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서 사먹는 농산물

. . 조회수 : 2,080
작성일 : 2014-11-04 17:37:49

지인이 시골에서 농사 지은 고추가루를 샀어요

저는 색이 참 곱다 이러고 있는데  아는 언니가 고추가루 양이

너무 적어 보인다면서 무게를 달아 보자고 했어요

 

그래서 무게를 재보니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량이었어요

 

그런데 이 언니 하는 말이 시골 인심이 너무 각박해 보인다고 하면서

자기도 열근 정도 사려고 했는데 사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고 했어요

 

언니 국산이고 믿고 사먹는건데 그런 소리 말라고 했지만

 

애초에 고추가루 한근 말한 가격에서 며칠 지나 이천원씩 더 달라고 해서

속으로 헉 했거든요

 

산지에서 바로 사먹으니 시중보다 쌀거라는 기대감도 무너지고

양도 조금은 후 할거라는 기대도 ..

이 언니의 말까지 보태어져서

섭섭한 마음이 생길려고 하는

 

에효 속좁은 나.....

 

IP : 39.113.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4 5:43 PM (115.90.xxx.59)

    이미 팔아놓고 돈 더 달라고 한건 그렇지만...
    정량 준걸 가지고... 땅은 뭐 그냥 파요?
    이래서 우리엄마가 농사지은거 절대 돈받고도 안팔고 공짜로도 안줘요
    공짜로 주면 귀한줄 모르고 돈받고 팔면 야박하다는 소리밖에 못들음 ㅡㅡ

  • 2. 농부의 며느리
    '14.11.4 5:46 PM (113.131.xxx.57)

    전 시댁에서 농산물을 거의 가져다 먹어요.
    고춧가루만 확실하다면 그냥 좋은 맘으로 드세요.
    고추모종 파종부터 수확해서 고추가루로 만들기까지 그과정을 아시다면 그런말씀 못하십니다.
    가격은 아마 작년기준이나 그렇게 말했다가 시세가 형성되면 변동이 있기도 한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3. ...
    '14.11.4 6:17 PM (223.62.xxx.117)

    시골고모댁서 대먹는데 헉하게 비싸게 받으세요... 덤더 없구요...

  • 4. ..
    '14.11.4 6:22 PM (115.140.xxx.182)

    시골 인심이 뭔가요
    모르는 사람한테 바라는 도둑 심보

  • 5. wj
    '14.11.4 6:47 PM (211.58.xxx.49)

    그마음 뭔지 저도 알아요.
    근데 농사지으시는분들 직거래 하는 이유는 마진을 조금이라도 더 남길라고 그런거예요.
    그리고 덤이란거 없어진지 오래됬어요. 시골도 다 돈이예요.
    자식에게도 돈 받으시는 분들도 계세요.
    1

  • 6. 아니
    '14.11.4 6:47 PM (223.62.xxx.117)

    아는 사람이 더 야멸차게 받아요... 어차피 시세도 없는것 더 비싸게 받고요... 그게 시골인심이에요... 경우없는 시골인심

  • 7. ---
    '14.11.4 6:52 PM (119.201.xxx.113)

    울 친정숙모도 우리 친정에서 농사 지은 고추 콩 등 팔아주세요
    그치만 친구들보다 고추가 한근에 만원이면 오백원씩 더 달라고 합니다.
    믿고 농사지은거 사먹을곳 있으니
    농부한테 고맙다고 오백원정도 더 줘도 된다고...
    해마다 저희친정에 고추 사드시는분들 항상 감사해요
    믿고 산다고 돈도 더 쳐주시거든요..
    좋은 맘으로 사 드세요
    시중에 파는 고추 어디서 믿고 살수 있으려나 하고요

  • 8. 하이
    '14.11.4 8:00 PM (220.76.xxx.125)

    댓글안달려다 다내요 내친구 시댁이경북입니다 농사를 여러가지 많이해요
    밭농사논농사 산농사 전문농사 가정이예요 윗분이말한대로 시골에서 농사짓는다함은
    도시사람이 생각하기에는 직거래거든요 그런데 친구네시댁도 그렇게 지독하게 도시에
    소매로파는금액 다받고 금저울주고 정말밉더라구요 그래서내가따지고 거래안합니다
    자기내받는거는공짜 자기내꺼는지독하게 받을거다받고 인심사나워요
    시중에고추가루 돈만주면 얼마던지 좋은거천지입니다 자기내만 농사짓나
    우리모임에가면 자기네농산물 팔아달라고 서로합니다 그렇게 금저울 주는집 내가소개시켜 줄게요
    올해도고추 팔아달라고 했는데 나는안삿내요 다른대서산다고 너무금저울준다고 이야기 했어요
    기분나쁘다고 직거래할때는 좀더싼맛에사는거 아닐까요
    우리모임에서는 농사지은거 한집에서 농사지은고추가루를 모임인원이40명인데
    1년에한번 정기총회할때 집집마다 고추가루한근씩 선물합니다 그러니까
    모임에고추사먹는사람들이 그집 고추가루 다사줍니다 상부상조하고 사는것이지요

  • 9. 하이
    '14.11.4 8:11 PM (220.76.xxx.125)

    시중에 고추가루 내가김치담아보고 최고로좋은 고추가루는영양고추가루로
    빛깔찬 고추가루입니다 그고추가루는 3키로에 70000만원정도해요
    그고추가루로 김치담그면 김치가맛있어요 어느지방고추가루보다 월등히
    좋아요 전에는지인이 농사지은거 가을에보내주어서 했는데 먹어보니
    빛깔찬만 못해요 조금비싸도 그고추가루로 할려고 지인거는 안삿내요
    옥션이나 에누리닷컴에가면 더싸요 11번가에서도 좀더싸게팝디다
    우리나라속담에 모르면돈을 더주라는말이있어요 솥뚜껑운전 40년해본
    아줌마요

  • 10. 저는
    '14.11.4 8:53 PM (121.154.xxx.246)

    정량 준게 무슨 인심 운운할 정도인가요?


    그리고 저는 조금 비싸도 믿고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불 할 것 같아요. 지시장이나 옥션같은 곳에서 파는 물품은 못믿겠음. 특히 무슨 군청 이런 지방 농업채널을 달고 있는게 아니라 그냥 판매자의 경우에는 더욱.

    얼마전에 쥐포를 샀는데 국내산이라서 비싸도 맘 놓고 먹겠구나 했는데 ... 잘 보니 국내가공.. 돈은? 어이 없음입니다.

  • 11.
    '14.11.4 10:38 PM (112.173.xxx.122)

    산지에서 주문하신다면 덤같은 거 바라지말고
    믿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사세요
    주변에 농사짓는 분들 게시는데 참 힘든게농사더라구요

  • 12. ....
    '14.11.4 10:52 PM (218.48.xxx.131)

    하.. 시골 인심이라...
    왜 살기 어려운 시골에서만 도시 사람들에게 인심을 베풀어야 합니까?
    농산물이 거저 생기는 줄 아시나? 한여름 뙤약볕에 정신 아득하도록 일하며 일군 결과인건데.
    >>산지에서 주문하신다면 덤같은 거 바라지말고
    >>믿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사세요 222222

  • 13. ......
    '14.11.4 11:54 PM (175.210.xxx.252)

    시골사람들한테만 인심바라는건 뭥미? 그분들한테는 이게 생계수단인데 제 가격받고 정량주는게 욕먹을 일인가요? 그럼 시골사람들이 거꾸로 도시와서 물건살 때 도시인심은 야박하니까 비싸게 사야된다는 논리도 성립하겠네요. 시골에서 직거래하는 경우 중국산과 섞이지 않고 온전히 국산이라는거 때문에 하는거지 대단히 싸거나 덤을 바라는건 도둑놈 심보죠. 이 사람들 시골 담벼락이나 길가에 심어놓은 농작물도 그냥 따가면서 주인이 뭐라하면 시골인심 야박하다고 따질 사람들.

  • 14. ..
    '14.11.5 12:28 AM (175.203.xxx.13)

    싼거 원하시면 중국산드세요

  • 15. ...
    '14.11.5 9:37 AM (121.140.xxx.3)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노리고 두배 받는 경우 많이 봤어요.
    사람들의 안심을 파고들어 폭리를 취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432 책 추천해주세요. 1 보라보라보라.. 2014/11/06 377
433431 집 명의자와 실제 집 주인이 다르면 1 월세는.. 2014/11/06 821
433430 너무 착한 아들인데 행복해야하는데 항상 짠해요. 15 오늘하루도 .. 2014/11/06 3,013
433429 중문의 하나호텔 이용 궁금합니다. 2 제주 2014/11/06 593
433428 우리 시어머니 말씀이 결혼 대박이라는 것은... 17 대박며눌 2014/11/06 5,018
433427 요즘 이러구 있어요 2 2014/11/06 583
433426 김문수 ”대한민국 관광상품, 박정희 장사가 더 잘 된다” 3 세우실 2014/11/06 644
433425 가죽쇼파 어디가서 사면될까요...? 알려주세요 2014/11/06 1,786
433424 수능에서 문과 121등급이 중경외시도 힘든가요? 23 고등맘 2014/11/06 23,822
433423 눈밑떨림 7 여쭤요 2014/11/06 1,475
433422 세입자인데, 집 보여줄때요~ 6 이사고민 2014/11/06 1,152
433421 중학생들 내의 어디서 사입히시나요? 13 궁금이 2014/11/06 2,555
433420 파운데이션 바르는 스펀지 세탁기에 빨면 안되겠죠? 7 ... 2014/11/06 1,668
433419 yahoo.com 이메일 쓰시는 분 3 yahoo 2014/11/06 803
433418 참존 콘트롤크림만 좋은게 아니에요^^ 11 라꾸베 베이.. 2014/11/06 5,295
433417 결혼 대박이 평범한 애한테서도 나오네요 50 ... 2014/11/06 17,525
433416 얼마 정도의 금액으로 감사인사를 해야할지 9 궁금 2014/11/06 760
433415 “청와대 주인은 무심했고, 청운동 주민은 따뜻했다” 7 ``````.. 2014/11/06 1,719
433414 헐.. 생필품에 부가가치세 과세한대요 14 2014/11/06 2,645
433413 초코렛 먹고 변비걸리나요 2 초코 2014/11/06 1,235
433412 황토흙 잔뜩 묻은 총각무 세척방법 가르쳐주세요... 6 김치 2014/11/06 1,842
433411 사이버사령관, 대선 때 매일 2회 ‘정치댓글 작전회의’ 1 111 2014/11/06 409
433410 82 수사대 온뉘들 ~~ 이 노래 좀 알려주세요 !!!! 1 올라~ 2014/11/06 518
433409 日정부 "독도 건설 포기는 우리 외교성과" 2 샬랄라 2014/11/06 543
433408 컴퓨터로 라디오 듣는 법 좀 알려주세요. 7 샤베트맘 2014/11/06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