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엉뚱한 곳에서 자신의 위신을 세우곤 합니다.
며칠전 회식 자리에서 자기를 택시타는 곳에 모셔다 주지 않았다며
카톡에 어미가 자식한테 고등어 몸통을 먹이게 하고 자신은 고등어 머리를 먹었는데
나중에 어미가 노인이 되어도 자식들은 어미한테 고등어 머리를 내어주더라라는 글을 보냈더군요
왜 이런 카톡을 보냈나 했는데
회식이 끝나고 자신한테 신경쓰지 않았다고 저런 장문의 글을 보냄과 동시에
다음날에 직원들 집합시켜서 뭐라 뭐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하는 업무중에 괜히 트집 잡고 넘어져서 아직도 화가 나네요
저의 업무는 유가 증권을 할인해서 현재 가치 또는 미래가치화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만
엑셀로 돌린 값이 이상하다면서 저한테 따지더군요
누군가를 혼내려면 전후 사정 제대로 파악하고 뭐라했으면 좋겠는데
제가 엑셀 뿐만 아니라 회사의 재무시스템까지 돌려서 3차례나 검산한 값을 뭐라 하네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여태 업무 파악도 못 했으면서....
끄떡만하면 검토서나 올리라하고
그 검토서로 딴지나 걸고...
이런 것으로 자기 위상이나 세웁니다.
또한 자기는 부사장의 총애를 받았던 인물이라고
회의 시간에 자랑도 잘하고 거짓말도 잘 합니다.
뭐 저런 인간이 있을까 싶네요...
내일 출근하면 또 윽박지를텐데 벌써부터 회사 다니기 싫어집닏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