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댄스선생님이 너무나 그리워요.

.... 조회수 : 2,432
작성일 : 2014-11-05 07:26:06

1년동안 방송댄스를 배웠어요. 신나게 뛰고 몸을 쓰는걸 배우다가 마무리는 스쿼트나 런지, 크런치,레그레이즈.. 플랭크자세 같은 웨이트를 30분 가량 해줘서 살도 많이 빠지고 많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주3회씩 운동하는 그 시간은 내 몸을 화장하는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구요.

선생님은 30대 초반.. 동안이라 소년같은 사람이었는데 1년 가량 같이 하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어요.

1년전 처음 봤을때 여리여리 날렵한 몸으로 춤을 매력적으로 추는걸 보고 뿅 반해서 운동을 시작하긴 했지만~

키작고 못생기고 성격도 워낙 아이같아서 남자같이 느껴지지도 않는 사람이었는데.

댄스를 가르칠때나 웨이트를 할때 옆에서 지켜봐주고 동작을 잡아주고 힘내라고 응원해주던 선생님..ㅠㅠ

같이 운동하는 회원들이 점점 줄어들어서 수업이 끝나고 더 이상 만나지 못하게 되니 이젠 그 선생님이 마치 전남자친구처럼 그립고 보고 싶고 그렇네요.

월요일에 마지막으로 남은 회원들과 함께 만나 송별회하고 서로 좋은 일만 생기시라고 축복하며 헤어졌어요.

그러고나서 남은 몇명의 회원들 멘붕...

못생긴 옴므파탈의 마수에 걸려들은 우린 해독제를 찾아야해~ 하며 서로 괴로움을 달래주고 있어요.

다들 집에 가서 울고...

선생님의 춤추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응원하고 박자 맞춰주는 목소리가 참 좋았어요.

그 사람 옴므파탈.. 남자꽃뱀이죠

뱀독이 온몸에 퍼졌어요.. ㅠㅠ

어떡해야 해독제를 구하나요.

아... 그 날렵하고 예쁜 춤추는 모습 다시 보고 싶다.

선생님이 가르쳐준 그 운동들.. 열심히 해서 계속 날씬한 아줌마로 살께요. ㅜㅜ

어디서든 행복하길...

어디다 이 슬픈 맘을 하소연하나 하다가 여기다 푸네요.

아줌마가 주책이라고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ㅠㅠ

IP : 211.209.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5 7:38 AM (39.7.xxx.77) - 삭제된댓글

    운이 좋은신거 같아요
    그런 선생님 만나기 정말 어려워요
    저도 방송댄스 1년 했는데
    정말 좋은 선생님이였어요
    여자분이였는데 남자 같은 필이 나는 분이였는데
    경력이 10년 정도 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사를 해서 그만두는 상황이였는데
    한 1년 정도 그 선생님만 생각나고
    다른 운동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져서
    이제 헬스 하고 있는데 지금 코치도 나름
    성실하고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약이라고 말씀 해드리고 싶어요

  • 2. 1년이라니,
    '14.11.5 7:54 AM (223.62.xxx.53)

    정말 긴 시간이고.. 흔치않은 수업이네요. 특별한 배움도아니고 요즘세상에 말예요.
    그 시길이면 정들고 남았을 것 같아요.
    아마 선생님도 문득 회원들 생각나 것 같네요.

  • 3. ....
    '14.11.5 8:04 AM (211.209.xxx.110)

    점둘님.. 이 그리움이 1년이나 가나요..ㅠㅠ
    이렇게 마음이 힘들것 같아서 몇달이나 모자란 강사료 제가 채워넣곤 했는데 제비한테 밥주는 것도 아니고 이건 아닌것 같아 제가 수업 끝내자고 했어요.
    근데... 넘 슬프네요.
    지금이라도 다시 오시라고 연락하고 싶어요.

    선생님도 너무 마음이 허하다고 그러는데..
    정말 열심히 성실히 최선을 다해주는 수업이었거든요.
    회원중 누가 어디 아프다고 하면 거기에 필요한 동작을 공부해와서 다 같이 하고..
    아휴....
    정말 계속 울고싶고 보고싶어요. ㅠㅠㅠㅠㅠ

  • 4. ....
    '14.11.5 8:24 AM (211.209.xxx.110)

    캬캬님.. 선생님 집이 워낙 멀어요. 이사갔는데도 우리 수업에 1시간 반걸려 와줬거든요.
    다른 수업 잡아도 따라갈래야 따라갈수가 없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477 유니클로 패딩 어떤가요? 사무실에서 입으려는데... 4 혹시 2014/11/15 3,708
437476 비염이 너무심해서 이젠 목까지 아파요 11 도와주세요 2014/11/15 2,597
437475 아마존 도서 무료배송 아닌가요? 2 오잉? 2014/11/15 1,227
437474 마트에서 산 먹는 배...이거 반품할수 있을까요 3 ... 2014/11/15 1,162
437473 곶감걸이를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1 곶감 2014/11/15 1,577
437472 파워 블로거 주소 좀 알려주세요. 2 샤베 2014/11/15 17,936
437471 감성제로 초딩6 영화추천 부탁드립니다.ㅜㅜ 6 넌 내아들이.. 2014/11/15 1,151
437470 다 이렇게 살지는 않겠죠 2 call y.. 2014/11/15 1,602
437469 수영복 세탁기에 울코스로 돌려도 될까요? 4 빨래 2014/11/15 9,842
437468 근로자 직업 능력 개발 훈련 지원카드 잘 아시는 분이요? 2 자유2012.. 2014/11/15 811
437467 혹시 아셨어요? 가전수리 서비스받고 만족도평가... 41 ㅠㅠ 2014/11/15 6,331
437466 레이저로 점뺀후 관리질문 2 ㅇㅇ 2014/11/15 2,943
437465 부산 해운대 지역 적당한 가격의 깨끗한 호텔 좀 알려주세요..... 5 dd 2014/11/15 1,753
437464 레몬테라스의 인테리어카페같은 옷잘입는 카페 공유부탁합니당 2 Dd 2014/11/15 1,943
437463 말린게 아닌데 조림 가능할까요? 2 코다리조림 2014/11/15 621
437462 공구했던 한국유기솥,,뚜껑 변색 어떤가요? 2 민트1010.. 2014/11/15 907
437461 맛있는 tv 김나영씨 목소리 3 시르다 2014/11/15 2,627
437460 40대 단발머리에 바비리스헤어롤 어때요? 5 7hf 2014/11/15 3,593
437459 미생 몇부작 드라마에요? 4 55 2014/11/15 3,075
437458 점 빼는데 얼마인가요? 1 피부과 2014/11/15 1,394
437457 중, 달 착륙 이어 화성 탐사도 가시권.. 우주 개발도 '착착 .. 1 샬랄라 2014/11/15 636
437456 니가뭔데ㅠㅠ 아침부터 2014/11/15 1,340
437455 동치미담글때 무 껍질 안깎고 담나요?? 5 YJS 2014/11/15 2,129
437454 42평 거실엔 TV 몇 인치가 적정할까요? 9 생각중 2014/11/15 3,007
437453 청소기 몇시쯤 돌리나요?? 10 찐빵하나 2014/11/15 2,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