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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내하고의 문제입니다.

라임 조회수 : 3,793
작성일 : 2014-11-04 22:18:27

아내하고의 문제인데요

 

맞벌이이고 아내는 30중반 저는 40초반입니다.

아내가 회사에서 외국어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봅니다.

영업지원 부서여서 영어를 써야할 일이 많은데... 문서로 보는 영어는 그럭저럭

하겠는데 회화가 힘들다고 해요.

 

작년부터 퇴근후에 온라인 강의도 듣고 하던데 잘 안되는지 많이 툴툴거리더군요..

 

그러다가 와이프가 다니는 교회에서 토요일 저녁에 하는 영어대화 모임이 있나봐요

그거좀 해야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거기 구성원이 남자둘 여자둘이예요.

원래는 남자 두사람 여자 한사람이었는데 와이프가 들어가면 둘둘이 되는거죠.

 

근데 제가 반대했어요. 차라리 학원을 다녀라... 참고로 저는 교회 안다니구요.

 

그랬더니 직장 다니면서 시간도 만만치 않고 비용도 드는데 그냥 영어회화 모임에서

 

하겠다고 하네요. 집에서 가깝고 남자 둘이 30초반인데 미국에서 살다온 친구들이라

 

거의 네이티브처럼 잘해서 도움이 될거 같다구요.

 

저는 고민입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교회가는 것은 그렇다쳐도

사람의 만남이라는게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특히 종교 시설에서 엮여지는 사건사고를 많이

보아온 터라 정말 탐탁치가 않네요.

 

그래도 와이프가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니 난감한 상황입니다..

 

제가 그냥 임의로 학원 끊어주는것도 이상하겠지요?

 

참 이런 일로 고민할 일이 생길줄 몰랐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IP : 203.180.xxx.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4 10:23 PM (115.21.xxx.220)

    솔직히 말씀을 하시죠. 바람날까 신경쓰인다. 내 맘이 그러니 그 방법은 말고 다른 방법을 찾기 바란다. 그렇게 애써주면 내 고마운 맘 잊지않고 나도 당신이 싫다는 거 평생 안하겠다.

  • 2. 일단
    '14.11.4 10:23 PM (115.136.xxx.178)

    네이티브처럼 영어가 자유로운 젊은 남자들이 왜 무보수로 영어 힘들어 하는 한국아즘마랑 회화연습상대가 되어줄까요?? 저 같으면 떳떳하게 돈내고 여자교포샘 구해서 과외받을거 같아요. 아님 새벽 회화반 다니거나요. 저건 친목반 종교반 그럴듯

  • 3.
    '14.11.4 10:30 PM (112.173.xxx.122)

    저는 반대로 남편이 친구와 함께 여자 한 ㅁᆞㅇ과 독서토론한다고 한 적이있어요
    82에 물었다가 눈물나게 속상한 댓글ㅡ독서토ㄴ조차 못하게 하면 숨막혀서 어치사나 ᆢ모든게 남자여자로 보이나 등ㅡ을 들어야했는데
    아내분께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사고는 예고없이 오는 법ᆢ
    남편분 기분 어떠실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희 남편은 독서토론 중단했어요
    나중에 들으니 세 명이 제법 친해져서 ㅡㄱ서토론보다는 노래방이나 술집에서 시간을 보낸 적도 수차례였다고ᆢ

  • 4. 모임
    '14.11.4 10:30 PM (121.172.xxx.24)

    모임 구성을 보니 원글님이 걱정하시는게 당연하네요.
    그리고
    대화 모임이라고 했는데
    아내분에게도 도움이 안될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듣기가 되어야 하는데
    그 수준은 아닌거잖아요.
    괜히 대답도 못하고 우물쭈물하면 본인도 창피하고
    다른 사람들까지 답답하겠어요.

    원글님 말처럼 학원에 다니는게 낫겠네요.

  • 5.
    '14.11.4 10:35 PM (223.64.xxx.2)

    아내분한테, 입장 바꿔서 내가 그런 모임에 다니면 좋냐고 물어보세요.
    저는 신랑이랑 결혼초부터 약속했어요. 나도 이성친구 안 만날거니 당신도 만나지마라..ㅋㅋ

    근데 원글님 진짜 남자분 맞나요? 82에 남자분들도 글 쓰시나보네요..아 너무 신기해요.

  • 6. 낚시
    '14.11.4 10:43 PM (210.116.xxx.33)

    어제 아내가 남편스터디 가는거 싫단글 패러디 같아요

  • 7. 흠...
    '14.11.4 11:01 PM (112.171.xxx.195)

    미국에서 살다 왔다는 그 젊은이들이 영어를 다시 공부하지는 않을 테고
    교회에서 봉사차원으로 영어 모임을 하는 건지 모르겠으나
    정말 영어회화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전화영어를 매일 매일 하는게 훨씬 더 나을듯 함...
    그냥 일주일에 한번 비슷한 연령대 사람들끼리 만나 노는 걸로 끝날 가능성 농후해 보임...
    뭐 한국어 가르쳐주고 영어 배우는 언어교환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으로 회화연습을 한다는 건 비효율적으로 보임.

  • 8. ....
    '14.11.4 11:06 PM (121.167.xxx.114)

    이게 진짜라면 아내분 현실을 보라고 하세요. 어떤 미친 거의 네이티브가 시간 바쳐가며 영어 가르쳐줍니까? 자기도 가정이 있거나 여친이 있을 텐데. 남자의 속성에 대해 알려주세요. 그거 속셈이 있지 않고서는 절대 봉사 안합니다. 아니면 아내분이 고단수라 이미 꿰고 그걸 즐기는 지도.
    반대도 마찬가지 그 남자 부인이 알면 기분 좋겠냐고 물어보세요. 그렇게 흐리멍텅하게 굴다 머리채 잡히게 될 거라고 아줌마들이 그랬다고 해 주세요.

  • 9. 영어
    '14.11.4 11:09 PM (108.14.xxx.249)

    미국에서 살다 온 친구 네이티브처럼 영어를 한다.

    이거 함정입니다.

    말을 내가 잘 못할 때는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얼마큼 잘 한다고 구별할 능력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살다 왔다고 네이티브처럼요?
    발음만 들어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 때 온 건지, 고등학교 때 온 건지, 어릴 때부터 들락거린 건지...

    월스트릿에 한국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썼던 한국 어느 교수 기고글도
    미국 사람들이 이 글을 쓴 사람은 어디서 영어를 배웠냐고 했습니다.

  • 10. ㅇㅇㅇ
    '14.11.4 11:11 PM (182.226.xxx.10)

    원글님의 걱정은 당연하고요.
    그 교회는 기존부터 계속 다니는 교회가 맞는지도 궁금해요.
    (계속 다니는 교회가 맞다면.. 그 남자들이 오래된 교인인지 새로 들어온 교인인지도 궁금하고)
    바람나고 이런거보다.. 교회에서 뭐 가르쳐준다 이런식으로 시작해서 이단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요새는 사이비들이 기존 교회에 침투해서 1:1로 세력 확장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요.

    제대로 된 학원 끊어주세요.

  • 11. 경주민
    '14.11.4 11:47 PM (59.24.xxx.162)

    어제 부인 입장에서 쓴 글에 대한 패러디인가요?

  • 12.
    '14.11.5 1:04 AM (1.229.xxx.17)

    그 모임에서 사고날 확률 70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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