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메이크업이 건조해보여서 화장품과 방법을 바꿨더니...

... 조회수 : 3,046
작성일 : 2014-11-04 17:35:49
피부가 워낙 지성이라 30대까지는 로션도 못바를 지경이었어요. 에센스만 하나 딸랑...
여름엔 메이크업은 꿈도 꿀 수 없을 정도로 지성이예요. 땀만 조금 나도 화장이 뚝뚝 떨어지는...
그러다 나이 들면서 스물스물 기름기가 없어지더니, 가을 겨울엔 상당히 건조해서 좀 챙겨발라야 되더라구요.
여름엔 아이크림, 에센스, 수분크림만 바르다가 찬부람 불면서부터는 알로에 젤이랑 울트라 지성용 크림도 듬뿍 발라주어서 맨살은 보들보들 괜찮은 편이예요.

아무튼 메이크업을 잘 안하다가 작년부터 살짝만 하고 다녀요.
기초위에 비비크림에 압축파우더만 좀 두들기는 정도...
워낙 화장을 안해서 그정도만 해도 화장한 티가 확 나고 뽀송뽀송 뽀샤시하더라구요.

그런데 작년만해도 괜찮더니 올 가을 들어서는 요렇게 한 화장이 푸석푸석하고 건조해서 꺼끌꺼끌해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렇더라구요. 실제로 피부의 건조함은 없고, 각질도 없고 보드랍기도 괜찮은데, 보기에는 건조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파운데이션이나 이런거 안써서 그런가 싶어서 큰맘 먹고 백화점 맥 매장에 들어가서 사정얘기를 쭉 했더니
이것저것 해주더라구요.
제가 화장도 잘 못하고 잘 안하니까 최소한으로만 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수분 베이스, 파운데이션, 컴팩트 요렇게 하고 아이 컨실러라던가 연필같이 생긴거 까지 4가지 쓰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그 제품 그대로 저한테 발라준게 촉촉해보이고 화장이 과해보이지 않아서 출혈과다지만 큰맘먹고 카드를 그었어요.

근데 집에 돌아오는 길부터 얼굴이 막 당기는 겁니다.
웃긴건 그렇게 막 당기는데도 보기엔 무척 촉촉하니 반짝반짝 하더라는거죠.
이게 기름기가 나와서 반짝반짝하는 것과는 달리, 딱 제가 원한 촉촉한 분위기는 맞는데, 실제는 너무너무 건조해요.

날씨 탓인가 싶어서 어제는 원래 제가 하는대로 비비바르고 압축파우더 발랐더니 하루종일 건조하지않고 좋았어요.
다만 여전히 보이는 건 그 건조한 푸석한 느낌은 나긴 했지만...
그래서 오늘 과감히 새 화장품을 꺼내서 매장 언니가 열심히 그림으로 그려서 보내준 설명서 대로 짜잔 하고 나왔더니,
완전 얼굴 당기고 난리 났어요. 얼굴 피부 느낌이 갈라진 사막같은 기분...
그런데도 보이는 건 촉촉한 상큼함... 이런...

이걸 어째야 하나요?
원래 제가 하는대로 돌아가야 할까요?
우야꼬.....
메이크업 도사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20.72.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4 5:57 PM (39.7.xxx.230)

    답은 아니지만 그 화장품브랜드좀 알려주세요. 전 촉촉해보이는 화장품찾을수가 없어서리....그리고 원글님 화장하실때 수분베이스에 오일류를 덧바르면 어떨까요? 저는 동백오일 바르는데 건성이지만 건조함은 안느껴지거덩요. 보이기에 좀 건조해보이는게 문제....

  • 2.
    '14.11.4 5:59 PM (175.223.xxx.15)

    앗 맥 이라고 쓰셨군요^^

  • 3. ....
    '14.11.4 6:00 PM (222.106.xxx.110)

    기초단계에서 로션에 페이스오일을 한두방울 섞어바르고 화장해보세요

  • 4. ...
    '14.11.4 6:26 PM (220.72.xxx.168)

    제가 기초화장만 해서는 절대 건조한 상태가 아니어요.
    메이크업 안하고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아무렇지도 않구요.
    그런데도 페이스 오일을 더 추가해서 발라야 할까요? 그럼 건조감이 덜하긴 할까요?
    사실 지금도 셰어 버터를 찜쪄서 만들었다는 울트라 건성용 수분크림까지 듬뿍 발라대고 있는 중이거든요.

    지금 문제가 두가지 메이크업이 보이는 느낌하고 실제 피부에서 느껴게 정 반대라 어디를 교정해야 할까 싶어서요. 큰맘먹고 지른 화장품들이 나를 배신해서 지금 매우 난감해요. ㅠㅠ
    오일을 추가하면 좀 구제가 되려나....

  • 5. ...
    '14.11.4 6:30 PM (180.229.xxx.175)

    오일 잘못 바름 너무 번들거리던데요...
    수분크림과 에센스를 좀 꼼꼼히 충분히 바르세요...
    더블웨어에 복숭아메베섞어 바탕하고
    파우더 팩트 두드리고
    컬러 팩트로 마무리하면 아직 괜찮던데요...
    메이크업 제품보다 본화장이 덜 스며들어 그런거 같아요...

  • 6. ㅇㅇ
    '14.11.4 6:40 PM (14.42.xxx.45)

    수분부족형 지성이신거같네요 수분크림듬뿍바르고 중수시고 화장하실때도 수분크림이랑 섞어서 해보세요
    수분부족형지성은 오일바를수록땡겨요

  • 7. ....
    '14.11.4 8:50 PM (182.230.xxx.185)

    오일 한 병사서 기초라인에서 흡수시켜주고
    메이크업라인중에 반고체 상태의 제품에 섞어서 발라줘요
    양은 조절하세요 저는 콩알만큼씩 사용하네요
    전날 보습을 충분히 해주면 화장잘받아요화장품에만 의지말고 물도 충분히 드세요 요즘은 특히 건조해져서 보습이 너무 중요하죠 토니모리에서 대용량 달팽이젤리?타입 크림 괜찮네요 메이크업지우고 듬뿍 발라줍니다 메이크업할땐 사용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758 고기집 알바학생 팁?주고싶은데 언짢아할까요? 19 루비 2014/12/07 4,673
442757 미역줄기로 또 뭐할수 있을까요? 1 미역줄기 2014/12/07 363
442756 공무원들 계속 근무지가 바뀌던데 몇년에 한번씩 옮기나요? 구청 시청 .. 2014/12/07 777
442755 미용실 예약 시각에서 한시간 기다려야 하는 경우 (글 내용 있어.. 미용실 2014/12/07 767
442754 다행이다 1 가사 좋아 2014/12/07 371
442753 철산역에서 전철타고 갈수있는 마트있나요? 8 뚜벅이 2014/12/07 806
442752 의대 , 치대 3 궁금 2014/12/07 2,366
442751 휴대폰으로 82속도 잘나오나요? 9 ㅡㅡㅡㅡㅡ 2014/12/07 735
442750 피아노 띵똥거리는거 3 2014/12/07 723
442749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써 볼게요 신자만 4 시나잠 2014/12/07 761
442748 심장이 크게 한번씩 뛰는 것을 느껴요 10 2014/12/07 2,942
442747 봉하장터 김장김치랑 김치만두 정말 맛있나요? 12 봉하마을 2014/12/07 3,387
442746 목감기약을 먹었는데 속이 너무 쓰려요 왜그럴까요? 1 ^^* 2014/12/07 985
442745 집에 못 있는 사람들이 있나요? 기질상 4 bab 2014/12/07 2,621
442744 오차장과 그위 부장을 합한 내 첫번째 사수 고마우신 선.. 2014/12/07 851
442743 김장젓갈어디서 구입 2 김장젓갈 2014/12/07 589
442742 연세대 약대, 고려대 약대 하면 느낌이 어떠세요? 11 순딩이 2014/12/07 11,176
442741 하자가있는집을 매도자가 말도없이 팔았다면 어찌해야하나요 6 은설 2014/12/07 2,128
442740 개운법 6 ;;;;;;.. 2014/12/07 2,934
442739 입술색이 죽는다는게 1 lips 2014/12/07 1,561
442738 고3아이 기숙학원 3 ... 2014/12/07 1,081
442737 나이가 들어도 열정이나 의욕이 넘치는 사람 13 젊음 2014/12/07 3,629
442736 아 귀여워 죽겠다는~ 미생 5 안생 2014/12/07 2,631
442735 가스렌지 몇가지 문의 드릴께요 .. 2014/12/07 470
442734 구남친에게 연락해보고 싶을때 할만한 딴짓? 5 싱글싱글 2014/12/07 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