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열심히 일하고 서로 맞춰 간다고 신혼을 3년정도 보내다 보니 이제는 더 미루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런데 저의 큰 걱정은..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을 어찌 잘 균형 잡을지, 과연 할 수 있을지 겁이나요
저는 학원을 운영해서 저의 근무시간은 오후 3시부터 10시이지만
사실 퇴근은 정리하고 상담하고 나면 12시 가까이되서 할 때가 많아요.
그리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는 주 6,7일 일해야 하구요..
학원은 다행히도 잘 되고 있고 보람도 많이 느끼고 학생들과 있으면 너무너무 즐거워요.
제가 현재 수업도 하면서 행정업무와 상담도 같이해서 저의 임신 기간에 학원이 잘 돌아갈까도 걱정되고
제 학생들도 제가 출산으로 한달정도 쉰다면 다른 학원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이렇게 열심히 학원을 키워 놓았는데 출산과 육아로 주춤하는게 참 슬픕니다.
저희는 부모님의 경제적인 도움없이 저희가 기반을 잡아야 해서 더 걱정이 되요.
혹시 학원을 운영하시는 분들이시거나 주변에 아시는 이야기가 있으면
그분들은 임신, 출산때 보통 어떻게 학원을 운영하시나요?
너무 걱정이 되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떤 조언이라고 다 듣고 싶어요