일 피곤하고
잠도 무지 일찍 자는데 아침에 일어나기 더 힘들고
회사서도 하루종일 졸려요ㅠ
거기다 식욕은 더 좋아지다니ㅠ
하루종일 먹고 싶은게 머릿속에 둥둥ㅠ

운동시작한지 2주 됐어요ㅋㅋ
저 진짜 왜이러죠?

저질체력은 운동할때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꾸준히 하면 체력이 길러지는건지..
아님 저같은 사람은 회사 쉴때같이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을때 해야하는건지..
지금은 위에도 적었지만 맞벌이에 5살쌍둥이에 남편은 출장가서
몇달째 주말에만 집에와서 더 피곤한것도 있거든요ㅠ
IP : 211.36.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님
    '14.11.5 8:58 AM (112.152.xxx.32)

    요가랑 유산소 같이해야 빠지더라구요
    그리고 운동안하고 적게 먹음 빠져요
    저도 전엔 하루 30분이상 유산소 운동하고 원래 먹던양 그대로 유지했는데 3개월 지나 3킬로 빠졌어요
    근데 덜먹고 한달지나니 3킬로 빠지더라구요ㅠ

  • 2. 적응해야죠
    '14.11.5 9:14 AM (110.47.xxx.111)

    2주정도면 몸이 안풀려서 피곤할때예요
    힘들어도 이겨내시고 꾸준히 다니세요
    운동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해야합니다

  • 3. 점심
    '14.11.5 9:15 AM (175.209.xxx.94)

    굶지마세요. 가벼운 우유나 빵 삼각김밥 과일 요런거로라도 꼭 요기하세요

  • 4. 공감
    '14.11.5 9:37 AM (175.223.xxx.140)

    공감되용. 전 눈치보여서 새벽에 집에서 운동하려고요

  • 5. ...
    '14.11.5 9:46 AM (220.72.xxx.168)

    체력이 달리는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꾀가 나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2주밖에 안됐으니, 몸이 적응하느라 여기저기 부조화스런 반응을 나타낼 때이긴 하지만,
    운동량이 그리 많다고 볼 수도 없어서 그렇게 힘들만큼 많이 하신다고 볼 수도 없구요.
    지금은 몸이 좀 앙탈을 부린다고 생각하고 좀 참고 계속하셔야 할 것 같아요.

    몸 혹은 체력이란게 객관적인 것 하고 주관적으로 느끼는 것하고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전 올해 새로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다른 이유로 일년 내내 컨디션이 땅굴을 파고 들것같이 힘들었어요.
    처음엔 새로 시작한 운동때문에 컨디션이 안좋은 것 같아서 그만할까 심히 고민도 했었거든요.
    운동을 해도 체력도 좋아지지 않고 온몸을 꼼짝할 수도 없이 계속 컨디션은 안좋고...

    그러다가 친구랑 설악산에 갔었는데, 그날도 정말 컨디션이 지하 100미터로 꺼질 것 같이 안좋아서 안가려다가 억지로 갔었는데, 친구 말이 제가 산에서 펄펄 날아다니더라는 겁니다. 올봄에도 그 친구랑 같이 산에 갔었는데, 그때랑 완전히 다르더라고...
    그말을 듣고 보니 그렇더라구요. 10번도 넘게 쉬어가며 올라갔던 그 길을 한번도 안쉬고 휘리릭 혼자 저 멀리서 친구를 기다리기를 몇번...다녀와서도 어디 뻐근한데도 없고...

    처음엔 전 내 몸이 나를 배신하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러다 나중에는 몸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데 내 생각이 꾀가 나서 나를 속이나보다 생각했어요.
    조금 견뎌보세요.

  • 6. 기분
    '14.11.5 9:51 AM (121.174.xxx.106)

    헬스 한지 10년 넘었는데 정말 꾸준하게 했어요.
    그런데 정말 단 한번도 운동이 즐거운적도 없었고 운동하러 가기전가지는 가기 싫은거
    참고 간적이 한 두번이 아니예요.
    그런데 왜 운동울 하냐구요?
    하고나서 그 개운함은 해본 사람만이 알아요.
    머리도 맑아지는거 같고 혈액순환도 잘되는거 같고..몸도 너무 가볍고 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요.
    운동으로 살뺀다고만 생각하면 힘들지만 그 외 따라오는 부수적인것들이 더 좋아서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 7. 경증고혈압
    '14.11.5 10:23 AM (220.73.xxx.16)

    제가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서 엄청 걱정했는데
    걷기 운동 밤에 한시간 하고
    혈압이 확 확 떨어져서 깜짝 놀랐어요.
    운동한 첫날에도 혈압이 떨어지더군요.
    대단해요...

  • 8. dd
    '14.11.5 10:26 AM (61.4.xxx.145)

    2주면 당연히 피곤 할 시기에요 안하던 운동을 시작했으니
    저는 처음 수영 시작할때 첫날 숨 참기만 하고 왔는데 오자마자 세시간 잤어요
    점점 체력이 좋아질 겁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하셔요
    음식물 섭취에 신경 많이 쓰시고요

  • 9. 힝..
    '14.11.5 1:07 PM (61.74.xxx.243)

    방금 갔다 왔어요..ㅋ
    댓글들이 한마음으로 체력 키우는 과정이라시니..ㅋ
    사실 한번도 운동을 꾸준히 해본적이 없어요.(한달도..)

    갔다오면 개운하긴 한데.. 몇시간 못가요...ㅠㅠ

    후.. 일주일에 3번은 꼭 가야겠어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10. sibori
    '14.11.6 10:59 PM (175.223.xxx.11)

    저 동네+뒷산 트래킹 한지 한달됐는데요. 초반에는 몸 도 맘도 적응하느라 귀찮고 피곤해 죽을것 같더라구요. 근데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운동 중간 클라이막스, 그리고 끝나갈즈음 느껴지는 그 상쾌함과 건강해짐을 맛본 후로. 와 이거 중독 되대요. 비와도 나가고. 막 그리되더라구요.
    근데 님은 주말부부에 아이도 셋이고. 체력소모가 크시겠어요. ㅜ 제가 운동하고난뒤로 식단에 신경 많이 썼는데. 야채 샐러드람 단백질 섭취에 집중했거든요. 점점 피로감이 줄어드는것같아요.
    식단도 영양적으로 신경쓰세요.
    다리에 근력도 붙는지 첨엔 힘들던 오르막도 이젠 힘겹지 않아용
    우리 화이팅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421 청룡영화제 연출은 진짜 촌스럽네요 3 gg 2014/12/17 1,572
446420 절대 아들내외에게 안 얻어먹는? 시부모님 계신가요? 21 ?? 2014/12/17 4,284
446419 시아버지 외출시간이 기다려져요..;; 13 저는 2014/12/17 3,774
446418 ((직구)) 부피면제되는 배송대행지 좀 알려주세요 배송대행지 2014/12/17 524
446417 아메리칸 스타일로 아침을 차려달래요 37 중딩아들 2014/12/17 9,050
446416 고2라는데 이 아일 어쩌면 좋을까요 2 부르르 2014/12/17 2,085
446415 청룡영화제 병주고 약주고 하네요 13 라일락84 2014/12/17 4,375
446414 돌출입인데요.. 9 돌출 팔자입.. 2014/12/17 2,370
446413 앗싸 변호인 작품상 ㅠㅠ 21 산이좋아 2014/12/17 2,253
446412 알바들도 회의해서 주제를 정하나봐요 8 알밥싫어 2014/12/17 495
446411 앗싸 변호인 송강호님 남우주연상!!! 13 산이좋아 2014/12/17 2,020
446410 딸의 친구 엄마가 위독하시다는데... 16 어쩌지 2014/12/17 4,116
446409 세계적인 명사들의 감동 강연 주옥같은 TED 강연 65 다루1 2014/12/17 3,801
446408 한경위의 결단이 얽히고설킨 이 난국을 풀어가는 시발점이 될 수도.. 꺾은붓 2014/12/17 399
446407 얼굴 습진 주사제vs연고 2 피부습진 2014/12/17 1,719
446406 남자 간병인 잘 아시는 분? 4 고민 2014/12/17 2,442
446405 허니버터칩:ㄴㅅ벌꿀와플: 포카칩스윗치즈 2 노시 2014/12/17 1,250
446404 시댁과 잘 지내는 82님들은 없으세요? 45 이상타 2014/12/17 3,278
446403 얼굴 뒤집어진거 어떻게 관리하나요? 1 미치겠다 2014/12/17 811
446402 이모가 일본다녀와서 된장을 사왔어요. 5 미소된장 2014/12/17 1,494
446401 고입고사(연합고사) 치르는지역 2 고입고사 2014/12/17 651
446400 러시아 공산품 사재기.국가 부도 분위기확산.. .... 2014/12/17 743
446399 영어 알파벳만 아는수준은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7 영어 2014/12/17 1,770
446398 샤브샤브 먹고 볶음밥 나오잖아요. 집에서 하는 방법 있을까요? 4 등*샤브샤브.. 2014/12/17 5,655
446397 여자가 일을 한다는건 슬픈거같아요 24 ........ 2014/12/17 5,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