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댄스선생님이 너무나 그리워요.

.... 조회수 : 2,453
작성일 : 2014-11-05 07:26:06

1년동안 방송댄스를 배웠어요. 신나게 뛰고 몸을 쓰는걸 배우다가 마무리는 스쿼트나 런지, 크런치,레그레이즈.. 플랭크자세 같은 웨이트를 30분 가량 해줘서 살도 많이 빠지고 많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주3회씩 운동하는 그 시간은 내 몸을 화장하는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구요.

선생님은 30대 초반.. 동안이라 소년같은 사람이었는데 1년 가량 같이 하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어요.

1년전 처음 봤을때 여리여리 날렵한 몸으로 춤을 매력적으로 추는걸 보고 뿅 반해서 운동을 시작하긴 했지만~

키작고 못생기고 성격도 워낙 아이같아서 남자같이 느껴지지도 않는 사람이었는데.

댄스를 가르칠때나 웨이트를 할때 옆에서 지켜봐주고 동작을 잡아주고 힘내라고 응원해주던 선생님..ㅠㅠ

같이 운동하는 회원들이 점점 줄어들어서 수업이 끝나고 더 이상 만나지 못하게 되니 이젠 그 선생님이 마치 전남자친구처럼 그립고 보고 싶고 그렇네요.

월요일에 마지막으로 남은 회원들과 함께 만나 송별회하고 서로 좋은 일만 생기시라고 축복하며 헤어졌어요.

그러고나서 남은 몇명의 회원들 멘붕...

못생긴 옴므파탈의 마수에 걸려들은 우린 해독제를 찾아야해~ 하며 서로 괴로움을 달래주고 있어요.

다들 집에 가서 울고...

선생님의 춤추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응원하고 박자 맞춰주는 목소리가 참 좋았어요.

그 사람 옴므파탈.. 남자꽃뱀이죠

뱀독이 온몸에 퍼졌어요.. ㅠㅠ

어떡해야 해독제를 구하나요.

아... 그 날렵하고 예쁜 춤추는 모습 다시 보고 싶다.

선생님이 가르쳐준 그 운동들.. 열심히 해서 계속 날씬한 아줌마로 살께요. ㅜㅜ

어디서든 행복하길...

어디다 이 슬픈 맘을 하소연하나 하다가 여기다 푸네요.

아줌마가 주책이라고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ㅠㅠ

IP : 211.209.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5 7:38 AM (39.7.xxx.77) - 삭제된댓글

    운이 좋은신거 같아요
    그런 선생님 만나기 정말 어려워요
    저도 방송댄스 1년 했는데
    정말 좋은 선생님이였어요
    여자분이였는데 남자 같은 필이 나는 분이였는데
    경력이 10년 정도 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사를 해서 그만두는 상황이였는데
    한 1년 정도 그 선생님만 생각나고
    다른 운동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져서
    이제 헬스 하고 있는데 지금 코치도 나름
    성실하고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약이라고 말씀 해드리고 싶어요

  • 2. 1년이라니,
    '14.11.5 7:54 AM (223.62.xxx.53)

    정말 긴 시간이고.. 흔치않은 수업이네요. 특별한 배움도아니고 요즘세상에 말예요.
    그 시길이면 정들고 남았을 것 같아요.
    아마 선생님도 문득 회원들 생각나 것 같네요.

  • 3. ....
    '14.11.5 8:04 AM (211.209.xxx.110)

    점둘님.. 이 그리움이 1년이나 가나요..ㅠㅠ
    이렇게 마음이 힘들것 같아서 몇달이나 모자란 강사료 제가 채워넣곤 했는데 제비한테 밥주는 것도 아니고 이건 아닌것 같아 제가 수업 끝내자고 했어요.
    근데... 넘 슬프네요.
    지금이라도 다시 오시라고 연락하고 싶어요.

    선생님도 너무 마음이 허하다고 그러는데..
    정말 열심히 성실히 최선을 다해주는 수업이었거든요.
    회원중 누가 어디 아프다고 하면 거기에 필요한 동작을 공부해와서 다 같이 하고..
    아휴....
    정말 계속 울고싶고 보고싶어요. ㅠㅠㅠㅠㅠ

  • 4. ....
    '14.11.5 8:24 AM (211.209.xxx.110)

    캬캬님.. 선생님 집이 워낙 멀어요. 이사갔는데도 우리 수업에 1시간 반걸려 와줬거든요.
    다른 수업 잡아도 따라갈래야 따라갈수가 없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627 골든듀 반지 문의 7 다이아 2014/11/23 3,672
439626 모던파머 재미있긴 한데... ㅠㅠ ㅇㅇ 2014/11/23 1,391
439625 문자로 받은 문화상품권 번호 2 마왕보고싶어.. 2014/11/23 775
439624 사과 잘 하시나요? 1 .... 2014/11/23 728
439623 막되먹은 영애씨 사장님 진지한 연기를 하니 멋있어보여요 미생 2014/11/23 1,469
439622 동아시아포럼, 한국 정부의 사이버 사찰 실태와 우려 언급 light7.. 2014/11/23 551
439621 걱정 많은 성격 ㅠ 제게 조언 좀 주세요. 1 2014/11/23 1,562
439620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모든상품이 예외없이 다 할인되나요? 3 질문 2014/11/23 2,395
439619 SNL 이상민 짠하네요~ 6 룰라 2014/11/23 6,138
439618 정말 이 나라에는 세금내고 싶지 않네요 3 그알 2014/11/23 1,380
439617 갱년기오면 잠자리가 싫어져요? 5 각자잔다고 .. 2014/11/23 5,824
439616 IT 쪽에 종사하시는 분 계신가요? 6 크랜베리 2014/11/23 1,466
439615 제가 눈치가 없었던걸까요. 5 gb 2014/11/23 1,694
439614 스크린 골프 운영하시거나, 좋아하시는 분들? 3 골프 2014/11/23 1,571
439613 고무장갑 안에있는 하얀가루 뭔가요?? 1 .. 2014/11/23 2,516
439612 그알 정말 개판이네요. 4 ........ 2014/11/22 3,550
439611 차라리 장남이 낫지..장녀로 태어나 힘듭니다. 4 랄라 2014/11/22 2,682
439610 중1 영어인강 추천좀 해주셔요 학원 안다녀.. 2014/11/22 1,127
439609 아파트 매도후 수리 해줘야 하나요? 4 박그네하아 2014/11/22 6,825
439608 판교 연민정은 42 가지가지 2014/11/22 44,542
439607 이건 단순히 의지가 약한걸까요? 이건 2014/11/22 816
439606 영화 대부가 왜 19세 이상인가요? 11 .. 2014/11/22 5,168
439605 드럼세탁기 사용법 좀 알려주시겠어요? 2 2014/11/22 6,947
439604 LA 사시는분들께 여쭤볼께요 5 .... 2014/11/22 1,209
439603 전남친의 비밀을 알게 되었어요... 저 어떡해요... 43 09 2014/11/22 28,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