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서 사먹는 농산물

. .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14-11-04 17:37:49

지인이 시골에서 농사 지은 고추가루를 샀어요

저는 색이 참 곱다 이러고 있는데  아는 언니가 고추가루 양이

너무 적어 보인다면서 무게를 달아 보자고 했어요

 

그래서 무게를 재보니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량이었어요

 

그런데 이 언니 하는 말이 시골 인심이 너무 각박해 보인다고 하면서

자기도 열근 정도 사려고 했는데 사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고 했어요

 

언니 국산이고 믿고 사먹는건데 그런 소리 말라고 했지만

 

애초에 고추가루 한근 말한 가격에서 며칠 지나 이천원씩 더 달라고 해서

속으로 헉 했거든요

 

산지에서 바로 사먹으니 시중보다 쌀거라는 기대감도 무너지고

양도 조금은 후 할거라는 기대도 ..

이 언니의 말까지 보태어져서

섭섭한 마음이 생길려고 하는

 

에효 속좁은 나.....

 

IP : 39.113.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4 5:43 PM (115.90.xxx.59)

    이미 팔아놓고 돈 더 달라고 한건 그렇지만...
    정량 준걸 가지고... 땅은 뭐 그냥 파요?
    이래서 우리엄마가 농사지은거 절대 돈받고도 안팔고 공짜로도 안줘요
    공짜로 주면 귀한줄 모르고 돈받고 팔면 야박하다는 소리밖에 못들음 ㅡㅡ

  • 2. 농부의 며느리
    '14.11.4 5:46 PM (113.131.xxx.57)

    전 시댁에서 농산물을 거의 가져다 먹어요.
    고춧가루만 확실하다면 그냥 좋은 맘으로 드세요.
    고추모종 파종부터 수확해서 고추가루로 만들기까지 그과정을 아시다면 그런말씀 못하십니다.
    가격은 아마 작년기준이나 그렇게 말했다가 시세가 형성되면 변동이 있기도 한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3. ...
    '14.11.4 6:17 PM (223.62.xxx.117)

    시골고모댁서 대먹는데 헉하게 비싸게 받으세요... 덤더 없구요...

  • 4. ..
    '14.11.4 6:22 PM (115.140.xxx.182)

    시골 인심이 뭔가요
    모르는 사람한테 바라는 도둑 심보

  • 5. wj
    '14.11.4 6:47 PM (211.58.xxx.49)

    그마음 뭔지 저도 알아요.
    근데 농사지으시는분들 직거래 하는 이유는 마진을 조금이라도 더 남길라고 그런거예요.
    그리고 덤이란거 없어진지 오래됬어요. 시골도 다 돈이예요.
    자식에게도 돈 받으시는 분들도 계세요.
    1

  • 6. 아니
    '14.11.4 6:47 PM (223.62.xxx.117)

    아는 사람이 더 야멸차게 받아요... 어차피 시세도 없는것 더 비싸게 받고요... 그게 시골인심이에요... 경우없는 시골인심

  • 7. ---
    '14.11.4 6:52 PM (119.201.xxx.113)

    울 친정숙모도 우리 친정에서 농사 지은 고추 콩 등 팔아주세요
    그치만 친구들보다 고추가 한근에 만원이면 오백원씩 더 달라고 합니다.
    믿고 농사지은거 사먹을곳 있으니
    농부한테 고맙다고 오백원정도 더 줘도 된다고...
    해마다 저희친정에 고추 사드시는분들 항상 감사해요
    믿고 산다고 돈도 더 쳐주시거든요..
    좋은 맘으로 사 드세요
    시중에 파는 고추 어디서 믿고 살수 있으려나 하고요

  • 8. 하이
    '14.11.4 8:00 PM (220.76.xxx.125)

    댓글안달려다 다내요 내친구 시댁이경북입니다 농사를 여러가지 많이해요
    밭농사논농사 산농사 전문농사 가정이예요 윗분이말한대로 시골에서 농사짓는다함은
    도시사람이 생각하기에는 직거래거든요 그런데 친구네시댁도 그렇게 지독하게 도시에
    소매로파는금액 다받고 금저울주고 정말밉더라구요 그래서내가따지고 거래안합니다
    자기내받는거는공짜 자기내꺼는지독하게 받을거다받고 인심사나워요
    시중에고추가루 돈만주면 얼마던지 좋은거천지입니다 자기내만 농사짓나
    우리모임에가면 자기네농산물 팔아달라고 서로합니다 그렇게 금저울 주는집 내가소개시켜 줄게요
    올해도고추 팔아달라고 했는데 나는안삿내요 다른대서산다고 너무금저울준다고 이야기 했어요
    기분나쁘다고 직거래할때는 좀더싼맛에사는거 아닐까요
    우리모임에서는 농사지은거 한집에서 농사지은고추가루를 모임인원이40명인데
    1년에한번 정기총회할때 집집마다 고추가루한근씩 선물합니다 그러니까
    모임에고추사먹는사람들이 그집 고추가루 다사줍니다 상부상조하고 사는것이지요

  • 9. 하이
    '14.11.4 8:11 PM (220.76.xxx.125)

    시중에 고추가루 내가김치담아보고 최고로좋은 고추가루는영양고추가루로
    빛깔찬 고추가루입니다 그고추가루는 3키로에 70000만원정도해요
    그고추가루로 김치담그면 김치가맛있어요 어느지방고추가루보다 월등히
    좋아요 전에는지인이 농사지은거 가을에보내주어서 했는데 먹어보니
    빛깔찬만 못해요 조금비싸도 그고추가루로 할려고 지인거는 안삿내요
    옥션이나 에누리닷컴에가면 더싸요 11번가에서도 좀더싸게팝디다
    우리나라속담에 모르면돈을 더주라는말이있어요 솥뚜껑운전 40년해본
    아줌마요

  • 10. 저는
    '14.11.4 8:53 PM (121.154.xxx.246)

    정량 준게 무슨 인심 운운할 정도인가요?


    그리고 저는 조금 비싸도 믿고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불 할 것 같아요. 지시장이나 옥션같은 곳에서 파는 물품은 못믿겠음. 특히 무슨 군청 이런 지방 농업채널을 달고 있는게 아니라 그냥 판매자의 경우에는 더욱.

    얼마전에 쥐포를 샀는데 국내산이라서 비싸도 맘 놓고 먹겠구나 했는데 ... 잘 보니 국내가공.. 돈은? 어이 없음입니다.

  • 11.
    '14.11.4 10:38 PM (112.173.xxx.122)

    산지에서 주문하신다면 덤같은 거 바라지말고
    믿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사세요
    주변에 농사짓는 분들 게시는데 참 힘든게농사더라구요

  • 12. ....
    '14.11.4 10:52 PM (218.48.xxx.131)

    하.. 시골 인심이라...
    왜 살기 어려운 시골에서만 도시 사람들에게 인심을 베풀어야 합니까?
    농산물이 거저 생기는 줄 아시나? 한여름 뙤약볕에 정신 아득하도록 일하며 일군 결과인건데.
    >>산지에서 주문하신다면 덤같은 거 바라지말고
    >>믿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사세요 222222

  • 13. ......
    '14.11.4 11:54 PM (175.210.xxx.252)

    시골사람들한테만 인심바라는건 뭥미? 그분들한테는 이게 생계수단인데 제 가격받고 정량주는게 욕먹을 일인가요? 그럼 시골사람들이 거꾸로 도시와서 물건살 때 도시인심은 야박하니까 비싸게 사야된다는 논리도 성립하겠네요. 시골에서 직거래하는 경우 중국산과 섞이지 않고 온전히 국산이라는거 때문에 하는거지 대단히 싸거나 덤을 바라는건 도둑놈 심보죠. 이 사람들 시골 담벼락이나 길가에 심어놓은 농작물도 그냥 따가면서 주인이 뭐라하면 시골인심 야박하다고 따질 사람들.

  • 14. ..
    '14.11.5 12:28 AM (175.203.xxx.13)

    싼거 원하시면 중국산드세요

  • 15. ...
    '14.11.5 9:37 AM (121.140.xxx.3)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노리고 두배 받는 경우 많이 봤어요.
    사람들의 안심을 파고들어 폭리를 취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332 스파클링 냉온수기 쓰시는 분 계신가요? zzz 2015/09/06 585
480331 시리아 난민들 - 왜 독일로 가는 건지요... 27 뉴스 2015/09/06 16,486
480330 주거래 통장을 은행2군데에 만들수있나요? 2015/09/06 933
480329 머리가 너무아파요 1 2015/09/06 624
480328 노래방가서 노래 넘 부르고싶어요. 8 어쩌죠 2015/09/06 1,733
480327 저 밑에 인간관계 맘이 돌아서면 정산 후 끊는다는 글 읽고요 7 흐음...... 2015/09/06 3,814
480326 다 쓴 볼펜을 재활용 하는거 없나요? 5 다쓴 2015/09/06 1,636
480325 전 연예인 나오는 예능 안봐요. 남 돈버는 거 왜 봐줘야 하죠?.. 19 내인생살기도.. 2015/09/06 5,827
480324 30대 후반 여자가 선볼때 입을만한 이쁜옷 있는 쇼핑몰..추천좀.. 3 ... 2015/09/06 2,454
480323 한국이라는 나라 호갱이라고 세계적으로 유명한것 같아요. 2 ㅇㅇ 2015/09/06 1,776
480322 저는 말할때 무심한 입모양이 좋아요. 6 .. 2015/09/06 4,445
480321 감자샐러드 샌드위치 해먹으려는데 식빵을 17 ㄹㄹ 2015/09/06 4,024
480320 큐슈 6일 갑니다. 도와주세요 15 일본여행 2015/09/06 2,730
480319 벌초 언제들 예정이세요? 3 올해 2015/09/06 1,296
480318 통풍 격어보신분 완친 가능한가요? 6 함박웃음 2015/09/06 3,518
480317 수시로 삐져서는 말안하는 남편이란 인간..참 싫으네요. 35 힘드네요. 2015/09/06 10,217
480316 볶음우동 소스요! 2 마r씨 2015/09/06 1,977
480315 수험생 홍삼 추천 3 *** 2015/09/06 2,246
480314 예민한 피부에 맞는 크림 추찬해주세요 4 추천 2015/09/06 1,105
480313 양변기 비싼것과 저렴한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6 지현 2015/09/06 5,015
480312 코스트코 과일이나 고기 어떤가요? 좀 알려주세요~ 6 ㅇㅇ 2015/09/06 3,180
480311 무도에서 남미가는 항공이요... 5 푼타 2015/09/06 2,188
480310 약사는 뭘하는 직업인가요? 45 2015/09/06 7,058
480309 진짜사나이 여군특집보고있는데.. 5 mbc 2015/09/06 3,749
480308 전세끼고 사서 세입자보고 나가달라고해도 되나요? 11 YJS 2015/09/06 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