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담아먹어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담근 김치는 풋내가 나네요. 예민하지 않은 식구들도 맛이 없어서 못먹겠다고 하고요.
이게 배추의 문제인 걸까요? 배추를 늘 사는 집에서 안사고 다른 집에서 샀는데 배추가 원래 이상해서 풋내가 나는 걸까요?
아니면 배추를 절일때 소금물에 담가놓고 외출을 하면서 메이드한데 한시간에 한번씩 위아래를 뒤집어 주라고 했거든요. 얘가 너무 김치를 조물락 거린 걸까요? 보지를 않았으니 심증 뿐인데 뒤집어 놓으라고 줄창 조물락 거렸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풋내가 나는 원인이 뭘까요? 다른 양념 재료는 똑같았거든요.
그리고 풋내나는 김치는 생으로는 못먹겠는데 팍 익혀서 찌게나 부침개로 먹을 수는 있겠죠? 저 한통을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