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으로 가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올해부터 아이가 중학교 들어가서 시간적으로 심리적으로
좀 여유가 생기니 가끔씩 옛친구들 생각이 납니다.
학창시절 있는듯 없는듯 존재감이 미약하고
집은 그냥 중산층~~ 아주 평범하고 모나지 않았던
성격이었습니다.
친구도 여럿이 만나는것이 아닌 1:1로 놀았던거 같아요
여고 졸업해도 그 흔한 반모임조차 고3때우리반은 하질 않았고
이래저래 대학가고 직장생활하고 그나마 친분이 있던 친구들 결혼식에 갔던걸로 ~
그 이후론 연락이 서서이 끊어졌어요..
한번씩 경기도 친정에 가도 명절땐 친정식구들이랑 시간보내고 그 다음날 내려와야 하기에
친정가도 딱히 연락될 친구한명 없었어요
우연히 빛바랜 연락처있던 예전친구 카스에 들어갔다가 모임도 지속적으로 계속하고
지역방으로 뭉쳐서 단합도 된다는걸.. 알았는데 이제와서 문 두드리자니
이미 절친으로 역여버린 그들 무리속에 끼일수 있을지 소심함이 앞서더군요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동창들이랑 연락하시면서 모임가시는 우리 동서가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