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서 사먹는 농산물

. .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4-11-04 17:37:49

지인이 시골에서 농사 지은 고추가루를 샀어요

저는 색이 참 곱다 이러고 있는데  아는 언니가 고추가루 양이

너무 적어 보인다면서 무게를 달아 보자고 했어요

 

그래서 무게를 재보니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량이었어요

 

그런데 이 언니 하는 말이 시골 인심이 너무 각박해 보인다고 하면서

자기도 열근 정도 사려고 했는데 사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고 했어요

 

언니 국산이고 믿고 사먹는건데 그런 소리 말라고 했지만

 

애초에 고추가루 한근 말한 가격에서 며칠 지나 이천원씩 더 달라고 해서

속으로 헉 했거든요

 

산지에서 바로 사먹으니 시중보다 쌀거라는 기대감도 무너지고

양도 조금은 후 할거라는 기대도 ..

이 언니의 말까지 보태어져서

섭섭한 마음이 생길려고 하는

 

에효 속좁은 나.....

 

IP : 39.113.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4 5:43 PM (115.90.xxx.59)

    이미 팔아놓고 돈 더 달라고 한건 그렇지만...
    정량 준걸 가지고... 땅은 뭐 그냥 파요?
    이래서 우리엄마가 농사지은거 절대 돈받고도 안팔고 공짜로도 안줘요
    공짜로 주면 귀한줄 모르고 돈받고 팔면 야박하다는 소리밖에 못들음 ㅡㅡ

  • 2. 농부의 며느리
    '14.11.4 5:46 PM (113.131.xxx.57)

    전 시댁에서 농산물을 거의 가져다 먹어요.
    고춧가루만 확실하다면 그냥 좋은 맘으로 드세요.
    고추모종 파종부터 수확해서 고추가루로 만들기까지 그과정을 아시다면 그런말씀 못하십니다.
    가격은 아마 작년기준이나 그렇게 말했다가 시세가 형성되면 변동이 있기도 한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3. ...
    '14.11.4 6:17 PM (223.62.xxx.117)

    시골고모댁서 대먹는데 헉하게 비싸게 받으세요... 덤더 없구요...

  • 4. ..
    '14.11.4 6:22 PM (115.140.xxx.182)

    시골 인심이 뭔가요
    모르는 사람한테 바라는 도둑 심보

  • 5. wj
    '14.11.4 6:47 PM (211.58.xxx.49)

    그마음 뭔지 저도 알아요.
    근데 농사지으시는분들 직거래 하는 이유는 마진을 조금이라도 더 남길라고 그런거예요.
    그리고 덤이란거 없어진지 오래됬어요. 시골도 다 돈이예요.
    자식에게도 돈 받으시는 분들도 계세요.
    1

  • 6. 아니
    '14.11.4 6:47 PM (223.62.xxx.117)

    아는 사람이 더 야멸차게 받아요... 어차피 시세도 없는것 더 비싸게 받고요... 그게 시골인심이에요... 경우없는 시골인심

  • 7. ---
    '14.11.4 6:52 PM (119.201.xxx.113)

    울 친정숙모도 우리 친정에서 농사 지은 고추 콩 등 팔아주세요
    그치만 친구들보다 고추가 한근에 만원이면 오백원씩 더 달라고 합니다.
    믿고 농사지은거 사먹을곳 있으니
    농부한테 고맙다고 오백원정도 더 줘도 된다고...
    해마다 저희친정에 고추 사드시는분들 항상 감사해요
    믿고 산다고 돈도 더 쳐주시거든요..
    좋은 맘으로 사 드세요
    시중에 파는 고추 어디서 믿고 살수 있으려나 하고요

  • 8. 하이
    '14.11.4 8:00 PM (220.76.xxx.125)

    댓글안달려다 다내요 내친구 시댁이경북입니다 농사를 여러가지 많이해요
    밭농사논농사 산농사 전문농사 가정이예요 윗분이말한대로 시골에서 농사짓는다함은
    도시사람이 생각하기에는 직거래거든요 그런데 친구네시댁도 그렇게 지독하게 도시에
    소매로파는금액 다받고 금저울주고 정말밉더라구요 그래서내가따지고 거래안합니다
    자기내받는거는공짜 자기내꺼는지독하게 받을거다받고 인심사나워요
    시중에고추가루 돈만주면 얼마던지 좋은거천지입니다 자기내만 농사짓나
    우리모임에가면 자기네농산물 팔아달라고 서로합니다 그렇게 금저울 주는집 내가소개시켜 줄게요
    올해도고추 팔아달라고 했는데 나는안삿내요 다른대서산다고 너무금저울준다고 이야기 했어요
    기분나쁘다고 직거래할때는 좀더싼맛에사는거 아닐까요
    우리모임에서는 농사지은거 한집에서 농사지은고추가루를 모임인원이40명인데
    1년에한번 정기총회할때 집집마다 고추가루한근씩 선물합니다 그러니까
    모임에고추사먹는사람들이 그집 고추가루 다사줍니다 상부상조하고 사는것이지요

  • 9. 하이
    '14.11.4 8:11 PM (220.76.xxx.125)

    시중에 고추가루 내가김치담아보고 최고로좋은 고추가루는영양고추가루로
    빛깔찬 고추가루입니다 그고추가루는 3키로에 70000만원정도해요
    그고추가루로 김치담그면 김치가맛있어요 어느지방고추가루보다 월등히
    좋아요 전에는지인이 농사지은거 가을에보내주어서 했는데 먹어보니
    빛깔찬만 못해요 조금비싸도 그고추가루로 할려고 지인거는 안삿내요
    옥션이나 에누리닷컴에가면 더싸요 11번가에서도 좀더싸게팝디다
    우리나라속담에 모르면돈을 더주라는말이있어요 솥뚜껑운전 40년해본
    아줌마요

  • 10. 저는
    '14.11.4 8:53 PM (121.154.xxx.246)

    정량 준게 무슨 인심 운운할 정도인가요?


    그리고 저는 조금 비싸도 믿고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불 할 것 같아요. 지시장이나 옥션같은 곳에서 파는 물품은 못믿겠음. 특히 무슨 군청 이런 지방 농업채널을 달고 있는게 아니라 그냥 판매자의 경우에는 더욱.

    얼마전에 쥐포를 샀는데 국내산이라서 비싸도 맘 놓고 먹겠구나 했는데 ... 잘 보니 국내가공.. 돈은? 어이 없음입니다.

  • 11.
    '14.11.4 10:38 PM (112.173.xxx.122)

    산지에서 주문하신다면 덤같은 거 바라지말고
    믿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사세요
    주변에 농사짓는 분들 게시는데 참 힘든게농사더라구요

  • 12. ....
    '14.11.4 10:52 PM (218.48.xxx.131)

    하.. 시골 인심이라...
    왜 살기 어려운 시골에서만 도시 사람들에게 인심을 베풀어야 합니까?
    농산물이 거저 생기는 줄 아시나? 한여름 뙤약볕에 정신 아득하도록 일하며 일군 결과인건데.
    >>산지에서 주문하신다면 덤같은 거 바라지말고
    >>믿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사세요 222222

  • 13. ......
    '14.11.4 11:54 PM (175.210.xxx.252)

    시골사람들한테만 인심바라는건 뭥미? 그분들한테는 이게 생계수단인데 제 가격받고 정량주는게 욕먹을 일인가요? 그럼 시골사람들이 거꾸로 도시와서 물건살 때 도시인심은 야박하니까 비싸게 사야된다는 논리도 성립하겠네요. 시골에서 직거래하는 경우 중국산과 섞이지 않고 온전히 국산이라는거 때문에 하는거지 대단히 싸거나 덤을 바라는건 도둑놈 심보죠. 이 사람들 시골 담벼락이나 길가에 심어놓은 농작물도 그냥 따가면서 주인이 뭐라하면 시골인심 야박하다고 따질 사람들.

  • 14. ..
    '14.11.5 12:28 AM (175.203.xxx.13)

    싼거 원하시면 중국산드세요

  • 15. ...
    '14.11.5 9:37 AM (121.140.xxx.3)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노리고 두배 받는 경우 많이 봤어요.
    사람들의 안심을 파고들어 폭리를 취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722 하루에 화장실을 3~4번 가요 2 증상 2014/12/12 1,319
444721 추우면 심장답답해지나요? 4 ㅁㅁ 2014/12/12 1,589
444720 울사장님 보며 드는생각,,, 돈이 다가 아니구나,, ㅋㅋ 6 ,,,,,,.. 2014/12/12 3,827
444719 내용 7 안녕 2014/12/12 1,290
444718 형제간 재산싸움 인천변호사 6 이런 2014/12/12 3,378
444717 직장상사가 스트레스를 줘서 상사를 상대로 소송가는경우 많이있나요.. 11 소송 2014/12/12 2,882
444716 수입차 계약했는데... 2 수입차 2014/12/12 1,375
444715 썰어서 동치미 담글까요..? 4 동치미 2014/12/12 1,096
444714 예쁜 책 있을까요? 22 혹시 2014/12/12 1,605
444713 박근혜 대통령 부하들(3인방) 70년대 사.. 2014/12/12 814
444712 조양호 꼰대 대본들킴ㅋㅋㅋㅋ 10 띄어쓰기 2014/12/12 5,200
444711 속상하네요 1 에휴 2014/12/12 467
444710 조직검사 결과 위암이래요 50 나의꿈 2014/12/12 27,127
444709 와인셀러 문의드려요 1 그레고리 2014/12/12 562
444708 코스트코 비데 가격 아시는분 1 비데 2014/12/12 1,645
444707 정시 배치표 정확도 부탁드려요 2 고3맘 2014/12/12 2,163
444706 당뇨관련 병원 추천 해 주세요... 3 콩콩 2014/12/12 1,668
444705 이쁘네요 5 건너 마을 .. 2014/12/12 1,605
444704 공기청정기 렌탈과 시판용 구매중 어느쪽이 괜찮은가요? 청정기 2014/12/12 498
444703 12월 12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3 세우실 2014/12/12 1,244
444702 롯데 아쿠아리움 새로운 관광코스.jpg 1 창조관광 2014/12/12 1,752
444701 기부단체 전단지나 행사도 마찬가지예요. 1 못마땅 2014/12/12 555
444700 외국에서 내년 봄 출산하는데요.. 19 임산부 2014/12/12 2,013
444699 사이버대학에 대해서 문의드려요^^ 1 당찬맘 2014/12/12 772
444698 양비론이 아니라,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도 그렇지 부사장이 돌리랜다.. 24 잘못은잘못 2014/12/12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